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세상에 이런 일도 다 있네요

 

거의 대부분의 언론 매체가 저 사람들 손에 넘어가벼렸고

거의 대부분의 여론조사 결과도 저 사람들의 완승을 예견했고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도 저 사람들이 지방권력을 차지하는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았던 것 같은데

 

그 결과는 사람들의 예견을 뒤집어 엎는 놀라운 모습으로

세상을 흔들어 버리네요.

세상 일 정말 알 수 없다는 생각과 함께

그간 현 정부의 악정에 받아왔던 스트레스가 확 풀려버리는 묘한 쾌감과 함께

저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 말하고 있는 백성들 소리를

제대로 해석해야 할 터인데 하는 걱정이 듭니다.

 

'권불십년' 이란 말도 생각나고

이제 종이 언론이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좌우하는 시대가 저물어 가고 있다는

생각과

'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나니'(잠3:34)

란 말씀도 생각납니다.

 

아무튼 한국, 16강에 올라가야 할 텐데... 주절주절...

 

조회 수 :
1602
등록일 :
2010.06.04
20:23:43 (*.190.116.222)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45567/eff/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45567

한연욱

2010.06.05
10:19:34
(*.43.82.134)

정치중립을 지켜야 하지만(근데 화성에서 온  외계인이 아니라면 누가 중립을 지킬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중립을 지키라는 것은 입다물고 있어라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선거가 끝난 지금 양심의 자유에 따라 제 생각을 한번 써봅니다), 속으로는 대구경북의 결과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공립고등학교 기숙사 건설을 대표공약으로 내건 후보가 교육감이 되는 현실에서, 소수자로서 패배주의에 젖어들뻔 했는데 전체적으로 보니 나의 생각이 무조건 틀리거나 허황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걱정도 조금 되는 것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라는 말씀처럼 소위 진보적인 당선자들이 잘 해주기를 바랄뿐입니다.

안상욱

2010.06.05
12:56:11
(*.153.186.42)

전 조금 걱정이 됩니다. 전교조 성형의 교육감 때문이 아니라 무상 급식과 같은 공약도 어느 정도역할을 했다곤 하지만 지금의 교육정책에 대한 반기가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뽑혔다고 생각하는데 과연 그들이 교사와 학생과 학부모들의 피부에 와 닿는 행보를 보일 수 있을 것인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생각합니다. 강원도에선 그냥 경기도 김상곤 교육감이 하던 것들 그냥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물론 보편적으론 그 정책들이 아이들에게 선하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도 있겠지만 따라하기를 답습하다 한 쪽에서 문제가 생길경우 모든 진보 교육감들이 있는 곳의 신뢰가 무너져 보수 회귀할 경우 다시 되돌리기가 굉장히 힘드리라 생각되거든요. 아무튼 새로 뽑힌 진보 교육감들이 중앙정부와의 힘겨루기보다 아이들에게 좀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면 좋겠습니다.

강영희

2010.06.06
01:51:55
(*.42.251.111)

서울 다녀오는 길, 길가에 붙은 현수막에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 아이들에게 돌려주겠습니다." 정말 그렇게 되기를...울 아이들은 공교육에 없지만, 저도 정말 교육감 선거에 정성을 다해 참여했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sort 날짜
2798 중국 다녀왔습니다. [4] file 394     2002-01-28
 
2797 Re..지금은 성적처리 중 342     2002-01-30
윤선하 선생님, 잘 도착하셨군요. 40명이 넘는 아이들의 성적 처리 지혜롭게 잘 하시기를 -저희 반은 14명 이거든요. 약올리는게 아니구요, 저도 실은 성적처리 중이랍니다. 주님께서 지혜와 순결함을 주시기를 ....우리 힘내서 잘해요. 화이팅!  
2796 지금은 성적처리 중 377     2002-01-29
오늘 새벽 4시30분 정도에 서울에서 차를 탔습니다. 그리고 내려오니.. 8시 30분 일직때문에 바로 학교로 왔습니다. 근데.. 9시부터 더군요..^^; 오늘 일직을 하고 내일 아침 6시 4분 기차를 타고 다시 서울로 가서 남은 일을 좀 하다가 그날 저녁 10시 45분 ...  
2795 Re..이민정선생님! 441     2002-01-29
2시간전에 교회 교사모임 발대식 다녀왔어요. 그리고 2시간동안 집정리,아이들 내일 입을 옷 챙기고...내일 일직이거든요. 정말 기도가 필요해요. 우리 일은 영적인 싸움이라는 생각들때가 많지요? 선생님글 읽으니 힘나네요. 앞으로 더 기도의 지원을 힘입어 ...  
2794 각 지역 대표님, 리더님들께... 345     2002-01-29
큐티와 기도 게시판 담당자 입니다. 다름이 아니구요... 게시판에 각 지역 기도제목을 올리고 함께 기도 했으면 해서요... 지금의 랭킹 1위 지역은 춘천... 입니다. 우리의 사역에 앞서 하나님앞에 나아가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고백해 봅니다...  
2793 깜짝행사!! "해변의 PBS" [1] 401     2002-01-29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해변에서의 PBS가 준비되었습니다. 조금 갑작스런 감이 없잖아 있지만, 방학의 마지막을 말씀과 함께 하실 분을 기다립니다. 1. 일시 - 2월1일(금) 09시 - 2일(토) 낮 2. 장소 - 구룡포 경북대학교 수련원 3. 내용 - PBS의 문체별 정리 /...  
2792 드뎌 현서가 퇴원했어요....감사해요... 442     2002-01-30
여러분들의 기도덕에 저희 현서가 오늘 퇴원을 했답니다. 황당치수가 24까지 올라갔다가 오늘 새벽에 9.5로 떨어져서 이제는 퇴원을 해도 된다며 아침 일찍 연락이 왔었어요. 딱 1주일만이지요... 그동안 잠을 자려고 누을때마다 현서가 짓는 특유의 표정이 눈...  
2791 내가 생각했던 결혼식 [22] 659     2002-01-31
교사와 결혼하고 싶었습니다. 이왕이면 초등학교 교사 동학년을 하면 제일 좋을 것 같고 다른 학년 이라도 서로 이야기 할 것이 많을 거고 수업의 아이디어나 생활 지도 등에 많은 공감대와 함께 서로 기도하고 사랑하고 북돋아 주는 그런 사람 그리고 함께 기...  
2790 한계를 넘어서... [3] 356     2002-01-31
하나의 한계를 넘어섰습니다. ^^ 제게 있어서 큰 사건이 일어난 날이기도 하지요. ^^ 어렸을 때 저희 집은 독실한 불교신자인 엄마와 무종교를 가지신 아빠 사이에 많은 갈등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가족을 부르기 위해서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하셨답니...  
2789 궁금한 것이 있어요!!! [2] 363     2002-01-31
안녕하세요? 아직 얼굴로 대면을 하지 않아서 약간은 수줍고 어색한 마음이 있군요^^ 저는 대구교대에서 4년동안 선교단체인 CCC에서 훈련을 받았는데요... 음... 제가 궁금하게 생각하는 것은 교사선교회의 회원들이 다 IVFER로만 구성이 되어 있나 싶어서요?...  
2788 임용 합격했습니다....^^ [10] 412     2002-02-01
하나님의 은혜로 합격했어요...^^ 2차시험을 그렇게 자신있게 치지 못해서 조금은 불안했는데... 어제 밤에 알게 되었습니다...넘 감사해요 앞으로 여러샘들과 같이 동역하고 나아갈것을 생각하니깐 가슴설레고 떨립니다... 처음 내딛는 교직의 생활...하나님...  
2787 계속 축하 소식! [1] 636     2002-02-01
1. 임용 고사 최종 합격! 가. 고상덕(윤리) 형제의 울산 임용 합격입니다. 나. 김형섭(수학) 형제는 경북 임용 합격했습니다. 다. 오성주(수학) 형제는 경남 임용 합격입니다. 라. 김은진(수학) 자매는 대구 임용 합격입니다. 2. 결혼 소식 가. 윤중근, 한순자...  
2786 Re..저도 덤으로 ...... [1] 382     2002-02-02
저도 박은철 선생님의 인사에 덤으로 인사드립니다. 사무간사를 맡게 되었습니다. 아직 사무간사가 뭐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여러분이 '간사' 하면 떠오르는 기존에 생각하시던 신실하고 온화한 미소가 넘치는 그런 이미지와는 영 안어울리지만 그래도 열심히...  
2785 Re..저도... [2] 388     2002-02-03
박은철선생님덕에 저도 간사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선생님이 추천한 것 맞지?) 처음엔 자지도 못하고 쉬임없이 어렵게 실행위원(지금의 운영위원회)하는 과정과 그 수고를 지켜본지라 순종하는 마음으로 아무 생각없이 그 직분을 받기로 했는데,지금 생...  
2784 정식으로 인사드립니다 [7] 550     2002-02-01
방금 1박2일로 학급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이 2월 첫날이군요. 지난 1월은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면서 2월이 시작되면 정식으로 하려했던 인사를 지금 전국각지의 TCF가족 여러분들께 드립니다. 대표간사 박은철 이라... 충격이셨죠? 저도 '내가 맡아도 되는 ...  
2783 각 지역 대표 & 회계 담당자 필독 378     2002-02-02
그동안 중앙회 통장으로 사용하던 김덕기용 농협, 국민, 대구은행 통장을 해지합니다. 앞으로는 박은철 간사 계좌(농협 207057-56-027663)로 입금하시기 바랍니다. 특별히 자동이체가 된 지역은 유념해 주시기를...  
2782 저 합격했습니다.^^ [4] 342     2002-02-02
임용합격했습니다. 사실 합격소식 듣고 나니까 정신이 혼미하더군요.. 감사해서요.. 드뎌 교사가 됩니다. 아직 부족한게 너무 많아 떨리구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기도 많이 부탁드립니다. 멋지 좋은교사가 될 수 있기를.. ^^  
2781 리더모임 사진 324     2002-02-02
말과 글에는 마음의 얼굴이 드러납니다. 이것은 감출 수 없는 것이지요. 감출수록 감춘부분이 더욱 위선으로 드러나서 더욱 비참해지지요. TCF에 오면 예수님을 닮은 얼굴이 많다는 것입니다. 순수하고 이쁘고 착한 얼굴이 아주 많습니다. 나중에는 눈가에 얼...  
2780 (대구,경북지역 선생님들께) 여러분이 기다리시던 봄방학에... 355     2002-02-04
올해도 변함없이 1박수련회가 경주(또는 구룡포)에서 열립니다. 일정을 비워두세요. 일시 : 2월 27일(수)점심때부터 28일(목)아침까지. 대상 : 대구,경북지역 선생님과 2002년 신임교사. 준비 : 소량의 물질과 다량의 교제욕구. 더 자세한 내용은 이번 토요일...  
2779 아이들에게 쓴 편지 [1] file 503     2002-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