정현종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때 그 사람이
그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 걸.....
반벙어리처럼
귀머거리처럼
보내지는 않았는가
우두커니처럼.....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 것을.....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 것을,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
저희 언니가 내일부터 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었거든요
아이들과의 첫만남에서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다고 적고 있는 것을 몰래 옮겨 봅니다.
여러 선생님께도 들려 드리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