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오늘 저녁 면회시간에 이설희 샘을 만나보고 왔습니다.(제주 오승연 샘이 지금 우석대학교에서 대학원 공부중이셔서
저랑 같이 다녀오셨어요)
오늘 새벽부터 안정제(잠 오는 약) 투입을 끊었다고 합니다.
안정제를 끊은 뒤에도 발작증세는 없어서 다행이구요.
설희샘 이름을 부르니까 눈을 뜨고 시선까지 마주칩니다. 동공을 돌려가며 시선을 마주치고 있구요.
알아보겠으면 눈을 감았다 떠보라고 하니 그렇게 합니다.
전국에서 기도하고 있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조금만 더 힘을 내라고 하니까 알겠다는 뜻으로
눈도 깜박이고 왼쪽 다리(다치지 않은 다리)도 움직여 주었어요. (눈물을 흘리더라구요)
반응을 많이 해주어서 함께 있었던 오빠, 외숙모, 오승연 선생님, 저 모두 더없이 기뻐했습니다.
내일은 설희샘 폐수술을 할 겁니다.(횡경막이 올라가서 폐가 위축되어 있는 상태이구요. 현재는 인공호흡기를 의존해서 호흡하고 있는 상황입니다.)정확하게 몇시에 하는지는 아직 나오지 않아서 시간 나오면 바로
연락드릴게요. 더욱 함께 기도해 주세요.
설희샘을 위해서 전국에서 금식하며 함께 기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회복되는 그날까지 마음과 힘을 모아 더욱
간절히 함께 부르짖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치골 골절로 한달가량이나 누워있어야 하는 김희정 샘과 아직도 마음이 무겁고 힘 들 선경이
그리고 그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특별한 위로와 보호하심이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도 새벽에 교회에 가서 그리고 집에서도 수시로 기도하고 있어요. 이번 아픔의 사건을 대하면서..저는 개인적으로 수련회 선택식 강의의 방향도 완전히 바꿔서 준비하고 있어요. 사람에게 잘보이려는 것들 쏙 빼고 예배와 기도로 강의준비를 하고 있어요. 하나님께서 공동체에 주시는 메시지를 잘 받고 이 흐름을 통해 우리 각자를 다루시고자 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잘 붙들었으면 좋겠어요. 의식이 돌아오길 간절히 기도했는데 응답주시니 기도할 힘을 얻네요. 할렐루야!!! 세 분의 샘을 위해 계속 기도할게요...소식전해주시고 맘 쓰시는 박현남샘도 넘 수고 많네요..힘내세요~~~
주께서 정말 도와주시는 군요. 계속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