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교사운동 정병오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메일 내용입니다.
메일 내용을 읽으며 "2010 기독교사대회"를 위해 중보기도해요~^^*

.... 

선생님, 오늘이 7월 9일이니까 기독교사대회가 꼭 한 달 남았습니다. 현재까지 등록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등록 상황을 확인해 보니 등록 취소자를 제외하고 실제로 입금 완료자가 1,600명을 넘어섰더군요. 아직 입금은 하지 않았지만 홈피에 등록을 한 사람을 합하면 1,663명 정도가 되어 실제 대회 참석 인원은 1,800명을 넘어서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실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는 기숙사는 3,5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지만 강당은 1,600명 수용 공간입니다. 그래서 무대 쪽에 간의 의자를 100개 정도 놓고, 무대 앞쪽에 방석을 100개 정도 준비해서 수용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만약 참석자가 1,800명을 넘을 경우에는 간사단체인 기윤실 교사모임 소속 선생님들이 옆 방에서 모니터로 설교와 강의를 듣는 방식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여간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선생님들은 어떻게 해서든 다 오시게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니, 주변에서 아직도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분이 계시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말고 기도하면서 권유해 주십시오.


대회 등록을 선입회로 받다 보니 6월과 7월 들어서는 등록 취소 요구가 많이 있습니다. 상황을 보면 빠질 수 없는 연수나 교회 수련회 등 불가피한 사정들입니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는 3차 등록 마감일(7월 25일)까지 취소 신청을 하는 분은 100% 환불을 다 해 드리고 있습니다. 다만 7월 25일 이후에는 90% 환불, 아무 연락 없이 대회에 오시지 않은 분은 50% 환불을 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70명 정도가 환불을 했는데, 이것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사람이 아무리 대회에 참가하려고 해도 하나님께서 다른 일이 생기지 않도록 막아주시고 허락을 하셔야 가능하구나’ 하는 것입니다. 예년 대회를 보면 대회 임박해서 자녀가 아프거나 가정이나 학교에 긴급한 일이 생겨서 못 오는 분이 많이 계십니다. 그러기 때문에 대회 등록해놓았다고 안심하지 말고 대회 기간에 다른 일이 생기지 않도록 동시에 이번 대회를 통해 하나님이 하시는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기도를 많이 해야 할 것입니다.


대회를 한 달 앞 둔 시점에서 제 속에 있는 가장 큰 기대이자 두려움은 제가 맡은 주제강의를 포함해서 하나님이 이 대회를 통해 참석한 모든 선생님들에게 또 좋은교사운동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실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우리 교육계 현실 가운데서 그래도 하나님이 주실 위로와 소망, 그 분이 주실 힘과 능력을 의지해서 대회를 찾은 기독교사들에게 넘치는 은혜를 부으시고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여실 것은 분명한데, 부족한 제가 이 하나님의 역사를 과연 어느 정도나 담아낼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새벽마다 밤마다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하면서 강의 내용을 놓고 울부짖고 있지만 그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찌 저 뿐이겠습니까? 저녁 설교를 담당한 화종부 목사님, 주제강의를 맡은 김정태, 김태현 선생님, 찬양 인도를 맡은 김지상 선생님, 기도 인도를 맡은 안준길 선생님이 같은 두려움과 떨림으로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을 것입니다. 7월 13일(화) 화종부 목사님, 주제강의 담당자 3명, 찬양 및 기도 인도자, 조직위원장과 총무가 함께 모여 자신이 맡은 내용들을 공유하고 전반적인 영적 흐름을 조율하며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 시간을 위해서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기우일 수 있겠지만, ‘안전’을 위한 기도도 빼놓을 수 없는 기도 제목입니다. 지난 2008 기독교사대회 때 대회 참석을 위해 버스를 기다리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송향미 자매’(당시 공주대 4학년)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당시 송향미 자매는 목숨이 위험할 정도로 위험한 상황까지 갔었으나 주의 은혜로 많이 회복이 되어 지금은 언어나 행동에 있어서 거의 정상적으로 회복을 했습니다. 다만 약간 미진한 부분이 있어 치료를 계속 받고 있어 기도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저희가 송향미 자매를 위해 기도할 때 자매가 완치되어 2010 기독교사대회 때 간증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를 해왔는데, 대회 기간이 교회 수련회와 겹쳐 대회 참석을 못하지만 영상을 통해 간증을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송향미 자매에게 사고를 허락하신 특별한 뜻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은 있지만, 우리로서는 이러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느끼는 것은 이 대회가 매우 치열한 ‘영적싸움’의 현장이라는 것입니다. 저만 해도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제 주변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로 인해 아찔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그런데 어찌 저만 그렇겠습니까? 이런 싸움이 화종부 목사님에게도 있을 것이고, 여러 순서를 맡은 자나 실무자에게는 물론이고, 이번 대회에 등록을 한 모든 분들에게 모양은 다르지만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생각하는 것은 그만큼 이 대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 교육과 아이들을 지배하고 있는 어둠의 영의 세력들에 대해 강한 영적 싸움을 시작하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여러 다른 사정으로 이번 대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선생님들도 기도로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대회를 통해 하나님이 좋은교사운동에게 주시는 그 음성과 비전에 대해서 기쁜 마음으로 함께 받고 누리며 같이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편지를 드리는 김에 세 가지 소식 안내합니다.


첫째, ‘좋은교사 연수원’에서 실시하는 원격 직무 연수, 여름 방학 과정을 접수받고 있습니다. 기독교사대회는 직무연수 학점 인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직무연수 학점은 이곳에서 취득하면 되겠습니다.(www.godedu.co.kr)


둘째, 『교실에서 하나님과 동행하십니까』의 저자로 유명한 브루멜른 교수가 한국을 방문해서 강연회를 갖습니다. 서울에서는 7월 30일(금) 오후 6시부터 명동 청어람에서 있습니다.(자세한 안내 보기) 포항 한동대에서도 일정이 있으니 영남권 선생님들은 한동대 일정에 참여하셔도 좋겠습니다.(054-260-1203)


셋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입법 해결을 위한 50만 서명 운동’에 참여 요청 및 학생들의 봉사 활동 현장체험학습 기회 안내의 건‘으로 협조 요청이 왔습니다. www.womenandwar.net에서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고 02-365-4016을 통해 안내를 받을 수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2010. 7. 8

정병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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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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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60 한계...(1) 369     2002-05-16
지훈, 민수, 진우, 민수 이 네명은 3년전 유치원(어린이집)부터 함께 놀았다. 이름이 같은 두명의 민수는 갈라지고 나머지 지훈, 민수, 진우는 우리반이다. 세명이 한반이 되었을때 아이들 어머니들은 그리 좋아하지 않았다. 아니... 사실은 싫어했다는게 더 ...  
2759 Re..나도 ... [1] 361     2002-05-17
상황을 보니 참 답답한 기분이다. 부모가 변하지 않는 한 교사가 아무리 해도 한계는 분명히 있다. 지금 1학년은 도덕적 개념이 어느정도 잡혀있다. 옳고 그름을 아는 나이... 작년에 물론 똑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비슷하다. 선하가 선생으로서 할 수 있는 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