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집에 잘 들어가셨나요?

수련회 이후로 공동체 선생님들 처음 뵙고 교제하고나니 한결 힘을 얻게된 것 같습니다.

 

또, 이래 저래 이번 리더모임은 하나님께서 제게 여러가지를 생각하게하시고, 회복시키신 모임인 것 같습니다.

 

대표이면서도 처음 뵙는 선생님들께 다가가는 것에 인색했었는데, 부산에서 오신 정유진, 정수정선생님과 인사나누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주신영선생님께는 담에 꼭 인사드려야 겠습니다.

 

'지역모임 소개하는데 대표가 졸면 되냐'고 호되(?)게 야단치던 송별샘과 더 친하게 된 것 같아 감사합니다.

 

열흘 전 강릉지역모임 방문갔다가 일박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선생님들을 뒤로 하고, 저희 집 아이들과의 어린이날 약속때문에 새벽 운전을 감행했었던 게 내내 미안했었는데, 그렇다고 말은 못하고 괜히  어남예 선생님 주변을 서성였더랬습니다. ^^ 남예샘, 제 맘 아시죠?

 

비록 축구는 아니지만  오랜만에 선생님들과 아침 묵상족구를 하며 교제했던 것이 좋았습니다. 특히, 승부보다는 서로를 세워주면서 의도적인 박빙의 승부를 연출하신 여러 선생님들의 배려를 느꼈습니다.

 

첫 날밤 문목사님의 강의를 통해서, 그리스도인 남편이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있는지 새삼 느꼈습니다. 평소 비슷한 메시지를 늘 제게 던지던 아내의 말들을 약간 잔소리 스럽게 여겼는데.......역시 아내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스승인 듯 합니다.

 

세 시를 넘긴 새벽이었지만, 형일샘과 나눈 이야기는 말씀을 몸으로 살아낸 친구로 부터 크게 한 수 배우게된 시간이었습니다.

 

점심 식사 전, 김정태, 이현래 선생님과 진로에 대해 나눈 이야기에서 말씀을 몸으로 살아낸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잔잔하게 느껴서 좋았습니다. 화려하거나 거창하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정직하고 진솔하게 청지기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회의안건보다 선생님들의 이런 마음들을 느끼고 돌아온 리더모임이어서 맘이 좋습니다. 선생님들은 어떠셨는지요?

 

좋은 주말, 주일 되세요.

 

 

 

 

조회 수 :
2830
등록일 :
2011.05.14
20:57:59 (*.115.104.146)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69976/6f6/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69976

어남예

2011.05.15
09:39:30
(*.54.122.28)

^^ 어제 잘 도착했습니다...

제가 리더모임은 가는 길은 늘 멀고 캄캄하고 피곤한데...

하룻밤만 지나면...

상쾌한 아침에... 좋은 사람들과 교제 속에서... 또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그래... 이래서 오는거지...'하면서 힘을 얻고 갑니다.

 

그리고 안준길선생님과 서로서로 미안한 이 마음은... 어쩌나...ㅎㅎ

곧 더 좋은 기회로 만나게 해 주실거라 믿어요...^^

 

그럼 이만...

오늘도 좋은 날... 야유 예배 드리러 갑니다~

이현래

2011.05.15
21:22:22
(*.68.33.190)

대표간사님 얼굴이 수척해지셨던데요,

생활 속의 피곤함이 누적되면 나타나는 곳이 얼굴인데....

 

민수기 묵상에서 보게되는

고투하는  지도자 모세와 함께하는 하나님의 은혜가

간사님의 사역과 가정과 학교에 함께하시길....

김현진

2011.05.15
21:26:44
(*.41.99.40)

^^

멋드러진 자연 속에서 동역자 샘들을 뵙게 되어서,

어찌나 행복했던지요.

먼 길 달려간 그 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았다는 ...^^;;

 

더 오래 머물다가 오진 못했지만,

짧은 시간의 행복한 기억 안고서,

 

다시 학교 현장 속에서 고군분투! 해야겠으요.. ^^;; ㅋㅋㅋ

 

기도 가운데 만나다가 수련회 때 뵈어요... ~~~~ ^^;;

 

 

 

강미영

2011.05.16
11:21:39
(*.240.189.42)

아내를 스승으로 볼수 있는 영성이...

역쉬~~~ '대표님' 다우십니다.

일이 있어 좋은 시간 함께 하지 못하고...

일찍 나오게 되어  많이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진로 이야기 시간 정말 좋았겠네요.^^)

아름다운 곳에서 멋진 만남 갖게 해주셔서 감사하구요.

더욱 더 강건하시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손지원

2011.05.16
15:29:24
(*.242.13.234)

저는 여러 선생님들의 얼굴을 많이 보고 왔습니다.

대화를 많이 나눌 수는 없었지만, 

빠지지 않고 늘 참여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문춘근

2011.05.20
18:51:49
(*.220.37.20)

몇 달 전에 본 부르튼(?) 입술이 여전하신 안 간사님. 거기다 목소리까지 쉰 것을 귀로 듣고

마음이 찡하니 아팠습니다.  힘 내시구요. 얼른 몸이 회복되어서 정상의 컨디션으로

TCF를 위해 달려가시기를 기도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sort 날짜
3078 (Sample)'좋은 교사' 저널로 학급활동하기... file 902     2001-11-27
 
3077 아빠가 차린 밥상 787     2001-11-29
지난 월요일 서울에서 아버지께서 내려오셨습니다. 쓸데없이..늘 저녁에 뭔가 일이 있는 저는^^; 아버지가 오셨어도 제대로 식사도 못 챙겨드렸습니다. 특별히 이번주는 연 4일 정도 제 생활 리듬이 파괴되는 일이 많았기에 (유쾌한 일탈..*^^*) 피로가 누적이...  
3076 "다들 울고 있습니다." 뒷 이야기 542     2001-11-29
저희 반 아이도 어제 전학을 갔습니다. 천주교인 아이였는데... 저를 참 잘 따르던 아이였습니다. 저도 이제 이슬이를 위해서 기도해야겠습니다. 어디서든 하나님의 복음을 듣고, 기도하는 아이로 자라기를 말입니다. 선생님의 기도가 이미 응답되었음을 믿습...  
3075 Re..감사합니다. [1] 462     2001-11-30
참 고마운 말씀입니다. 경복여상이라니 또 반갑네요. 저번 수능감독을 거기서 했거든요. 그럼 일단 다음주에 가보려고 하는데 신세 좀 지겠습니다. 월요일쯤 연락드릴께요.  
3074 Re..함께 가요 634     2001-11-30
반갑습니다 선생님 저랑 한 동네시네요. 저는 강서구청사거리 경복여상에서 근무하거든요 매주 화요일 칼퇴근하고 교대역 주은혜교회에서 tcf모임 참여하고 있어요 근데 함께 가시는 선생님께서 최근 똥차를 한대 구하셨거든요 주님의 은혜죠 ^ ^ 저랑 함께 가...  
3073 Re..겨울 수련회 [2] 691     2001-11-29
저는 지금 서울 방화중학교에 있습니다. 작년에 합격은 했지만, 올해 발령이 나서 새내기 교사입니다. TCF 가 있는 것도 훨씬 오래전에 알았지만 활동을 못했네요. 올해 여러가지 힘든 일이 많이 있었습니다. 수련회 가서 많이 해결하고 왔으면 좋겠네요. 사실...  
3072 Re..겨울 수련회 495     2001-11-29
안녕하세요? 저는 홈페이지를 관리하고 있는 전형일이라고 합니다. 전북 TCF를 섬기고 있고 전북대 ivf 학사이기도 하지요. 수련회를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긴 건 정말 귀한 일입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수련회에 오십시오. 지금 계신 곳이 어디신지 알려 주시면 ...  
3071 환영합니다..서울모임은... 616     2001-11-30
안녕하세요 서울TCF의 이현래입니다 수련회 오시는 것 대환영합니다 그리고 모임에도 미리 나오시면 더 좋은 만남과 준비가 되겠지요 서울지역은 IVF총무를 하셨던 박영덕목사님 교회에서 모입니다 2호선 교대역 1번출구로 나오셔서 100m 앞의 서울은행 건물을...  
3070 겨울 수련회 456     2001-11-29
TCF 활동을 한 적도 없고, 모임에 가 본 적도 한 번 없는데 수련회를 가도 괜찮을까 모르겠네요. 가야 할 것 같긴 한데 ,필요한 것 같긴 한데... 몇 년동안 교회 수련회 외에는 안 가서 두렵네요... 또 수련회 장소까지는 개인적으로 찾아 가야하는 건가요? 혼...  
3069 수련회 팜플렛을 받았습니다. 513     2001-11-29
방금 대구 지방에서 보내주신 팜플렛을 받았습니다. 기도제목까지 만들어 보내주셨어요. 우와~ 깔끔하고 세련되게 잘 만들어 주셨더군요. 애쓰신 흔적이 눈에 보입니다. 지역 모임에서 선생님들에게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수고하신 대구의 선생님들께 감사드립...  
3068 Re..빠른 회목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454     2001-11-29
지난 여름 수련회때 남은 짐을 가지고 부산대 부근의 전철역에서 심은희 선생님의 부모님을 뵌 적이 있었습니다. 참으로 좋은 모습에 건강하게 보였었는데...... 빠른 회복과 하나님의 귀한 손길의 역사가 나타나기를 기도합니다. 류주욱 드림.  
3067 Re..기도에 감사드립니다. 475     2001-11-30
심은희선생님, 얼마나 마음이 안타까우십니까? 어머님의 쾌유를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3066 Re..기도에 감사드립니다. 388     2001-11-30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3065 Re..기도에 감사드립니다. 477     2001-12-03
대구의 이성옥입니다. 지난 겨울 수련회에서의 조 나눔을 기억하시는 지? 힘내세요. 저희 어머님께서도 그러하셨고 병환가운데 계시기에 그 고초를 조금은 헤아릴 듯 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선생님 말씀처럼 하나님의 뜻 하신 바를 발견하게 될 거예요. 선하...  
3064 기도할께요. 힘내세요. 407     2001-12-03
오늘에서야 tcf홈페이지 열어보고 선생님어머니 소식 봤습니다. 많이 힘드시죠? 기도할께요. 힘내세요. 몇해전 태국 학사 수련회때 선생님과 즐겁게 보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 그동안 부산에 정착했지만 글로빌학교 일로 정신없었어요. 모임 장소가 장전...  
3063 Re..기도에 감사드립니다. [3] 584     2001-11-29
어머니께서 28일날 아침에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셨습니다. ..... 29일 저녁 8시경에 수술을 끝내고 중환자실에 계십니다. 수술은 잘 끝났는데 상태는 과히 좋은 편은 아닙니다. 의식은 2주 정도 지나봐야 안다고 합니다. 늘 믿음과 기도의 본이 되시고 건강...  
3062 Re..기도하겠습니다. 378     2001-11-30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어렵고 마음이 아프겠지만 힘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주님께서 위로해 주시고 세밀한 부분까지 도와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베다니에서 곽용화 목사 드림  
3061 Re..기도하겠습니다. 367     2001-11-30
기도하겠습니다.  
3060 긴급 sos!! 기도제목(부산에서) [2] 771     2001-11-29
28일 심은희 선생님 어머님께서 쓰러지셨습니다. 어제 1차수술은 끝났으나 오늘 1시 6시간이나 걸리는 2차수술에 들어가셨습니다. 저도 메일로 받아 이것밖에 알수 없습니다.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그 메일 내용을 여기에 띄웁니다. 오늘 아침 심은희 쌤 어...  
3059 힘겨운 삶의 자리에서... 457     2001-11-30
2000. 11. 12. (일) 시편 103 "...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찌어다...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