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사무엘상(다윗과 골리앗 부분)을 묵상하던 중에..
영적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구원은 하나님께로 부터 나오는 것임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말씀 묵상과 함께 지난 8월 중순 쯤에..
있었던 일이 떠올랐답니다..

여름 방학이 시작할 무렵에, 어학실 지원금이 내려와서..
방학동안 지출해야 하는 부담감을 조금 느끼고 있었습니다.
(저희 학교는 시골에 있는 6학급의 자그마한 학교여서..
올해 2학기에 어학실이 새로 생겼답니다.)
지난 여름 TCF수련회를 마치고 제주에 오자마자..
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여러 학교 어학실들을 돌아 보려 다녔답니다.

처음으로 찾아갔던 B초등학교 어학실은 참 예쁘고
오래 머물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를 놀라게 했던 일은..  그 어학실 뒤편 칠판위에 적혀 있던
글귀였습니다.
아주 크고 또박또박한 글씨로 "다윗, 골리앗"이 적혀
있었습니다. 아이 글씨체가 아닌 어른 글씨체로....
그 때, 저도 모르게..
고민하고 있는 어학실 문제를 하나님의 권능의 오른팔로 도우시겠구나.. 란 생각과 함께..
하나님께서는 내가 믿음으로 승리 하기를 원하시고 있구나..
란 생각을 했답니다.
실제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어학실 일을 손쉽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답니다.

어제 말씀을 묵상하면서.. (요즘 고민했던..)
수업 기술, 학습 자료 등에 조금씩 치우쳐 가고 있던 저에게 하나님은
탁월한 수업 도구를 지닌 골리앗과 같은 장군이 되기 보다는..
물맷돌이지만,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믿음을 지닌 다윗이 되기를 원하신다는 걸 느꼈답니다.^^*

우리가 간절히 회복되길 원하는 교육의 영역 또한 그러한 것 같습니다.
좀 더 탁월한 누군가가 가르치면 좀 더 낫겠지..
좀 더 교육 재정이 지원된다면 좀 더 낫겠지..
하지만, 이 것만으로는 교육이 회복이 되지 않는 다는 것...
재정이나 탁월함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하나님을 좀 더 신뢰함으로 학교 현장을 바라 볼 수 있다면,
교육의 영역은 이미 회복되어지기 시작한 게 아닐까요~?

우리 TCF 공동체가 다윗과 같은 믿음으로..
학교 현장에서 승리하는 공동체가 되길 소망해 봅니다..^^*

ps 지난 여름 수련회 때, "tcf 를 삿비라(?).." 가 생각 나네요.
    사두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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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주욱

2007.12.13
15: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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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세상이 하나님의 일에 대하여 지나치며 의미없다는 판단을 하여도 사실은 그곳에 중요함이 있음을 우리는 느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도 세상에 사는지라 같은 시각으로 학교현장을 바라보는 잘못을 범하기도 하지요. 글을 읽으며 저의 수업을 다시 되돌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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