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부터 생각해 왔던.. 학교 신우회 모임을 어제..
드디어 시작했답니다..^^
좋은 교사 저널지 11월호에 나와있는 말씀을 함께 보았는데,
말씀을 나누는 가운데 참 은혜를 많이 받았답니다..^^

출애굽기 말씀 이었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려 올라간 모세를 기다리는 중에 금붙이를 이용해서
금송아지를 만들고 우상숭배를 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죄를 짓습니다.
그 죄에 대한 댓가를 혹독히 치룬 후에,
하나님은 고집이 센 이스라엘 백성들과 더 이상 함께 가지 않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만 가나안 땅으로 가라고 명하시는 하나님께 백성들은 눈물흘리며,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면 우리도 가지 않겠습니다.. 하고 간구합니다. 이 본문을 통해서 우리가 하는 일들.. 하나님의 일이든, 학교와 가정의 일이든 상관없이.. 많은 일들을 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을 수 있다는 한 목사님의 설교말씀이 생각이 났습니다.. 하나님 없이 우리만 그 일을 하고 있을 수 있다는..  얼마나 위험천만한 일인지요~?
이스라엘 백성들만 가나안 땅으로 가다가..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하나님께 기도하지만, 응답하시지 않을 하나님.. 생각만 해도
마음이 아프고 안타까운 일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리만은 가나안땅으로 가지 않겠다.. 라고 기도했던 것 같습니다.
학교 안에 믿지 않는 아이들과 선생님들.. 겉으로 봤을 때는..
그들은 무엇인가 물질적인 부분들을 먼저 채워지길 원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그들의 내면을 살펴보면...
그들은 심적인, 영적인 목마름에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때로는 그 정도가 심각해서.. 하나님은 그들을 아프게 하셔서..
병상에서 그들을 위해 기도하게끔 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들이 기도 받기를 원한다는 것을.. 그들이 믿음이 없으므로..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해서.. 누군가 자신들을 위해 기도해 주기를..
간구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도 사실 말씀이 약하고 부족하지만,
말씀이 전혀 없는 사람들.. 하나님께서 얼마나 안타까워할까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영적인 고아와 같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일은 당연한 일인 것 같습니다.
믿지 않는 선생님들과 아이들을 위해 먼저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우리와 늘 함께 하시도록 간구하는 일이 우리에게 절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불순물이 끼지 않도록 늘 깨어 기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불순물이 낄 때, 머지않아.. 그 죄의 댓가를 치뤄야 함은 자명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백성들이 죄를 지었을 때, 모세가 백성들을 대신해서..
하나님께 중보했던 것 처럼, 우리가 교육을 위해 중보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믿지 않는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그리고 믿는 우리들이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짓는 수많은 죄들이 용서받을 수 있도록...
그리할때, 우리의 마음을 힘들게 하는 평가의 여러 문제들도 서서히 해결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중고등학생때, 수학 문제 푸는 걸 좋아했는데..
어려운 교육평가..문제도 시원하게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울수록 믿음 안에서 우리의 마음을 지키는 일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장 6절~7절)
조회 수 :
378
등록일 :
2008.11.01
10:09:54 (*.184.201.226)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8056/7c5/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8056

정혜임

2008.11.07
23:03:00
(*.37.249.36)
profile
좋은교사운동은 교원평가에 부분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인 것 같았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누군가에게 교사로서의 어떤 모습을 평가받는게 참 받아들이기 어려웠어요. 물론 학생들이 하는 수업평가는 유익했지만요. 그래서 다면평가자를 뽑는 투표에 기권을 했는데 파쇄기에 투표용지를 파쇄시키면서 조마조마했어요 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sort
658 안녕하세요? 현서예요 [2] file 354     2002-04-03
 
657 목이 쉬어서 464     2002-04-02
목이 쉬어서 요즘 답답하다. 말을 하는데 그 소리가 다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했던 말을 다시 또 반복해야 한다. 목소리가 크다는 걸 자랑으로 생각했던 나인데. 이제 교직 경력 4년차에 접어드는 교사인데 아직도 목관리를 잘 못한다. 3월 초부터 거...  
656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545     2002-04-02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한규)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도된 사람은 사랑이 없으면 행복할 수 없습니다. 재물이나 지위는 없어도 살 수 있지만 사랑이 없으면 살 수 없습니다. 또한 사랑이 없는 사람은 결코 위대한 일을 남...  
655 주님도 힘드실꺼야.. 450     2002-04-01
1학년을 맡은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제가 아직 1학년을 너무 모르고 있기 때문에 힘든게 많습니다. "선생님 .. 다 했어요. 그다음 뭐해요?" 아이들이 같은 것을 계속 질문하길래 "다한 친구들은 크로키장을 서랍에 넣고 노래책을 준비하세요" 한 12번 정도는 ...  
654 김서택목사님께 받은 유아세례... 495     2002-04-01
현서가 지난 3월 27일(수) 동부교회에서 유아세례를 받았습니다. 현서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건강하고 지혜롭고 총명하게 자랄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유아세례 받는 장면 유아세례증서 유아세례자전체 촬영사진  
653 중보기도팀 태동!!! 377     2002-04-01
모임의 규모와 맡을 역할들의 분량이 커져가면서 기도의 중요성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모든 지체들이 모임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전투부대에도 특공대가 따로 운영되듯이 TCF사역을 위해 기도의 용사들을 소집하고자 합니다. 중보기도팀 ...  
652 김서택목사님과 통화를 하고나서 600     2002-04-01
여러번 뵌 적은 있고 수련회 연극때 김서택으로 변신해 연기해본 적은 있지만^^ 개인적인 통화는 처음이었습니다. TCF브로우셔에 추천사를 써 주십사하는 지극히 업무적인 요청의 전화였었는데 그것도 전화번호 남겨놓고 연락바란다는 것이었건만 지명도 높은 ...  
651 Re..순한 예진이가? 376     2002-04-01
예진이가 벌써 돌이라니? 그 순한 순둥이 예진이 때문에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해가 되네요 아이 하나 키우는 것도 보통 힘든게 아닌데...게다가 예훈이까지 힘내요, 민들레씨... 그리고 그 짐 혼자 다 질려고 하지 말고 가족과 의논하셔셔 나눠요? 가족...  
650 Re..아들이 아팠을때 469     2002-04-01
사랑하는 민들레 선생님 선생님의 글을 읽으니 저도 모르게 콧등이 찡해 옵니다. 제가 3년 휴직하고 쌍둥이를 키울때 병원에 입원을 3번하고 두돌될때까지 병원에 간 적이 더 많았습니다. 지금 쌍둥이가 1학년에 입학을 했답니다. 아이 셋과 보낸 날들이 저를 ...  
649 성금요일 밤, 예진이를 안고 밤을 꼬박 ... [11] 1216     2002-03-30
센건 아니구요... 셀 뻔 했습니다. 예진이가 많이 아파서 잠을 못자고 새벽에 여러차례 보챘거든요. 거의 일주일동안 열이 오르락 내리락하고, 우유도 밥도 거의 못먹고(입안이 헐어서), 예진이가 계속 빨던 엄지손가락은 곪아서 퉁퉁부어 있고... 상황이 이러...  
648 민들레뿌리 349     2002-03-29
민들레 뿌리 도종환 날이 가물수록 민들레는 뿌리를 깊이 내린다 때가 되면 햇살 가득 넘치고 빗물 넉넉해 꽃 피고 열매 맺는 일 순탄하기만 산 삶도 많지만 사는 일 누구에게나 그리 만만치 않아 어느해엔 늦도록 추위가 물러가지 않거나 가뭄이 깊어 튼실한 ...  
647 이중인격 [2] 401     2002-03-29
아~ 오늘은 많이 답답하네요. 학기초엔 많은 것이 자신감에 넘쳤습니다 말씀과 기도로 기반(?)을 잡고, 협동학습으로 학급경영을 해 가고, 틈틈이 교재연구도 열심히 하고, 나의 가장 컴플렉스인 정리정돈도 의식적으로 해 하고... 그리고 3월 생일잔치엔 당신...  
646 본의 아니게.. [2] 372     2002-03-29
이번 고난 주간은 제가 고난 당하는 주간이었습니다. 그리 거룩할 것 없는 제가 무슨 주의 고난에 참예 했을까.. 싶으시죠? 네 맞습니다. 주님의 고난과는 무관한 관리 소흘로 인한 고난이었어요. -.- 2달 이상 계속된 주말여행(토요일 수업끝나자 마자 서울에...  
645 전교조 27일의 조퇴 투쟁-질긴 놈이 이긴다... [3] 588     2002-03-28
27일의 조퇴 투쟁-질긴 놈이 이긴다 교육청에서 조퇴시키지 말라는 공문이 왔던 것일까요? 시간표 하나 바꾸는데 교무부장을 거쳐서 교감까지 가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렇게해서 수업은 다 하고서 3:40경 학교를 떠나 서대문 교육청 앞에 갔습니다. 4:10에 ...  
644 3000 가능하다! [4] 440     2002-03-28
사무실에 있으며 요즘은 본격적인 대회 준비보다는 교사운동의 방향과 조직 문제, 그리고 새로운 사업 구상등으로 바쁩니다. (지금부터 제가 하는 이야기 끝까지 읽어보시고 생각해보세요.) 어제 우리 운동의 장래를 생각하면서, 저널의 구독자 배가를 위해서 ...  
643 4월 첫주 전교조 신문 417     2002-03-28
전교조 다음 주(4월 첫주) 신문에 좋은교사 저널 광고가 실립니다. 주변 동료교사들에게 잘 홍보해주세요. 그 광고가 좋은 홍보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신우회 선생님들이나 주변 믿지 않는 분들에게 전교조 신문을 가지고 다니면서 홍보해 주세...  
642 수학을 가르치며 고백하는 나의 하나님 467     2002-03-28
(성경적 통합교육의 예) 소수를 가르치며...(중1 수학) (질문)다음 ( )안에 들어갈 수는?☞이 질문에 아이들은 쉽게 답한다. ① 1,3,5,( ),9... ② 2,4,6,8,( )... ③ 5,( ),15,20,... (교사의 설명) 위 ①,②,③에 있는 수들은 규칙적인 배열을 나타내지요? 그러면 ...  
641 내게 날아온 돌 [1] 389     2002-03-27
시간계를 맡고 보니 정말 긴박한 상황이 많이 벌어집니다 예정에도 없었던 병가에 출장에 겹쳐버리면..에고고 오늘은 출장샘이 6명에 운영위원회 참석하시는 3명의 샘..조퇴하시는 샘..연가내신샘.. 10명내외의 샘들의 시간표를 바꾼다고 오늘 정말 고생을 했...  
640 가정방문 삼일째 [1] 453     2002-03-27
2시 우현이 어머니께서 학교로 오셨다. 조용하고 내성적인 우현이. 그렇지만 뭐든 열심히 하려는 우현이 모습이 떠올랐다. 학교에 어떤 일이든 도우시려는 마음에 참 감사했다. 2시반 경환이 어머니께서 오셨다. 경환이처럼 어머니도 참 밝고 명랑하셨다. 그런...  
639 춘천-3월 연합모임후에... [3] 456     2002-03-26
춘천 3월 연합모임을 은혜롭게 마치게 됨을 감사드립니다.춘천제일장로교회 박상호목사님과 교사 15명,예비교사(사대,교대생)7명, 학부형4분. 모두 27명이 참여하여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학교로는 힘겨운 3월이라는 이유도 있었고 저희들이 교육청 문서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