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수련회 때 몽골mk교사로 인사했던 김한별입니다.
회지 받은지 시간이 좀 지났는데...이제서야 인사드려요.
몽골에서 돌아온 지 이제 한달 반이 지났네요.

올 한 해를 "자율적 학습의 해"로 정하고
비장한 각오를 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었습니다.
쉽지 않을 거라 예상했고,
배고프고 외롭고, 힘들어서 줄줄 울게 될 날도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정말 막상 "자발적 백수"가 되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이네요. ㅋㅋ
7년간 학생이었고,
지난 1년은 교사였는데
아무런 이름도 붙일 게 없이 살아보긴 처음이기 때문일까요?

무엇을 위해 이러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자꾸만 끊이지 않는 때입니다.
학교현장에 들어가는 것이 먼저였는지,
아님, 과연 기독교 교육을 비롯한 인문학적 토대를 쌓기 위해 공부하겠다는 지금의 결심이 맞는 길인지 고민이 끊이지 않습니다.

얼마전 김주희 선생님과 만났었는데...
서로의 자리가 다르지만  
20대 후반이라는 삶의 자리에서 느끼는 고민과 갈등은
우리안에 동일한 듯 했습니다.
김주희 쌤과 눈빛만 보고도 서로의 마음에 위로가 되었던 것처럼...
tcf수련회에서 받은 은혜와 도전들이 생각나
잠시 이렇게 들러 갑니다.


조회 수 :
365
등록일 :
2007.03.13
16:19:21 (*.143.176.50)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6717/fad/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6717

전형일

2007.03.13
16:44:43
(*.1.217.120)
아.. 선생님. 반갑습니다. 이렇게 소식 전해주셔서 더욱 고맙습니다. 이땅의 자리가 우리들에게 장애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공부하고 있는 것들도 잘 하시기를 바랄께요. 또 만날 수 있겠지요?

김선경

2007.03.13
17:04:44
(*.239.156.151)
선생님~^^ 반가워요~!! 수련회때 조장이였던 김선경이예요,,기억나시죠? 가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생각이 났었는데.. 수련회때 선생님께서 나눠주셨던 기독교교육에 대한 열정과 고민했던 것들이 기억에 남아요..하나님께서 좋은 만남과 교제 속에서 인도주시리라 믿어요~!

홍순영

2007.03.17
09:37:07
(*.242.27.250)
선생님 안녕하세요 구미 TCF 홍순영입니다. 한나샘 통해서 알게된 샘이 제겐 참 가까운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작년 일년동안 아이들과 함께 했던 값진 시간 만큼 이땅에서도 잘 준비되셔서 더 좋은 모습으로 아이들 앞에 서게 되기를 기도할게요 화이팅 입니다!

류주욱

2007.03.19
20:38:13
(*.108.160.54)
반갑습니다. 그 사랑과 열정 가득한 눈빛이 생각납니다. 또한 찐한 눈물의 나눔도... 하나님께서 삶의 계획 속에서 끊임없는 은혜 부으시리라 생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2758 출전 전야! [5] 364     2006-03-01
긴장감이 도는 3월 1일 밤입니다. 내일을 앞두고 얼마나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마음이 설레이고 긴장될까요? 어떤 선생님이 우리 아이의 담임이 될까? 우리 아이에게 좋은 친구들이 생길까? 그런데 알까요? 교사들도 3월 1일 밤에 긴장한다는 사실을 ... ...  
2757 아름다운일- 공공근로 할머니 365     2002-02-08
오랬만입니다.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요즘 모두 성적을 하신다고 바쁘시죠 본론: 요즘 대부분의 학교에 공공 근로가 들어오게 되었을 거예요 저희 학교도 공공근로가 오셔서 일을 하고 계십니다. 50은 훨신 넘어 보이는 초라하고 남루하신 할머니!!! 그...  
2756 잊지 못할 제자의 편지를 받았다 [1] 365     2002-02-23
멀리 여행을 갔다 와서는 몸살을 앓고 나니 세월을 훌쩍 보내버린 느낌이다. 봄방학을 한 게 겨우 사흘 전이란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기운 없는 몸을 이끌고 컴 앞에 앉아 메일을 열어보니 누군가 나를 부른다. ´선생님...´ 누구일까..? 가끔 메일을 보내...  
2755 내가 해결해 주겠다 [1] 365     2002-09-02
(( 내가 해결해 주겠다. )) 최문식 어제 밤 생명의 삶의 사무엘채드윅의 기도의 길을 읽다가 다음과 같은 글귀에서 내 눈과 마음이 멈추었습니다. " 네가 그 일을 내게 맡기고 걱정하지 않는다면 내가 해결해 주겠다. " 스탠리존스 선교사는 질병으로 고통받고...  
2754 Re..너무 고마워요. 365     2002-09-30
바쁜데, 고생 많았겠어요. 가사를 보며 따라 부를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고마워요.  
2753 청첩장이 말썽을!! [4] 365     2003-02-11
죄송합니다. 이렇게 부끄러울수가. 청첩장을 바로 올리고 싶었는데.... 요량이 좀 큰 관계로 청첩장이 첨부가 되지 않네요. 그래서 보여드릴 수 있는 방법이 이것 밖에 없는것 같네요. 아래 주소를 알려드릴게요. 주소줄에 복사하시면 이쁜 청첩장이 뜬답니다....  
2752 암울한 교육 현장에 [1] 365     2003-04-09
안그래도 가슴 아픈 전쟁 소식과 더불어 우리 교육현장도 참 가슴아픈 일들이 많이 있군요. NEIS는 여전히 방향성을 잃고 헤매고 있어 전국의 선생님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고 (언론에 의하면) 최근 전교조와의 갈등으로 인해 어느 초등학교 교장이 자살했다...  
2751 해마다 갖는 이 어색함 [1] 365     2003-05-15
우리반 한 아이 "선생님! 선생님은 선물 안 받으시지요? 저 그래서 선물 안사왔어요" 담임의 대답"그래 잘 했다" 그 말을 듣고 기뻐하며 줄서 있는 아이들 향해 큰소리로 "야,선생님이 선물 안 받으신데" 가정방문때 그 아이의 어머니는 자기와 비슷한 또래인 ...  
2750 수련회 강해 설교 5 365     2003-08-14
제목 없음 8월 13일 오전 설교 => 강해다운 받기 * windowsmedia player로 들을 수 있답니다.  
2749 [동영상]수련회 둘째날 이모저모 [2] 365     2003-08-15
맨 위의 CCM "멈춤"을 클릭하셔야 소리가 잘 들리겠지요?  
2748 교회 학교의 변화 요청 365     2003-10-04
기독교 2000년 역사에 우리 대한 교회 만큼 이렇게 교회 모임에 순종적이고 열심이었던 때는 찾아 보기 힘들 것이다. 그래서 제일 큰 교회가, 각 교파 중에 가장 큰 교회가 우리나라에 많이 있다. 그러나 대한 교회가 기독교 역사에 끼친 긍정적인 측면이 많지...  
2747 Re..저 한국어판 있어요 [1] 365     2004-07-14
전형일샘 아마 어느 선생님 빌려준것 같은데 찾아볼게요. 찾으면 우편으로 보내야겠죠?  
2746 학교에서 신우회를 하고 계신 분 [3] 365     2004-07-22
월간 "좋은교사"에 '우리학교 신우회 이렇게 한다'라는 꼭지가 있습니다. 각 학교의 신우회 사례를 소개해주자는 취지인데, 굳이 잘 되는 신우회가 아니더라도 좋습니다. 너무 잘 되는 신우회는 다른 분들에게 좌절감을 줄 수도 있으니까요. 그냥 평범하지만 ...  
2745 교사평가제& 조용한 TCF??? 365     2005-05-07
다들 생각이 많으시리라...아님 기도하고 계시리라... 제가 예민한 얘기거리에 말문을 열어봅니다. 어제 밤 12시 심야기도회에서 만난 교수이신 장로님. "강집사! 좋은교사에서 교사평가 찬성했던데?" "녜?! 교육부안을 찬성한건 아닐거예요." "아니야! 적극찬...  
2744 그럼에도 불구하고 365     2006-02-24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 캘커타의 마더 테레사 본부 벽에 붙어 있는 시 사람들은 때로 믿을 수 없고, 앞뒤가 맞지 않고, 자기중심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용서하라. 당신이 친절을 베풀면 사람들은 당신에게 숨은 의도가 있다고 비난할 것이다. 그럼...  
2743 둥지학교 10기 Intensive Course file 365     2006-12-05
 
» 전형일 선생님^^회지 잘 받았습니다. [4] 김한별 365     2007-03-13
겨울 수련회 때 몽골mk교사로 인사했던 김한별입니다. 회지 받은지 시간이 좀 지났는데...이제서야 인사드려요. 몽골에서 돌아온 지 이제 한달 반이 지났네요. 올 한 해를 "자율적 학습의 해"로 정하고 비장한 각오를 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었습니다. 쉽지 않을...  
2741 <겨울수련회>선택식 강의 강사님들께 [1] 365     2008-12-23
안녕하세요. 인천 TCF의 남은경입니다. 어제, 오늘 인천에는 소복하게 눈이 내렸는데 다른 지역은 어떠신지요. 제가 일전에 선택식 강의를 하시는 여러 선생님들께 핸드북에 실을 강의안을 보내주십사 말씀을 드렸습니다. 연말 바쁘신 와중에 여러 모로 애쓰시...  
2740 울컥, 가정방문이 생각나네요~~ [5] 365     2009-03-23
" 아이 학교에서 내일부터 가정방문을 하신다는 가정통신문이와 날짜와 시간을 보냈더니 드디어 내일 5시쯤에 선생님께서 방문한다는 문자가 왔네요. 첫아이라서 이런일도있구나 하고 설레기도하고 많이 기다려지기도하고 무엇을 대접해야하는지, 어떤얘기를 ...  
2739 Re..주희자매 366     2001-12-30
수련회 인원 20명을 놓고 기도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절묘한 방법으로 만난 주희자매, "제가 집사님을 알게 된 것은 뭔가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인데 그것이 무엇일까요?"라고 말하던 그 순간 내게 얼마나 힘이 되었는지... 수련회에서도 이 자매는 예비교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