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811 3일차 기독교사(주제강의2)

강사 : 정병오

주제 : 거듭난 공교육

 

거듭난 공교육이란 주제를 정하게 되었는데 흔히 교육이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 또는 조금더 좋아져야한다는 정도로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거듭난’이란 말의 의미는 근본적으로 예수의 생명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기독교학교도, 기독교 대안학교도 불가능한 것을 어떻게 공교육에서 소화할 수 있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만민 평등교육의 관점에서 루터가 보기에 중세의 수도원 교육은 죽은 교육이라고 하면서 공교육을 생각하게 되었다. 귀족뿐만 아니라 평민들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나라가 학교를 설립하여 평민들에게도 교육을 시킬 수 있게 하자고 제안을 하게 된다.

루터는 언어교육, 자유7교과,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제도적인 틀은 공교육이면서 내용상으로는 기독교적 내용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100년이 넘게 이어오고 있다.

공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북유럽의 나라들이 루터교의 영향을 받은 나라들이다.

 

스웨덴에는 9학년까지는 모든 학생들이 기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구조화되어 있었다.

그런데 형식은 갖춰져 있지만 그 속에는 복음이 빠져 있었다.

 

흔히, ‘공’이라고 하면 그 속에 기독교를 배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을 공공성이라고 여기고 있다.

그래서 교실에서 기독교는 철저히 배제되고 있기에 미국이나 호주에서는 기독교학교를 설립하게 되었다.

그런데 아이들의 95%가 다니고 있는 학교안에서 기독교 교육을 할 수는 없을까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

 

기독교적인 선한 영향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넣고자 하는 것이다.

 

-타종교가 그렇게 학교에 들어와서 전한다면?

반드시 반대할 것이다. 왜냐 그들은 진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건 당신 생각이 아닌가?

복음이 생명이라는 것을 능력으로 보여주고 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배적 타당성 구조(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에서 볼 때

일방적으로 추진해야하는 것은 효과성이 떨어진다.

그런데 복음의 삶에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그런 영향력을 가진 사람의 능력, 아이들도 변화를 시키고 학부모도 좋아하고 선한 영향력을 미치면서 복음을 전한다.

바로 이런 사람들이 공교육속에 박힌 거룩한 알박이 인 것이다.

이렇게 하면서 참된 교육의 모습을 변화되어 가는 것을 본인은 거듭난 공교육이라고 개념화한다.

 

그런데 외부사람들뿐만 아니라 기독인들조차도 불편해한다.

그래서 그속에 ‘기독’이란 말을 빼기를 요구하고 있다.

전교조와 교총에도 속하지 않으면서 좋은 운동을 하고 있는데 가보니 기독성을 가지고 있더라는 것이다. 이것이 자신을 불편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교과부에서는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는 ‘좋은교사운동’에 대해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기독교사운동이라고 하지 왜 ‘좋은교사운동’이라도 하느냐?

좋은 교사는 좁은 의미의 종교운동이 아니라 총체적인 진리와 생명을 가지고 표현하는 단어가 ‘좋은’에 담긴 의미이다.

 

-‘좋은 교사 운동’의 비젼은?

우리 단체만의 독특한 면이 있다. 총체적인 진리를 끌고 전반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를 할 수 있는 단체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구조는 공교육안에서는 기독이란 말을 쓸 수 없기에 주의해야할 점은 있다. 그래서 좋은 영향력을 미치면서 진리와 생명의 원천을 붙들고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한국내에서 교육을 어떻게 이끌어 가야할까를 고민하면서 ‘좋은교사운동’을 주목하고 있다. 그런데 기독교성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다.

혹자는 전교조는 ‘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그 정의로움은 10년이 한계였다고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좋은교사운동’은 에너지가 넘치고 있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좋은교사운동’은 아직은 가능성만 보이고 있지 실제로 전반적인 공교육을 바꿀 수 있는 단계에 있는 것은 아니다.

 

-공교육속에서 우리가 쓰임을 받기위해서는?

실력을 평준화할 필요가 있는 때이다. 현재는 간간히 알박이들이 보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은 여러 가지 압박으로 기를 펴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제안을 한다.

 

1)우리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다시 붙잡아야 한다.

 

-‘생명을 살리는 복음의 능력’을 붙잡아야 한다.

그 능력을 잡아야만 지속적으로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기도의 능력’을 붙잡아야 한다.

영적 실제가 열리면 능력을 나타낸다.

기도 가운데 학생 개인의 생명이 바뀌고 교육이 변화되는 것을 기대한다.

 

2) 어려운 현실이지만 학교교육에서 십자가를 져야한다.

 

공교육에서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약간 희생한다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죽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교사들은 위의 전달을 아이들에게 전하는 전달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기독교사는 그것을 막아설 수 있어야 한다.

경쟁으로 몰아가는 것을 아이들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으로 걸러서 그 속에서 함께함과 나눔의 가르침도 전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 기독교사의 역할인 것이다.

거룩한 반항아, 온유한 근본주의자로 설수 있어야 한다.

 

‘내 인생의 주인은 세상 것이 아니라 오로지 주님뿐입니다.’ 라고 고백할 줄 알아야 한다.

‘나를 교사로 세운 분이 누구냐’를 늘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

교육부장관? 이사장?

뭐든지 시키는 대로 잘하는 것만이 최고가 아니다.

근본적으로 잘잘못을 분별하고 걸려내서 교육을 할 필요가 있다.

시키는 대로 하다보면 그 틀에 익숙해지게 되어서 나도 똑같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이 본질이냐는 것을 늘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3) 현재의 흐름들 가운데 좋은교사운동에서 좋은 학교를 만들어야겠다.

 

혁신학교의 제도를 좋은교사운동이 디자인하는 역할을 하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

공교육내에서 ‘좋은교사운동이 추구하는 학교모델’을 만들 준비를 해야한다.

좋은 교사운동을 바라는 사람들은 많지만 헌신하는 사람들이 부족하다.

그래서 ‘혁신학교 아카데미’를 추진하려고 한다.

1기는 서울에서 진행이 되지만 차후 상황을 보고 지방에서도 추진하려고 한다.

 

[마무리 하며]

 

에스겔서 22장 30-31절

(겔 22:30) 이 땅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 무너진 데를 막아 서서 나로 하여금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내가 그 가운데에서 찾다가 찾지 못하였으므로

(겔 22:31) 내가 내 분노를 그들 위에 쏟으며 내 진노의 불로 멸하여 그들 행위대로 그들 머리에 보응하였느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성무너진 곳을 막아서서 진노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 사람을 통해서 우리가 만들어야갈 학교의 모델과 운동의 모델들을 만들어 가길 소망하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sort 날짜
2898 모두들 평안하십니까? 372     2002-01-03
며칠전에 일년칠개월만의 만남을 가졌습니다. 심은희, 나애경, 정경희 쌤들의 만남은 저에게 더 없이 기쁜 즐거움이었습니다. TCF 쌤들 ...... 모두들 잘 계시죠 ? 정말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수련회에 참석하고 싶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았습니...  
2897 영화감상기 '두사부일체' 539     2002-01-03
[조폭 영화 일색. 앞으로의 한국영화 과연 어디로?.. ] 식상한 헤드라인이다. 이런 식의 문구에는 더 이상 눈길이 가지 않는 요즘이다. 조폭영화.. 뻔한 스토리 식상한 얼굴들, 여기 저기 적당한 코믹 요소와 약간의 감동적인 요소, 그리고 폭력성을 적당히 섞...  
2896 PBS방법론 정리 - 선택강의 중 이용세강도사님 file 456     2002-01-04
 
2895 큰돌과 작은돌 381     2002-01-04
 
2894 Re..에휴... 모르시는 말씀-.- 345     2002-01-05
과분한 격려에 감사합니다. ^^: 그치만.. 진짜... 저.. 글은 자신없어요, 에휴 좋은 교사 저널에 이번 한학기 두 꼭지 정도를 담당했었어요. 그때 하도 글을 쓰는게 부담되고 못써서.. 이런 장난스런.. 하지만 처절한 글을 한번 적어 봤었요 제발.. 글을 좀 . ...  
2893 Re..미안하지만 정말 재미있네요.^^ 351     2002-01-04
조카 때문에 고생하시는 선생님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읽는 사람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그 뒷 이야기도 궁금해집니다. 완전한 언문 일치체에 생생한 묘사 위주의 문장이 현장감을 더하게 합니다. (크~ 직업병 또 나왔다.) 게다가, 사람 얼굴하고 글 하고 상응되...  
2892 육아일기 519     2002-01-04
서울에 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있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지만 오늘처럼 아기를 보는 일이 제게 주어질 때는 난감합니다. ^^; 지난 여름 조카 3명을 한꺼번에 보면서 처절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비장한 각오로 오랫만에 모임에 가시는 부모님께 인사를 드...  
2891 저희 학교가... 397     2002-01-04
2학기 말쯤에 기도 부탁으로 띄웠던 이야기를 기억하실런지... 저희 학교가 농어촌 점수 부여 학교가 되었다는 얘기를 방금 들었습니다. 농어촌 점수 부여 학교에서 최종적으로 제외된 걸로 알았는데, 확정이 되었다네요. 원래는 6학급 소규모 학교인 이 곳에 ...  
2890 그물을 다시 던져라.??? [1] 451     2002-01-04
수련회 가기전의 마음은 1년의 모든 수고가 허무하게 끝을 맺은 기분이라고 할까? 1년동안 여러가지 일들을 함께 겪으며, 끔찍히도 사랑했던 아이들. 4시간 넘는 출퇴근 시간에도 그 아이들 생각만 해도 참을 수 있었던 나날들이었는데, 12월의 카페를 우연히 ...  
2889 Re..좋은교사란? [1] 510     2002-01-05
언젠가 교과서에서 장애인 이야기가 나왔을 때 아이들과 나눴던 것이 생각납니다. "얘들아~~~선생님은 말이지.... 좋은교사가 되기 한 조건이 신체적으로 건강한 사람에 국한 되는 것에는 동의 할 수 없단다. 왜냐면 시력을 잃은 선생님은 눈으로 볼 수 없는 ...  
2888 이런 경우라면 당신은 어찌 하시겠습니까? 471     2002-01-04
이런 경우 여러분이라면 무슨 생각이 드나요? 이 글을 읽으면서 굳이 교대에 이런 제한을 둬야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왜 장애인은 교사가 될수 없는 것일까? 교육활동을 완전히 할수 없는 장애인을 제외 하고는 충분히 업무를 수행할수 있지 않습니까...이렇...  
2887 사진찍히느라고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2] 382     2002-01-04
선생님들 반갑니다. 한병선이예요. 슬라이드 쇼와 사진 찍어준 여자 입니다. 게시판에 오니 수련회 생각이 나는 군요. 개인적으로 큰 고민이 있으면서 수련회에 갔습니다 잘 모르는 분들과 같이 있어야 하는 것이 부담스러웠고, 특히 저 혼자만 교사가 아니라...  
2886 조리 기능사에 도전합니다! [4] 556     2002-01-04
저의 큰 단점이자 장점이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일단 벌여놓고 본다입니다. 올해의 결심 한 가지를 드디어 실천에 옮겼습니다. 오늘 요리 학원에 등록했습니다. '양식 조리사반' 처음에는 누나가 "너 아예 요리사 자격증을 따는게 어때?" 속으로 정말 누나 맞...  
2885 Re..저도 그래요. 381     2002-01-07
백미자매.. 저도 많이 보고 싶어요. 자매를 작년(^^)에 두번 볼 수 있었죠? 조원으로 스카웃 할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이게 다 조장의 힘이죠 ^^; 기윤실 교사모임에서 자매와 함께 은혜를 누렸던 선생님들은 참 복 많은 분들입니다. 그리고 한해.. 자매와 함...  
2884 선생님... 참 보고 싶어요. 382     2002-01-07
저. 기억하시지요?... 선생님께서 송인수 선생님께 전화하시면서 제 이름을 말씀하셨다는 얘길 듣고 눈물날 뻔 했어요. 늘.. 선생님의 열성팬이었는데^^ 이제 선생님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단 생각에 행복해져요. 근데 방학동안 서울에 계신다면서요? 아쉽네요.....  
2883 육아일기(2) 393     2002-01-05
저는 비디오 보는거 참 좋아합니다. 왠만큼 유치한 만화 영화도 끝까지 견고하게 잘 보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어제 지윤이와 꼬꼬마 텔레토비를 3번(그것도 같은 걸로) 봐야 했을때.. 이제 큰 인형만 봐도 질립니다. 특히 .. 발을 동동 구르며 "아이 좋아.." ...  
2882 또 하나의 생각에 대하여... [1] 333     2002-01-05
새해 하나님의 복이 선생님의 가정에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홍순영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이 보이네요. 저 역시 사진을 찍으면서 계속해서 생각나시는 분이 김대영 선생님이셨습니다. 김대영 선생님에 대하여 아시는 분들은 저에게 대부분 왜 못오셨는지에 대...  
2881 가슴이 뭉클~또 하나의 생각! 351     2002-01-05
다시보는 수련회 사진을 보면서 가슴이 뭉클해 집니다. 마음이 연약해지고, 안개에 쌓인 듯한 시간이 온다해도 수련회 때 받은 은혜를 생각나게 하는 사진을 보면 다시금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사람의 수고가 저희에게 얼마나 큰 은혜가 되는지요....  
2880 Re..선생님 반갑습니다. 366     2002-01-07
선생님 벌써 일본에 가 계시군요^^ 이렇게 선생님 글을 읽고나니 저 또한 수련회의 감동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기간중 끊이지 않았던 선생님의 꾸밈없는 미소와 함께 말이죠. 새해가 시작되었는데 방학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지만, 자칫 나태한 생활을 하게 될...  
2879 Re..감동이 새롭습니다 345     2002-01-07
류선생님의 열정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류선생님이 빌려주신 체육복의 따듯한 사랑도 잊지 못할 것입니다. 3일간 계속 누구 것인지도 모르고 입고 있다가 마지막날 가르쳐주신 그 마음 ...이 글을 통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수련회가 저에게는 매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