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는 유모차로 밀고 작은애는 아기띠로 업고 언덕을 넘어 다니던 이은영이어요.
기독교사대회 참석을 권유하는 안준길쌤의 애절한 메일에 혹했지만 어린 두 딸이 염려되어 망설였었어요. 그래도 안준길쌤에게 간만에 안부를 전하며 사정을 말씀드리고 대회참석 고민된다 했더니 쌤은 애들 백일 지나면 데리고 다녔다며 은근 오라셨지요. 순종하는 맘으로 등록했어요. 선생님들도 뵙고 싶었구요.
대회 가기 직전까지도 고민했었지만 날 더운데 밥 주는 곳으로 4일 와 있어도 좋겠다는 성령의 부르심에 순종했어요. 남편에겐 효소식을 던져주고 왔었어요.
우리 어린이들은 너무나 놀 게 많은 놀이방에서 맛난 간식까지 주니 얼마나 행복해했는지요.큰 은혜 받았을 거예요.
저는 반가운 얼굴들 보고 애들 즐거워 하는거 보며 행복했어요.
혼자 애 둘 데리고 다니는 게 많이 안쓰러웠는지 겨속 신경쓰며 차도 태워 주시고 도와주신 안상욱선생님,자모실 멤버 홍순영 구윤 홍진아 쌤 등 (자모실 쌤들 최강!그런쌤들 있는 어린이집이라면 대박날 거예요)존재가 은혀인 선배셔틀기사님,재치덩어리로 웃음을 한가득 안겨주신 연극팀, 임신한 몸으로 식당청소하시던 선생님,센스만땅 간식담당쌤,그 바쁘신 와중에 저를 살피러 와 주신 안준길쌤. 그외 그냥 버티고 계셔 주시는 모든Tcfer 참 감사합니다.
존재가 힘인 우리 공동체를 참 사랑합니다.축복합니다. 모두 참 수고하셨고 저는 참 그 은혜를 잘 누렸습니다.
저는 여기서 또 잘 버티겠습니다.

조회 수 :
4145
등록일 :
2012.08.11
23:07:44 (*.62.162.232)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94327/5d3/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94327

안준길

2012.08.12
09:25:05
(*.116.9.253)

은영샘. 만나서 너무 반가왔어요. 은혜를 사모하면서 힘들게 대회에 참석한 선생님 모습보면서, 마음이 짠했답니다. 여건이 된다면 그 어느 선생님보다 탁월하게 잘 섬겼을테지만, 이번에는 대회에 참석한 것만 해도 누구보다 큰 섬김했어요. 부디 힘 내시고, 언제든 공동체에 글 나눠주시고, 가을에 있을 리더모임이든 겨울수련회든 또 얼굴보여주세요. ^^

김현진

2012.08.12
15:46:02
(*.246.71.79)
사랑하는 은영!
오랜만에 보니 넘 반갑더라..
결혼전 함께 동역하던 추억들도 떠오르고,
처한 곳에서 잘 버티다가 또 봅세!

안상욱

2012.08.12
16:21:02
(*.244.183.118)

제 경험엔 아무리 밥을 해줘도 두 아이 데리고 오는 건 보통 결단이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제 이름이 올랐는데 전 정작 얼굴이 기억이 안납니다.^^; 다음 겨울 수련회에 뵈면 꼭 인사해요^^ 그리고 7개월된 임산부는 춘천 김우미 선생님입니다.

이현래

2012.08.13
09:23:52
(*.192.114.137)

자녀를 양육하며 공동체를 찾으시는 분들

그리고 일정기간의 집중적인 자녀양육 후 공동체에 복귀하시는 분들

이 분들의 존재가 큰 힘이 됩니다. 감사~

김정태

2012.08.13
15:06:04
(*.166.227.97)

샘~ 처음에 몰라 봐서 죄송해요

두 아이를 키우고 계신 흔적을 보고도 어떻게 잘 돕지도 못하고 그냥 왔네요

짧게 짧게나마 뵐 수 있어서 기뻤어요 겨울수련회 때 또 뵈어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3218 2022학년도 한동대학교 교육대학원 추가모집 file 227     2022-01-05
 
3217 봄잔치를 앞두고... 256     2018-05-11
선생님 지금 쯤, 전국 각지에서 대전 헬몬 수양관으로 모이고 계시겠네요~! 저는 안타깝게도 내일이 운동회라서 오늘 봄잔치에 참석하지 못합니다. 게다가 제주대표 학교마저 내일 토요일에 운동회를 하는 바람에 제주에서는 아무도 봄잔치에 참석하지 못하는 ...  
3216 2017 기독특수교사 축제 [1] file 260     2017-09-01
 
3215 수련회를 위한 기도 D12 264     2019-01-04
자비로우신 아버지, 힘에 지나도록 수고한 선생님들을 위해 방학마다 수련회를 베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께서 허락하신 수련회 기간에 기도와 말씀 가운데 지혜 얻기를 소원합니다. 이 시대에 교육의 청지기인 교사로 학교 현장과 삶속에서 '예수를 따르는...  
3214 제 62회 수련회 둘째 날 설교 요약 265     2018-01-19
제 62회 tcf(한국기독교사회) 수련회, 2018.1.18. 둘째 날 저녁 말씀   모르드개의 저항 본문: 에스더 3:1-6, 설교: 김유복 목사(대구 기쁨의교회), 요약 및 은혜나눔: 서상복목사(해피가정사역연구소)     왕 아하수에로는 모든 것을 가지졌으나 여전히 결핍...  
3213 겨울수련회 둘째 날 말씀, 교사들아, 예수의 제자인가? file 268     2017-01-12
 
3212 Tcfing 6월 후기 273     2016-07-19
<6월 후기>   전주에 잘 도착했어요~안졸고 무사히 도착해서 감사하네요..집에 들어가면 울아들들 보며 후기 잊을까 올리고 들어가려고요~^^ tcfing 1학기가 벌써 지나가다니 아쉽다.. 하는 생각하며 집에 왔답니다. 큰비용을 중앙에서 후원해주시고 나머지 비...  
3211 제 62회 수련회 첫째 날 말씀 요약 280     2018-01-18
제 62회 tcf(한국기독교사회) 수련회, 2018.1.17. 첫 날 저녁 말씀   왕 아하수에로 밑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살아내라. 본문: 에스더 1:1-9, 설교: 김유복 목사(대구 기쁨의교회), 요약 및 은혜나눔: 서상복목사(해피가정사역연구소)   에스더서는 포로된 백...  
3210 Tcf 65회 여름수련회 둘째 날 메시지 정리 file 281     2019-09-04
 
3209 주제 1강, 이만열 교수가 전하는 역사 속의 교사와 하나님 나라 file 282     2017-01-12
 
3208 Tcf 65회 여름수련회 셋째 날 메시지 정리 file 288     2019-09-04
 
3207 (교회)레크리에이션,웃음,실버레크리에이션 통합과정(1박 2일)..8.26(금)~27(토) 296     2016-08-07
13년 전. '교회레크리에이션 전문 지도자 학교' 라는 타이틀로 처음 시작된 기독교놀이연구소의 통합 자격 과정. 실버 콘텐츠의 독립으로 오랫 동안 함께 하지 못했던 통합 자격 과정을, 4년여 만에 완성체?로 개최합니다. 8월. 서울에서, 4인 4색의 특별한 강...  
3206 1학기 TCFing 후기 입니다~^^ 300     2016-06-25
2016. 6. 25. 1학기 티씨에핑을 마치며... 1. 한달만에 다시 모인 우리, 일찍 오신 선생님들과 간식을 나누어 먹으며, 해피봉님의 환대를 받으며 특별히 더치님이 내려주신 꿀맛같은 더치를 먹으며 환대라는 단어를 마음에 새겨보았다. 2. 집단 상담 - 돌아가...  
3205 스승의 날에.... 312     2002-05-15
 
3204 정말 오랜만에 316     2002-04-19
정말 오랜만에 아이들에게 크게 꾸중하거나 화내지 않고 아이들을 집에 보냈다. 이번 주 동안 거의 매일 아이들을 혼내고 야단치고 그렇게 아이들을 보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일기를 쓰기도 부끄러웠다. 어제 TCF 조모임에서 나눈 것처럼 요즘...  
3203 새롭게 [1] 317     2002-09-05
새롭게 이제 2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학기가 제가 발령받은 첫학교에서 마지막 학기입니다. 그래서 이번주 금요일부터 우리 학교 선생님들과 함께 신우회 모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항상 생각만 했는데 이렇게 시작할 수 있어 감사하고 학교를 ...  
3202 참 찔리네요! 318     2002-04-21
세 곡이 메들리로 되있는 건데 두번째 곡, 가사가 예술입니다...!!! 아이들의 찬양속에 우리가 놓치는 많은 부분이 있네요...^^; 참 웃음이 나오는데...어딘지 모르게 찔리는 건 왜일까요?... 반성해야겠습니다...그리고 우린 그러지 맙시다~!!  
3201 from Turkey [3] file 318     2003-01-17
 
3200 기도해주세요. [3] 319     2003-02-05
저는 이번 겨울 수련회를 통해 TCF을 알게 된 교사입니다. 지역은 충남 청양이구요. 아직 용기는 나지 않지만 TCF처럼 교사로서 기독교인의 빛을 발할 수 있는 귀한 단체가 저희 지역에서도 세워지길 기도합니다. '눈물로 씨를 뿌릴 때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라...  
3199 사랑은2 [2] 321     2002-06-03
?난 그녀에게 말했고 그것은 진심이었다. 지금 내가 그녀에게 해줄수 있는 것은 이야기 뿐이었지만... 좋아한다는 말은 진심이었다. 순간. 그녀의 손이 히미하게 떨리는 것을 느꼈다. 우... 움직였어? 난 급히 간호원을 불렀다. 그녀에게 말을 했지만 기대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