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3,278
제가 생각해도 너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오늘 제가 만든 작품을 소개합니다.
교실 칠판 옆의 우측 게시판에 급훈, 학급십계명을 만들었습니다.
저희 반 급훈은 내리 3년 째 한 가지 입니다.
" 기쁨을 주는 사람이 되자"

그리고 그 아래에 학급십계명을 만들었지요. 그동안 교육을 하면서
이런 것들은 교실에서 꼭 지켜져야 한다는 생각에 한번 만들어 봤는데요. 내용은 이렇습니다.

1. 다른 사람과 말하는 동안 조용히 듣는다.
2. 다른 사람과 말하는 거리는 1미터 유지한다.
3. 다른 사람의 몸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4. 다른 사람의 물건에 함부로 손대지 않는다.
5. 다른 사람에게 욕설은 하지 않는다.
6. 교실에 휴지를 버리지 않는다.
7. 숙제와 일기를 미루지 않는다.
8. 1주일에 책 한 권을 읽는다.
9. 하루에 한번은 친구를 칭찬한다.
10. 하루에 한번은 발표하도록 한다.

마치 모세의 두 돌판 처럼 색지를 두 장 대고
그 위에 한글로 작업한 글을 그대로 오려서 붙이는 겁니다.
물론 타이틀을 달지요. 학.급.십.계.명.

저희 반 뒷편 게시판 위에는 "빛이 있으라!"는 창세기 말씀이 있구요.
거의 머 성경적인 교실환경 구성을 하는 것 처럼 보이지요? 하.하.^^

오늘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 여러분들에게 저 빛이 있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저 빛이 무슨 빛이 아세요?
.... 저 빛을 여러분들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 그런데 아무에게나 저 빛을
알려주지 않을 작정입니다. 아주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저 빛에 대해서
이야기해 줄 것입니다. .. 궁금하죠? 알고싶죠? "
그런니까 학생들은 " 선생님! 도대체 뭔데요? 지금 가르쳐 주세요!"
하는 거죠. 물론 안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미 작년 저희 반 학생들에게 뭔가를 들은 학생들은
머라머라 소곤소곤 하던데요.

하여튼 오늘 처음으로 미끼를 던졌습니다.
성경적인 교실환경 구성! 멋진 주제인 것 같습니다. 다들 한번
연구해 볼 만한 주제라 싶어서 이렇게 이야기를 쏟아 놓습니다.

선생님들의 환경구성에 대한 좋은 이야기가 있다면 알려 주십시요
조회 수 :
560
등록일 :
2002.03.14
23:45:09 (*.229.34.5)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0866/7e7/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0866

Fatal error: Call to a member function toBool() on a non-object in /home/hosting_users/tcf2010/www/xe/modules/document/document.item.php on line 758 Fatal error: Allowed memory size of 134217728 bytes exhausted (tried to allocate 72 bytes) in /home/hosting_users/tcf2010/www/xe/classes/db/DBMysql.class.php on line 6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