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10일 이틀 동안 충북옥천좋은기도동산에서 있었던
전국리더모임은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모두 69명의 각 지역리더선생님들이 이름처럼 '좋은기도동산'에서 모여 기도와 이야기와 교제로 따뜻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날밤 박은철 교장선생님의 개회설교 말씀을 통해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 언제인지'에 대한 분명한 답변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내 생애 최악의 순간'이라는 것입니다.
희망이 사라진 것 같은 바로 그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날 순간임을
기억하고 거룩한 상상력을 펼치는 삶을 살아야 겠다는 도전을 얻었습니다.


이틀 동안 있었던 각 지역모임 소개의 시간을 통해
서로가 누리고 있는 은혜와 함께 각 지역의 현안, 아픔들도 잠시나마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들어 지역모임 분위기가 침체라고 고백하는 리더선생님들이 기억 납니다. 바라기는 이날 리더모임이 새로운 반전의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모임 장소가 기도원이어서 그런지  
기도의 시간이 참 뜨거웠던 점도 감사했습니다.
각 지역모임에서도 매주마다 뜨거운 기도의
시간이 하나님께 올려지길 소망합니다.


둘쨋날 현안토의 시간을 통해 우리 단체의 여러가지 사역에 대해
생각해보는 순서를 가졌습니다.

28년된 우리 단체가 지금 중대한 변화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우리의 관심과 에너지가 단체 내부에만 머무는 삶이 될 때에 더이상의 성장과 성숙은 없을 것이라는 위기감을 느낍니다.

이러한 우리의 한계를 깨고 넘어서는 용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우리의 기도와 헌신이 보다더 동료교사들과 학생들에게로 향해야 겠습니다. 또한 우리 교육계와 한국사회와 세계선교를 향해 더 뻗어 나가야 겠습니다.

이러한 인식 위에서 특별한 사업제안을 드렸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사무실과 사무간사' 확보가 필요하다는 제안을 리더선생님들께 드렸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 앞으로 계속적인 관심과 제안을 부탁드립니다.
또 중앙회에서도 보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안을 준비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첫날 새벽, 여선생님들의 숙소 보일러가 고장나는 바람에
빚어졌던 소동에 대해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런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 밥이 너무 맛있어요!"
" 주변 경관이 넘 아름다워요... 특히 파란 잔디밭이 넘 좋아요!"
" 가을엔 단풍이 끝내 줄 것 같아요"

하시며 모임 장소의 단점보다 장점을 먼저 보시고
용납해 주시는 말씀이 제게 얼마나 큰 격려와 위로가 되었는지
모릅니다.


모쪼록 먼 길 오가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는 여름 아산 호서대에서 기독교사대회 때 다시 만나 뵙기를 바랍니다.
조회 수 :
685
추천 수 :
3 / 0
등록일 :
2008.05.12
11:07:09 (*.199.99.227)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7589/21e/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7589

어남예

2008.05.12
14:22:47
(*.44.8.11)
처음 가본 리더모임이었는데...
이글을 읽고 나니 더 잊지 못할 거 같네요...^^

김현진

2008.05.12
22:20:09
(*.232.206.8)
tcf 선생님들을 만나면 .. 뭔가 특별한 것이 있어요.^^
많은 대화가 없어도, 서로의 삶의 대해서 잘 몰라도 ..
같이 있으면 편안하고 ... 같이 기도하고 싶은 마음...
이것이 동역자의 특별한 마음이 아닌가 해요. ^^;;
대표 간사님,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

김정태

2008.05.13
08:53:43
(*.242.29.147)
남예샘! 누가 챙겨주지 않아도 알아서 모임 장소까지 찾아온 당신은 이제 '리더'입니다. 그 열정이 당신을 증명합니다^^
현진샘! 등록, 회계일로 수고 하셨어요. 고맙습니다.

오승연

2008.05.13
09:28:20
(*.184.201.226)
정말 은혜로운.. 리더 모임이었던 것 같아요~^^
기쁠 때는 함께 기뻐해 주고.. 힘들 때는 함께 울어주는 일이..
리더의 모습임을 깨닫는 시간이기도 했답니다..
약할 때 강함이 되어 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 tcf공동체를 항상 붙드시고 인도하시고 도우실 꺼에요..^^*
대표 간사님,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박만석

2008.05.13
11:07:45
(*.243.55.75)
좋은 환경과 좋은 날씨, 좋은 사람들, 좋은 음식들...좋았습니다. 리더모임을 가면 항상 선생님들을 보는 것 자체가 도전이고 행복이네요~ tcf공동체에 대해서도 더욱 큰 마음 가지고 돌아온 것 같습니다. 다음에 만날때 까지 모두들 화이팅 하세요^^

어남예

2008.05.13
13:06:50
(*.245.39.250)
^^아하~~~ 이렇게 자꾸 쫓아다니다보면 되는지요?ㅋ
암튼 좋은 선생님들과 함께 있어 행복했습니다...

신재식

2008.05.13
16:05:52
(*.150.20.122)
각 지역의 상황을 들으면서 지역모임시에 말씀나눔과 공동체와 동역자 선생님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꼭 확보하고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방이 막혀 있어도 하늘은 열려 있으니까요. 전체진행을 하신 대표간사님, 몸이 안 좋은 가운데에서도 많이 수고한 안준길 간사님, 이모저모로 수고하신 모든 선생님들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대선배이신 류수현선생님과 대화를 나누게 되어서 반가웠습니다. 업그레이드된 중보기도책자를 만든 김동준 선생님. 고생했습니다.^^

최영철

2008.05.14
09:43:25
(*.246.215.11)
리더 모임을 다녀와서 새힘을 얻게 됩니다.
그 동안 이 핑계 저 핑계로 말씀 연구를 소홀히 했는데 다시금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깨닫고 된 시간이였습니다. 선생님들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sort 날짜
3038 기쁜날 12월 3일 [2] 445     2001-12-04
참 기쁜날이었습니다. 하얀 첫눈이 펑펑 대구에 왔던 것입니다. 또 하나 기쁜건 오늘 같은 학교에 근무하는 동기 선생님들끼리 같이 밥을 먹었는데 박은미 선생님(같은 학교에 근무하는 발령동기이고 지금은 동학년인 친구 선생님)이 이번주에 우리 교회에도 ...  
3037 Re..개인적인 질문 361     2001-12-05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반갑군요. 저도 대학시절 ivf활동을 했었습니다. 앞으로 왕성한 활동을 기대할게요  
3036 Re..개인적인 질문 435     2001-12-05
경기도 하남시의 고골초등학교에 작년에 초임 발령을 받았습니다. 전에 수원중앙기독초등학교에 계신 선생님 글이라며 소개하며 띄운적이 있어 잘못 아셨나 보네요. 실명... 그리해야 되겠지요. 춘천에 있을 적 춘천tcf에서 알게 된 선생님들과 tcf 게시판에서...  
3035 Re..개인적인 질문 437     2001-12-05
선생님이 가끔씩 올려주시는 글 인상깊게 잘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이 나희철선생님 맞으신가요? 맞으시면 앞으로 실명으로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누구나 실명으로 올리는 것은 쑥스럽고 어색합니다. 하지만 이 곳은 그런 것을 넘어서는 나눔의 장...  
3034 못난 고백... 499     2001-12-05
내가 밟아가는 길... 이런 일도 저런 일도 있겠지만 묵묵히 한 걸음 두 걸음 계속 나아갔을 때, 세월 흘러 뒤돌아보노라면 하나의 의미있는 발자국 스토리를 만들어 주신 하나님에 감사 감사하겠지. 그리고 행복해 하겠지 하며... 그런 내 인생 소망했습니다. ...  
3033 Re..저는 9GB 373     2001-12-05
강정훈 선생님께 위로의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컴퓨터의 자료를 여러 가지의 이유로 잃어버리면 참으로 암담합니다. 자료의 양도 어마어마하거니와 백업본이 있어도 그 사이의 작업이 사라지기에 ... 저는 올해 초에 9GB의 ...  
3032 죄송합니다. 하나님 384     2001-12-05
어제 가지고 있던 제 노트북의 시스템이 망가져서 그 동안 가지고 있던 파일들이 잔뜩 날라갔어요... 원래 데스크 북에 백업본이 있었는데 저희 학교에 컴퓨터가 없는 분이 계시고 저는 노트북과 두대를 사용하는 것이 걸리기도 해서 제가 선심을 쓰는셈 치고 ...  
3031 형 멋있어요. 558     2001-12-05
- 선교회 게시판에 공개구혼을 띄운 칠섭형 글에 단 답글입니다. - 아침 자습시간... 형의 글이 있어... 그런데 으잉~~ 읽으며 한참 웃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치며 여전히 작은 미소가 피네요. 용기있는 형의 모습이 좋네요. 형이 그럴 수 있음은 형이 순수...  
3030 Re..아는데로.. ^^ [1] 476     2001-12-05
안녕하세요. 아마.. 제가 아는 형제 같은데요. 지난 2회 기독교사대회때 정말 열심히 섬겨 주셨던 형제 ...의 모습이 생각나서 잠시 감사기도 드렸습니다. 저는.. 그때 아주 허술하게 자봉관리를 했던 윤선하 라고 합니다. 혹시 기억하실른지.. 빨간 조끼, 베...  
3029 아쉽네요.. 수련회에 못갈 것 같아서.. [1] 595     2001-12-05
샬롬!! tcf 모든 선생님 여러분.. 저는 한국교원대학교 일반사회교육과 4학년 김효수 형제입니다.. 아직도 작년 우리 학교에서 있던 기독교사 대회의 감격이 가끔씩 떠올려 지곤 한답니다.. 저는 1회때 이어 2번을 자원봉사로 대회를 참석했습니다.. 예비교사...  
3028 그럼 저희 카페에 오셔서(김영애 선생님) 352     2001-12-06
김영애 선생님, 그럼 저희 카페에 오셔서 제가 올린 거 가져가세요. 어떻게 하냐면요. 저희 카페 배너를 클릭하시면 저희 카페에 들어오실 수 있습니다. 그럼 왼쪽에 있는 여러 게시판 중에 예쁜 세상이라는 것이 있거든요. 그곳을 클릭하셔서 게시판 중에 눈...  
3027 따뜻한 글, 목양자료 많이 있어요 439     2001-12-06
따뜻한 글, 목양자료 많이 있어요 반가워요. 교회를 잘 섬기려면 자료가 많이 필요하지요? 아래 웹사이트를 방문하시면 목양을 위한 여러 자료들이 많이 있어요. 목사님들과 선교사님들과 전도사님들은 물론 평신도 지도자들에게도 유익한 자료들이 많은데 강...  
3026 거룩한 부담? 403     2001-12-06
오늘은 시험기간 마지막 날 아침... 어제 감독을 많이 들어갔는가 싶더니만 오늘 두시간 시험인데도 감독이 없어서 이렇게 아침 나절 계속해서 게시판들을 다니고 있습니다. 자주 그런 것을 보고 늘 생각해 온 문제인데... 자유게시판이나 교단일기, 주제가 있...  
3025 Re..심은희 선생님 567     2001-12-06
심은희 선생님!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 아픔이 얼마나 큰지 저는 너무도 잘 압니다. 우리에겐 영원한 천국의 소망이 있지만 다시 만날 기약이 있지만 아픔은 아픔이지요. 내일 내려가서 뵐게요  
3024 심은희 선생님 [2] 641     2001-12-06
어제 늦께 어머님이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가셨습니다. 담대한 선생님의 목소리가 더 마음이 아파옵니다. 가족들의 마음에 평안을 주시길 기도해 주십시요. 그리고 아버님께도 마음의 위로와 평안을 기도해 주십시요. 근데 전 오늘 병원에서 선생님을 만나면 ...  
3023 Re..TCF수련회 자녀동반문의 352     2001-12-07
안녕하십니까? 대구입니다. 지금 계획은 babysitter 2명을 영입하여 아이들을 그들에게 맡길 예정입니다. 숙은 작은방이 몇 개 있어서 강사, 본부, 임산부, 가족동반순서대로 드릴 예정입니다. 식은 아이들끼리 같이 먹을 예정입니다. 토요일에 준비모임에서 ...  
3022 TCF수련회 자녀동반문의 356     2001-12-06
문의 드립니다. 수련회때 자녀동반시 1인당 10,000원으로 공지가 되었던데.... 초등 2년 여학생 딸애를 데리고 가고 싶은데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어떤 것인지? 숙식은 따로 하는지?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3021 내가 아는 따뜻한 한 형제가 있습니다. 447     2001-12-06
- tem 게시판에 제 양육 리더를 생각하며 띄운 글이랍니다,- 내가 아는 한 형제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어려워 하기도 합니다. 그의 겉모습이 풍기는 느낌과 하는 말들 때문인지... 그를 잘 알지 못하는 이들은 그의 회의적인 말들과 직설적인 말에 간혹 ...  
3020 최고의 작품 430     2001-12-07
모든 진흙덩이가 그렇듯이 질그릇으로 최고의 작품이 되어서 왕궁의 식탁이나 부잣집의 장식장에 올라가는 것이 최고의 꿈이었다. 다행인 것은 우리들의 토기장이가 이 나라 최고의 장인이란 것이었다. 그가 만든 그릇들은 거의 다 왕궁이나 부잣집으로 팔려...  
3019 기독교사는 어떤 자리에? 356     2001-12-07
오늘 오후 우리학교 전교조 선생님들의 중요한 모임이 있습니다. 교육청 시험 거부투쟁(?)에 관한 입장 결정 이죠. 1/3정도가 전교조 멤버라 학교측에서는 여기의 움직임을 주목합니다. 어떻게 결정 나느냐에 따라 학교가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다고 교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