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tcf 겨울 수련회에서 티씨핑 시즌 2를 한다는 광고를 접했습니다.

매달 비행기를 타고, 버스를 타고, 택시를 타면서 제주에서 육지를 오가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 자리에 꼭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제 머릿속을 멤돌아 티씨핑 시즌2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저는 지역모임 대표나 간사가 아니었지만 감사하게도 함께 할 수 있도록 받아주셔서 티씨핑 시즌2에 참가하게 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사실 첫 학기 모임에서는 선생님들과 초면이어서 관계가 많이 어색하고 서먹서먹했지만, 2학기 들어서는 더욱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서로를 더욱 깊이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내면 성찰을 돕는 집단 상담 프로그램, 함께 말씀공부하는 GIBS 시간, 지역모임을 잘 꾸려나가기 위한 방법을 공유하는 시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집단상담을 통하여 내 안에서 단편적으로 흩어져 정리가 되어있지 않은 생각과 감정들이 집단 상담을 통하여 명확하게 정리가 되어 나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가는 알아차림의 시간은 마음의 큰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정말 귀한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모임에서 파파라치(사진기록)를 맡아서 활동 모습들을 사진으로 남겨 기록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런 사진 기록들이 TCF 역사를 알리는 귀한 자료로 쓰일 것 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부족한 실력이지만, 열심히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티씨핑을 통해 저는 TCF공동체를 좀 더 이해하게 되고, 공동체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귀한 모임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주신 분들께 감사한 말씀을 드립니다.

'내가 대표나 간사가 아닌데 참가해도 되나?' 라는 고민을 하다가 티씨핑에 참가하지 못하신 선생님이 계신다면, 다음 티씨핑 시즌3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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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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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0 Re..김대영선생님! [1] 1165     2001-10-29
연가투쟁하시느라 힘드셨지요? 저는 여러가지 생각이 많았는데 결국 선약이 되어 있던 수학교과모임에 참여하여 함께 연대의대에서 열린 기독 학문학회에 참여했습니다. 동일한 시간에 수고하고 계시는 전교조선생님들 생각하며 "교육,그래도 희망은 있다"고 ...  
3239 Re..좋은 교사를 읽으며 화가난 내용 930     2001-10-28
원문을 다 읽어보지 못했지만 인용하신 부분의 글이라든가 평소 선생님을 잘 알고 있기에 저도 선생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김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