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또 가세요?"
"또 수련회야? 너무 심하다."
아이들과 남편의 한마디 한마디에 도리어 한바탕 웃었습니다.
방학내내 짐싸고 풀고...집에 있는 시간엔 대학원 졸업하느라
숙제를 밤늦도록 하고...제가 생각해도 심하다싶어서 웃음이 나오네요.
방학도 우리 맘대로 살수 없으니 훈련기간이다 싶기도 하고요.

"너희들이 엄마좀 말려봐."
또 가냐는 남편의 놀란 목소리에
" 어디 반대좀 해주세요. 그 반대를 핑계로 나도 좀 쉬고
책임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가 지고..."

아 그랬더니 "왜 우리가 책임을 져?" 하면서 모두 찍소리 못하네요.
저의 고도의 전략이죠.
물론 저는 가족들에게 미안해서
토요일까지 먹을 반찬을 오전내내 열심히 만들어놓았답니다.

아마 수련회에 명절에 쉬지 못하고
또 수련회 오는 건
모두 마찬가지겠죠.

그래도 기대하며 가렵니다.
수련회가면 뭐 쉼이 있겠죠?

등록명단을 보면서
권했던 선생님들 이름이 있어 무척 반갑습니다.

우리 내일 모두 만나요.
가서 아무일 하지 않고 말씀과 교제에 푹 잠겼다 와요.

수련회에서 만나지 못했던 반가운 이름들.
내일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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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8
등록일 :
2006.02.01
14:45:51 (*.29.2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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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일

2006.02.01
15:12:17
(*.124.115.114)
네, 맞아요. 수련회에서 푹 쉴 수 있도록... 준비하는 일은 최소화시키고 함께 교제하고 말씀듣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먼길 오시는데 조심해서 오세요!

이형순

2006.02.01
15:43:44
(*.250.184.146)
^^ 그 심정 이해가 가죠...
전 개학이라 더 심란하네요. 열심히 준비해야 하는데....
주님께서 우리의 형편을 다 아시고 크신 은혜 주실거예요~
내일 뵙겠습니다.

강영희

2006.02.01
19:53:03
(*.29.25.184)
쉬러가는 우리를 위해 준비하는 분들. 그 수고를 어쩌죠? 지치지 않고 서로 분담하여 가볍게 짐을 졌으면 좋겠어요.
...감사해요.

이정미

2006.02.02
12:12:08
(*.70.183.34)
선생님의 행보 하나하나가 오늘 심는 하나의 씨앗이 됨에 감사와 은혜와 감동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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