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다음주 22일 미국 유학길에 오릅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누구는 고령이라고 표현하더군요 ㅜ.ㅜ)

초등학생수준의 영어구사력(요즘 초딩들의 영어실력들을 보면 이렇게 말하기도 뭐하지만)에 게다가 가진 재산도 없이 주변의 우려의 시선을 받으며 나갑니다.

가는 곳 조차도 한국인은 커녕 동양인을 보기도 힘들다는

테네시주의 변두리 시골로 갑니다.

뭐 그렇기 때문에 자연히 하나님만 신뢰하며 그의 도우심만 구하는 삶이 될거라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기대와 소망이 생깁니다.

기간이 얼마가 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인생의 후반전,

주께서 쓰시고자 할때 좀 더 유용한 도구가 되어 돌아오기를 기도해주십시오.

 

1992년 1월, 대학졸업을 앞두고 참석하였던 TCF 겨울수련회,

 그 후로 TCF는 제 교직 생활의 거의 전부였다고 해도 과한 표현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이만큼이라도 사는 것은 다 TCF 공동체에 속해있었던 덕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전국 각지에서 빛나는 삶을 사시는 선생님들께 배우고 알아가며 동역할 수 있었던 것은 말할수 없이  큰 기쁨이요 행복과 자랑이었습니다.

그동안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랑의 빚을 졌는데 제대로 갚지도 못하고 이땅을 떠나야하는 것이 못내 아쉽고 죄송스럽습니다.

일일이 다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도리임에도 상황의 여의치않아 글로 대신함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록 몸은 떠나가지만 잊지 않고 기도할게요

사랑하는 모든 TCF선생님들께 주의 평강을 빌며

박은철드림

조회 수 :
3396
등록일 :
2011.07.13
00:14:55 (*.168.28.222)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73795/59b/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73795

오흥철

2011.07.13
00:27:39
(*.133.108.183)

외람된 말이지만, 아브람의 소명받음이 생각납니다.

새로운 곳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그 뜻을 찾을 때, 더 편안해지리라 믿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가시는 길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으시기 바랍니다...

이현래

2011.07.13
07:47:38
(*.38.54.129)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동행/인도하심 속에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는

업그레이드된 자유인으로 다시 만날 날을 소망합니다~

권미진

2011.07.13
08:43:22
(*.115.147.130)

자주 뵌 적이 없지만 선생님의 삶을 부러워했던 한 사람으로서

건강히 잘 다녀오시라고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아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선생님^^

오승연

2011.07.13
08:52:46
(*.184.206.254)

선생님 건강하게 잘 다녀오시길 기도드려요~^^

저희학교에 선생님과 같은 이름.. 박은철 어린이를 볼 때마다

선생님 이야기를 들려주며 격려를 하곤 한답니다..^^

갈렙처럼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으시길 기도드려요~^^

 

어남예

2011.07.13
10:17:51
(*.54.64.1)

저의 첫 TCF수련회로... 창신대 갔을 때,

우연이겠지만... 강원도에서 멀리도 왔다며

교문에서부터 제 가방을 들어주셨던 선생님...

아웃팅 나가서는 커다란 해파리를 잡아서 놀래키시고~ㅎㅎ

그때는 뉘신지도 모르고... 따라다녔는데...

이렇게 유명한 선생님이실 줄이야~

대표간사님과 이렇게 소소한 인연이 있어서

제가 지금도 TCFer로 사나봐요~^^;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김현진

2011.07.13
11:11:50
(*.251.18.20)

2005년 창원 여름 수련회 때,

박은철 선생님께서

"공동체에서 자신의 필요를 채우려고만 하지 말고,

  공동체의 필요를 어떻게 채울 수 있을지 고민해라."

라고 하는 그 말씀이 저를 움직여....

지금까지 TCF에 몸담으면서 함께 성장하고 있는터라..

선생님을 생각하면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잘 다녀 오시구요, 더 멋있는 모습으로 만나 뵐 것을 기대할게요. *^^*

 

이정미

2011.07.13
13:26:31
(*.54.77.209)

아~ 선생님~

자주 뵙진 못하지만 항상 만나면 넘 좋으신 선생님~

미국에서의 또다른 삶 화이팅이에요~^^

테네시 지도에서 찾아봐야겠어요~

혹 만나러 갈지도 모르니깐 ㅋㅋ

언제나 화이팅이구요~ 변함없이 전 선생님의 팬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안준길

2011.07.13
23:04:42
(*.121.205.114)

늘 공동체 선생님들에게 유쾌한 이야깃 거리를 주신 선생님. 동네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연못같은 깊이를 가진 선생님. 가셔서도 늘 후배들 격려해 주시고,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김동준

2011.07.14
12:06:18
(*.106.146.208)

제겐 갑작스런 소식인데요,

늘 감사한 선생님이신데, 이젠 자주 뵙기 어렵겠군요.

먼길 가시는데, 항상 평안하시고, 건강하기길 기원합니다.

다녀오시면 좋은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대구에서 김동준 정인숙 올림

이형순

2011.07.14
12:57:02
(*.55.9.30)

왠지 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듯 하네요.

분명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이라 생각되지만,

인간적인 생각으로 많이 서운하네요....

언제 오실지 모르지만,

나중에 영어로 한자 가르치는 멋진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손지원

2011.07.14
18:36:27
(*.251.19.158)

멀리 가신다는 이야기가 이것이었는가 보네요.

늘 TCF사람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셨던 선생님,

우리에게 웃음의 영성을 가르쳐 주신 선생님을 잊지 않겠습니다.


하나님의 선한 인도가 함께 하길 기도하겠습니다.

다시 뵙게 될 날을 소망합니다.

강영희

2011.07.15
12:27:41
(*.58.6.12)

멋지고 각자가 유일한 매력을 가진 4명의 가족..드림팀으로 먼길 잘 다녀오세요..각자가 주님이 주신 부르심대로 알차게 영글어져서 담 걸음에 모두 알차게 쓰임받기를...은철샘, 에스더샘, 선재, 민재..모두 가족으로서 /또 개인적으로 주님을 깊이 경험하는 시간들 되기를 기도할게요...TCF의 발전은 에스더사모님(지금은 에스더샘이시죠?)이 수시로 밥해서 우리들을 먹여주신 그 수고덕분이 아닌가 생각해요...그간 수고 많으셨어요...

김정태

2011.07.15
16:25:28
(*.251.20.128)

박은철 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 참 많은데...책소개,  TCF 연극 감독, 재미있는 한문수업, 멋진 글씨체, 축구영성 ... 공통점은 하나 같이 새로운 쟝르를 손수 개척해낸, 너무도 박은철스런 것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저 4년이 흐른 뒤, 우리 앞에 다시 나타나실 또다른 박은철 선생님의 모습을 기대케 됩니다.

세상에 없는 또다른 박은철스런 모습!! 

형님! 잘 다녀오십시요.

현승호

2011.07.15
23:40:27
(*.202.209.249)

선생님!

100일 휴가 때 선생님이 직접 저를 데리고 강원대학교에서 열린 좋은교사대회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인터넷이라는 온라인 공간을 통해 꾸준히 선생님 소식 듣고 싶습니다.

잘 다녀 오세요^^  

심은희

2011.07.17
22:50:25
(*.131.22.51)

미국에 있어서 더 자주 소식을 듣게 될 것 같아요^^*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때마다 두렵지만 또 놀라운 일을 준비하고 계시리라고 믿습니다. 선생님의 유머와 인기와 인격은 미국에서도 빛을 발하리라 믿습니다. 잘 다녀오셔요^^*

강영희

2011.07.20
16:49:24
(*.58.6.12)

심은희샘, 여기서 반가와서 꼬리잡아요~~은철샘이 영어로는 어떻게 웃길지 상상이 안되는데..ㅋㅋ

최영철

2011.07.18
22:22:43
(*.142.147.227)

가깝고도 먼 길이지만 늘 가까이 있다 생각하며 기억 날때.마다 기도하겠습니다.

잘 다녀오시고요. 후반전 기대하겠습니다. 화이팅!!

문춘근

2011.07.21
22:38:00
(*.198.11.110)

아이고, 무슨 작별인사인고 하면서 지나다 이제 봅니다.

영문도 모르고 시작된 유학생활의 경험자로서

박은철 샘 학실히 잘하고 오실 겁니다.

온 가족이 짐을 잠시 내려 놓고 그곳에서 쉼을 통해 힘을 새롭게 얻으셔서 앞으로

더 아름다운 일 벌여주시고 행해주시길 기대합니다.

테네시주 작은 도시에도 함께 하시는 주님의 은혜 누리세요.

다녀오셔서 더 반갑게 뵙기를 바랍니다. 

정택함

2011.08.05
12:32:16
(*.136.106.61)

아쉬워요..  잘 뵙지는 못했지만,  tcf 수련회에서 뵙는 선생님의 추진력과 창조성은 정말 탁월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볼 때마다 뭔지 모를 위로와 평안함이 느껴졌는데..  이번 수련회 때 같이 축구를 못하겠군요.  ㅋ

항상 건강하시고, 후에 더 성장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평안하세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sort 비추천 수 날짜
2958 한국의 절경 감상 385     2002-01-19
아래 보고 싶으신 곳 더블 클릭 !!! 음향 상태가 좀 약한데 볼륨을 올리시고 보시면 아주 좋습니다 ★ 멋진 영상 함께 보기 ★  
2957 Re..어허.. ^^; [1] 353     2002-01-20
이의 제기를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러나.. 분명.. 처음에 안개꽃 같은 ※여인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클릭 하자 마자.. 바로 나오는 글 이므로 .. 놓치셨군요. 다음부터는.. 차근차근 잘 보시기 바라며... 역시.. 사람은 .. 욕구가 충족 되어야 해.. 빨리 밥먹...  
2956 Re..선생님 말씀에 이의를 제기합니드~~아~! 600     2002-01-20
이 위에 홍주영 선생님께서 올리신 시가 여인의 시라 굽쇼? 그러면 '사미인곡','속미인곡'을 쓴 송강 정철은 '트랜스 젠더'란 말입니끄~아~! 저도 다시 한번 찬찬히 읽어봤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시적 화자에 대한 그간 줏어들은 머리 속에 얼마 남지 않은 지...  
2955 속눈썹 346     2002-01-19
 
2954 어려움 만났을때 기도하게 하소서. 444     2002-01-20
우리들은 살다가 예기치 않은 어려움을 만날때가 있습니다. 그것이 작을 수도 클수도 있습니다. 우리들의 뜻대로, 우리들의 생각대로 살 때 하나님은 우리들의 삶속에 어려움으로 다가오셔서 말씀하시고자 하실 때가 있습니다. 주님 안에서 사는 우리들에게는 ...  
2953 4개 단체 친선 축구대회 개최 [1] 522     2002-01-20
2002년 기독교사대회(8월 6일!9일)를 위한 안내 모임을 아래와 같이 가지게 됩니다. 1. 일시 : 2월 22일(금) 오후 3시부터 23일(토)사이 오전 2. 장소 : 원주 연세대 캠퍼스('오시는 길 안내' 별첨) 3. 대상 : 각 지역 대표, 연합 내 각 분과(교과 연구회, 좋...  
2952 원주 기독교사모임-강의안 file 418     2002-01-21
 
2951 나는 발표가 가장 안되네요 [1] 431     2002-01-21
12월 26일 부터 29일까지 수련회를 마치고 나서, 너무 시간이 빨리 지나갔습니다. 수련회에서 받은 은혜와 선생님의 들의 사랑을 생각하니, 다시 수련회에 참가하고 싶은 생각이 나는 군요. 지난 수련회에서 여러 선생님들 앞에 처음 강의라는 제목하에 발표할...  
2950 어린이 제자캠프에 다녀왔어요^^ 642     2002-01-24
선하선생님도 저와 동일한 기간에 또다른 초등캠프에 다녀왔다니 너무 반갑고 감사하네요.^^ 저도 어린이제자캠프에 다녀왔습니다. 서울경기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반아이들을 데리고 오신 초등선생님들(서울교대한사랑어린이선교회 주최)이 네번째로 열게 된 ...  
2949 m k 에 비젼있는 교사들께 4879     2002-01-25
겨울 휴가를 한국에서 겨울 휴가차 한국에와서 1달가량 머물게 되었습니다. 요즈음은 이런 공유의 사이트가 있어 정보를 나눌 수 있으니 매우 반갑습니다. 선교지에서 고독하게 지내다 많은 동역자를 만난 기쁨입니다. 사랑하는 후배들에게 절실한 몇마디를 적...  
2948 주님을 향한 내 영혼의 고백(3) 527     2002-01-26
하나님의 사랑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참으로 아름다우신 사랑입니다.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고 대신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 당신이 살아계셔서 아무것도 아닌 죄많은 영혼을 사랑해 주시기에 지금 이 세상에서 축복을 받으며 살아갈 수 있답니다. ...  
2947 Re..감사합니다 [3] 603     2002-01-27
어제 낮에 남편과 친정어머니가 현서 면회를 다녀왔습니다 황달수치는 17정도로 떨어졌다고 하더군요 아이 얼굴도 잠깐 봤는데, 많이 좋아지고 살도 올랐다고 그러시구요 토, 일요일에는 담당의사 면담시간이 없기 때문에 더 자세한 건 월요일이 되어야 알 수 ...  
2946 저희 아이가 입원을 했습니다.중보부탁... [3] 524     2002-01-26
안녕하세요.... 저희 아이 현서가 그저게 입원을 해서 여러분들의 중보를 부탁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저께 BCG접종을 위해 병원에 갔다가 아이를 바로 입원을 시켰습니다. 병명은 탈수와 황달... 이제 태어난지 2주가 되었는데요. 모유를 주면 황...  
2945 존경스러운 선배님들께... [8] 418     2002-01-26
이번 리더훈련의 의미와 내용 등에 관해서는 간사님께서 적절한 때에 글을 쓰실 것 같고 해서 저는 개인적인 감동만 남기려 합니다. 몇 시간전 아내와, 여러 선생님과 함께 눈 내리는 춘천의 산을 올랐던 생각이 아직도 감동으로 남아 있습니다. 정말 그림의 ...  
2944 Re..지금은 성적처리 중 342     2002-01-30
윤선하 선생님, 잘 도착하셨군요. 40명이 넘는 아이들의 성적 처리 지혜롭게 잘 하시기를 -저희 반은 14명 이거든요. 약올리는게 아니구요, 저도 실은 성적처리 중이랍니다. 주님께서 지혜와 순결함을 주시기를 ....우리 힘내서 잘해요. 화이팅!  
2943 지금은 성적처리 중 377     2002-01-29
오늘 새벽 4시30분 정도에 서울에서 차를 탔습니다. 그리고 내려오니.. 8시 30분 일직때문에 바로 학교로 왔습니다. 근데.. 9시부터 더군요..^^; 오늘 일직을 하고 내일 아침 6시 4분 기차를 타고 다시 서울로 가서 남은 일을 좀 하다가 그날 저녁 10시 45분 ...  
2942 드뎌 현서가 퇴원했어요....감사해요... 442     2002-01-30
여러분들의 기도덕에 저희 현서가 오늘 퇴원을 했답니다. 황당치수가 24까지 올라갔다가 오늘 새벽에 9.5로 떨어져서 이제는 퇴원을 해도 된다며 아침 일찍 연락이 왔었어요. 딱 1주일만이지요... 그동안 잠을 자려고 누을때마다 현서가 짓는 특유의 표정이 눈...  
2941 한계를 넘어서... [3] 356     2002-01-31
하나의 한계를 넘어섰습니다. ^^ 제게 있어서 큰 사건이 일어난 날이기도 하지요. ^^ 어렸을 때 저희 집은 독실한 불교신자인 엄마와 무종교를 가지신 아빠 사이에 많은 갈등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가족을 부르기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하셨답니...  
2940 궁금한 것이 있어요!!! [2] 363     2002-01-31
안녕하세요? 아직 얼굴로 대면을 하지 않아서 약간은 수줍고 어색한 마음이 있군요^^ 저는 대구교대에서 4년동안 선교단체인 CCC에서 훈련을 받았는데요... 음... 제가 궁금하게 생각하는 것은 교사선교회의 회원들이 다 IVFER로만 구성이 되어 있나 싶어서요?...  
2939 임용 합격했습니다....^^ [10] 412     2002-02-01
하나님의 은혜로 합격했어요...^^ 2차시험을 그렇게 자신있게 치지 못해서 조금은 불안했는데... 어제 밤에 알게 되었습니다...넘 감사해요 앞으로 여러샘들과 같이 동역하고 나아갈것을 생각하니깐 가슴설레고 떨립니다... 처음 내딛는 교직의 생활...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