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경을 허락하시는 하나님

최문식

지금까지 나름대로 열심히 기도생활을 해오고 있다.
하나님께 구하고, 회개하고, 조르기도 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기도하면 할수록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기도를 들으셔서 좋은 것을 허락하시기도 하지만 이해가 가지 않고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로 곤경에 처하게 하실 때가 있다.
요즘의 나의 생활 가운데도 그런 점이 있다.
과연 하나님은 내게 무엇을 원하시기에 곤경을 허락하시는 것일까?
나의 생각은 하나님께서 축복하셔서 좋은 일과 쉬운 일 좋은 곳으로 보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인데 하나님의 생각은 전혀 다르게 반응을 하신다.
왜 그러는 것일까?
내게 무엇을 원하시기에 그러실까?
하나님께 기도를 하면서 생각을 해보았다.
요즘들어 읽고 있는 책이 로버트 모간의 홍해의 법칙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곤경을 허락하시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정금과도 같이 하시기
위해 우리들의 부족된 부분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십자가 아래에 버려야 할 것들을 깨닫게 하시기 위해서 허락하신 훈련이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현실적으로 보면 암담하고 맥도 없고 어떻게 헤쳐 나가야할지 답답하기만 하지만 하나님은 곤경을 통해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께 집중시키셔서 하나님을 닮아가는 삶을 살아가도록 우리들을 이끄시고 인도하신다.
곤경에 처해 있을때 더욱 더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신뢰해야 할 것이다.
어려움에 있을때 하나님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곤경중에 있을때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기를 열심으로 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해서 다윗에게 왕으로서의 기름부음을 허락하셨지만 다윗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때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힘들고 어려운 곤경이 늘 그를 따라 다녔던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곤경과 어려움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함께 임재하신 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곤경이기에 하나님께서 풀어주시고 곤경으로부터 자유케 해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더불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곤경이 지금은 어려움으로만 다가오고 그렇게 생각들어질 수 있으나 우리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계획이기에 우리들의 영혼과 삶을 정금과 같이 정결케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의 조건이 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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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22
11:37:31 (*.104.1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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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일

2001.11.30
00:00:00
(*.225.92.111)
선생님의 글을 읽다보면, 늘 기도하시는 분임을 알 수 있네요..곤경에 처하셨다면..잘 이겨내시길 바래요. [03/22-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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