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 다음날 이렇게 글 쓰고 싶지 않았는데-_-;
오늘 '어쩔 수 없이' '출근일이라서 출근했는데'
'교무실에 일거리가 떨어지고' '할 일이 더이상 없어서'
미루지 못해서 글을 올립니다. (워... 슬픈일인지고...)
정말 드리고 싶은 말씀이 많은 캠프였기에...
짧은 글로 다 표현 못해도 다 알아주시리라 믿씁니다 ㅎㅎ

먼저 수련회에 함께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목사님 말씀.. 날씨.. 안전사고.. 많은 기도제목을 들어주셨죠..
그리고 아이들 보내주신 학부모(^^?)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구요..
뭘 믿고 보내셨는지 의문인 이 캠프에 ㅋㅋ 즐거이 자녀를 보내주시고
많이 격려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한 학기 또는 일년간 학교 농사지으시면서..
목마르고 애타고 힘들어하시는 선생님들 생각하면서..
마음에 왠지 모를 무거움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제 주변 상황이 묘하게도 캠프를 준비하기에
순적하게 흘러가서 무거움을 감사함으로 변화시킬 수 있었어요

많이 고민하고 기도하면서..
하양교회 전도사님과 선생님들을 섭외했습니다
적게는 1년에서 많게는 5년동안 주일학교를 함께 했던,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있는 12명의 교사를 섭외하기까지
수련회 준비팀과 중보기도팀에서 엄청난 기도지원을 해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다행히도 전도사님의 성지순례도 무사히 끝나서 돌아오시고
저희 학교에서 저를 잘못 만나서-_-; 끌려온 순박한 학생들 6명까지
25일 아침에 합류하여 캠프장을 꾸밀때 제 마음에 감사함 뿐이었습니다

사역자 1명 교사 17명과 TCFer 2명과 60명의 아이들이 함께 했던
3박 4일의 시간이 꿈같이 흘러가고 마지막 날 해산할 때에
저희 팀에서 나이 제일 많으신 선생님께서 눈물을 글썽이며
아이들이 너무나도 해맑고 착해서 헤어지기 섭섭하다 하실 때
같이 끌어안고 울 뻔했습니다^-^

김정태샘께서 나중에 하양에 이사오면 꼭 하양교회로 오시겠다고 ㅋㅋ
말씀해주신 것도 너무나 감사했습니다(정말이죠? 헤헤헤~)

사진이 아직 안 올라온 관계로
대신 현수막 사진이라도 올립니다^^;
나중에 율동파일과 사진을 다른 서버를 활용하여
따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에게 음악을 들려주면 율동이 자동재생되는
굉장히 희한한 광경을 보게 되실겁니다 ㅋㅋㅋㅋㅋ
(정열의 댄서였던(?) 하민이의 아버님께 꼭 추천해드립니다ㅋㅋㅋ)

모두 다음 수련회 때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모두 교단의 선교사로.. 한해를 아름답게 꾸리시라고
하양교회 교사 일동 인사드립니다^^

저는 이제... 김서택 목사님 강해 들으러 가야겠습니다 ㅋㅋㅋ
샬롬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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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01.29
13:28:19 (*.115.1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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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순

2010.01.29
13:39:29
(*.67.27.250)
선생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다른 선생님들과는 또 다른 귀한 은혜를 허락하셨을 겁니다.
힘드실텐데, 피곤이 물러가고 더욱 강건해지시기를 기도합니다.

한연욱

2010.01.29
14:46:20
(*.43.82.134)
미진쌤 정말 고생했습니다. 조만간에 모여서 수련회평가겸 파티 한번 하죠^^

김창욱

2010.01.29
15:33:04
(*.115.135.132)
전국수련회를 생각하면 아이들때문에 주저할때가 너무 많았습니다. 아이들을 등에 짊어지고 3박4일을 보내고 나서는 둘다 녹초가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올해는 아이들이 9살, 6살이라 독립할 수 있어서 도전을 했습니다. 선생님들의 희생이 아니었으면 어찌 은혜를 누릴 수 있었겠습니까? 너무나 감사합니다. 둘째 아이가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캠프 안가냐고 하더군요^^ 정말 좋았나봅니다. 수고하신 전도사님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김정태

2010.01.29
17:48:31
(*.190.116.222)
전도사님 이하 모든 주일학교 선생님들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잠시 지만 1시간 동안 아이들과 놀이시간을 진행하면서 하양교회 선생님들이 사랑으로
아이들을 돌보고 계신 것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교회 주일학교 캠프도 아닌 TCF 어린이 캠프에 이토록 특정 지역교회가 온몸으로 섬겨주신 일은 전례가 없었기에 그 섬김과 수고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미진샘! 하양교회,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안준길

2010.01.29
18:03:20
(*.116.174.66)
무슨 말로 하양교회 선생님들과 전도사님, 미진샘의 수고에 보답이 되겠습니까? 저희 아이들도 너무나 행복해하고, 캠프 울렁증 우리 서연이마저 모든게 재미있다고 하는 걸 들으면서, 선생님들의 애씀을 짐작합니다. 마지막날 늦게까지 마무리 기도회까지 하셨다는 이야기에 가슴이 더 찡해집니다. 미진샘! 교회식구들께 감사의 인사 꼭 다시 부탁드립니다.

김현진

2010.01.29
23:09:40
(*.230.50.88)
남대구의 별, 미진쌤. 정말 수고 많았으.
하늘의 상급이 크리라... ㅎㅎ

오승연

2010.01.29
23:22:33
(*.197.232.137)
어린이 캠프 섬기시느라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소망 나누기' 시간에 아이들이 율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선생님들의 수고가 느껴졌답니다. 하양교회 주일학교 전도사님, 선생님들의 섬김에 감사드려요~^^

양지안

2010.01.30
00:48:15
(*.143.89.226)
말씀과 수련회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고 어린이캠프에 헌신하신 미진쌤과, 주 안에 하나된 지체이기에 그토록 헌신적으로 섬겨주신 캠프 선생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희 딸 현서가 수련회기간동안 일기를 썼었는데 마지막날 여섯시간이 1분처럼 지나갔다고 썼더군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교회에서 섬겨주신 분들과 '학생선생님'들께도 감사인사 전합니다^^

이영배

2010.01.30
13:27:42
(*.188.2.43)
아.... 정말 눈물 나네요~! 빡센 캠프 준비를 앞두고도 댄스 전사!!로 활약해 주신 샘님의 섬김이 참으로 귀합니다~! 오프닝 댄스에 샘이 계셨다는 걸 다들 알고 계실런지??ㅎ 대구 tcf에 이토록 아름다운 샘들이 계셔서 정말 감사해요~~!^___^

어남예

2010.01.30
21:25:03
(*.44.8.83)
아~ 정말 오프닝 때 현유진샘이랑 저는 미진샘을 알아봤지요~ 선생님의 귀여운 앞치마 정말 잘 어울렸어요...ㅋ 서로 안부 물을 시간도 없었네요... 어린 아가들 엄청 많던데... 귀한 섬김 감사해요...

이상훈

2010.01.30
22:29:28
(*.35.215.9)
어린이 캠프 하나만으로도 정말 엄청난 일인데 오프닝 댄스에 핸드북 조기 작업까지 정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듣지 못한 말씀 잘 들으시구요 원기 회복하세요~

안상욱

2010.01.31
20:26:49
(*.167.42.229)
요 몇 년간 아이 덕분에 주집회장이 아닌 어린이캠프에서 수련회를 보냈습니다. 날이 갈수록 어린이 캠프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걸 몸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저희 아이들이 절 쏙 닮아(^^;) 정해진 틀에 적응하는 걸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교회에서도 또래에게 미움받고 생활하는데 그런 저희 아이들을 지도하신 선생님의 말씀 한 마디가 제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성함(뒤쪽 왼쪽조 샘)은 모르나 '힘든 저희 아이들로 인해 저희 아이들 때문에 힘드시죠? '하고 미안해서 건넨 말 한마디에 샘 왈 '지루하지 않아 좋아요'라며 웃으며 대답하시더라구요. 사실 비디오 보는 동안 그 선생님은 피곤하셔서 뒤에서 졸고 계시는 모습을 보았는데.. 제가 제 삶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하양교회 선생님. 저도 혹 하양에 간다면 하양교회 갈 겁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허현

2010.02.05
14:17:31
(*.106.162.145)
1정 연수로 수련회에 많이 함께하지 못한 제가 알고 있는 사실 한 가지가 있어요. 미진 샘과 전도사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들의 수고와 눈물을 주님께서 이자까지 더하여 갚아주실 거에요. 주님은 그런 분이시니까요.^^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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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배우며 시작하는 방학 366     200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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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 Re..수련회 말씀 MP3작업을 합니다. 366     200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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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 노래책 필요하신 분..여기여기 붙으세요.. [8] 366     2004-02-10
안녕하세요? 이번에 대구 모임에서 찬양집을 새로 만드려고 합니다. 마스터 작업을 하려고 하는데요, 혹 찬양집이 필요하셨던 지부나 교회가 있으면 주일 저녁까지(2월 15일) 알려주세요. (안준길, 016-257-6619 혹은 조동일 016-9782-2820) 1. 곡수 : 600곡 ...  
540 12월 6일까지입니다. [1] 366     2006-11-29
본격적인 겨울, 그리고 학기말을 보내며 많이 분주하고 힘겨우시죠? 저는 휴직기간이 이리 하는 일 없는 날도 맘이 분주하니 참 걱정입니다. 학교얘기들을 들으며 갈수록 더 학교는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복직을 준비하며 요즘은 세 딸들에게 더 관심을...  
539 아름다운일- 공공근로 할머니 365     2002-02-08
오랬만입니다.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요즘 모두 성적을 하신다고 바쁘시죠 본론: 요즘 대부분의 학교에 공공 근로가 들어오게 되었을 거예요 저희 학교도 공공근로가 오셔서 일을 하고 계십니다. 50은 훨신 넘어 보이는 초라하고 남루하신 할머니!!!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