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TCF 선생님들과 같이 수련회를 내려왔습니다.
저 때문에 윤남석 선생님이 절반 이상을 서서 오셨고
뻔뻔한 저는 차비도 하지영 선생님이 내 주시고
휴게소에서 온갖 것을 다 뺏아먹고.. ^^;

관악구청에 내렸는데..
그 앞에 있던 경찰관의 무전기가 '치직'거리며 소리를 냈는데
제가 무의식적으로 제 주머니를 더듬었답니다. ^^
그리고는 생각했죠.
"아참.. 끝났지?.."

준비를 하면서. 그리고 진행을 하면서
어쩌면 이렇게 허술한 준비, 이런 구멍 투성이의 진행이 있을까..
절망하면서.. 한숨 쉬고 ..

그렇지만 ..
어쩌면 이렇게 주께서 넘치도록 부어주실까
우리의 부족함을 채우심으로 그분의 능력을, 그 분의 영광을 발하실까..
감격하면서
정말 .. 수련회는 .. 하나님이 준비하셨구나
그리고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다 .. 움직여 지는구나.. 느낄 수 있었던 수련회였습니다.

비록 말씀이나 찬양.. 그 어느것도 듣지 못했지만
계단을 내려오시는 선생님들의 얼굴에 흐르는
은혜의 빛들을 보면서 무척 무척.. 행복했습니다.

이제.. 주일 예배를 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장소에서
말씀을 듣는다는 것이 이렇게 복된 일인줄.. 다시 알게 하심 감사드리고
귀한 주일 .. 잘 쉬겠습니다.

모든 선생님들
추위에 고생하셨고
특별히 김덕기, 신재식, 이재동, 홍주영.... 선생님..
가슴 아프도록 감사하고 감사하고..
우리가 한 공동체라는게.. 너무 자랑스러웠답니다.
조회 수 :
358
등록일 :
2001.12.30
08:07:38 (*.177.6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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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희

2000.11.30
00:00:00
(*.50.220.11)
수련회에서 기쁘게 섬기는 윤선하선생님 모습 보는 것 자체가 저에게도 은혜였습니다. 소망나누기 준비하는 모습보며 ,책소개하는 모습 보며 겸손히 궂은일을 해내면서도 창의적인 그 섬김의 모습들 보며 마음 뿌듯했답니다. tcf에 선생님이 있다는 사실이 힘이 됩니다. [12/30-08:53]

김영애

2000.11.30
00:00:00
(*.201.216.249)
선생님,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저는 아주 좋은 수련회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12/30-20:50]

이현래

2000.11.30
00:00:00
(*.236.46.108)
수고많았어요 서울팀은 식당에 가서 식사하고 이야기하고 하였는데 [12/30-21:17]

이현래

2000.11.30
00:00:00
(*.236.46.108)
올줄 알았던 선생님과 한간사님이 오지않아 다소 섭섭... [12/30-21:19]

안미정

2000.11.30
00:00:00
(*.255.20.74)
선생님의 섬김에 참 고마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12/30-22:44]

안미정

2000.11.30
00:00:00
(*.255.20.74)
전에 뵜을 때 보다 훨씬 더 살이 많이 빠지셨어요. 방학동안 건강 조심하세요. [12/30-22:45]

노장권

2000.11.30
00:00:00
(*.32.252.136)
대구 선생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가정 사정으로 중간에 내려오는 차길에 tcf가 참 좋은 공동체라는 것을 생
각하며 왔습니다.
[12/30-23:55]

김창욱

2000.11.30
00:00:00
(*.228.215.193)
배려 많이 고맙구, 선하의 맘속에 평안함과 쉼을 허락하실 하나님을 지안이와 함께 기도할께 [12/31-00:03]

홍두준

2000.11.30
00:00:00
(*.54.187.48)
고생많았지요? 감사드립니다. 주도면밀 매끈했습니다. [01/04-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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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9 존경스러운 선배님들께... [8] 418     200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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