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810 2일차 저녁 설교

강사 : 화종부 목사(제자들의 교회) 본문 : 고후 5장 20-6장 2절

제목 : 우리를 위하여 죄가 되신 예수님

 

(고후 5:20)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사신은 자신의 이름으로 말하지 않는다. 자신을 보낸 사람의 이름으로 전하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아닌 자신을 보낸 하나님, 예수님의 이름으로 화목하라고 하고 있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화목한가?

 

우리는 질그릇같이 연약한 자이면서도 우리는 적극적인 죄인임에 틀림없다.

참 악한 존재인 것이다. 우리는 죄를 가지고 태어 났다.

하나님에 대한 거스름, 반역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우리 깊은 곳에 만들어져서 태어났다.

이것이 죄의 본질과도 같은 것이다.

성도가 되어서도 죄는 우리의 내면 깊은 곳에 깔려있다.

영혼의 거스름을 갖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영혼에는 하나님에 대한 상처들이 있다.

다른 사람들은 사랑하시는데 나는 사랑하지 않으실 거야. 마음속 깊은 곳게 주님에 대한 섭섭함이 들어있다.

 

영혼 깊은 곳에 성도가 되기 전부터 갖고 있던 것들 때문에 성공하지 못하고 일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 하나님에 대한 섭섭한 감정, 억울한 감정을 갖게 된다.

어려움만 생기면 그런 자리로 돌아가게 된다. 섭섭함. 억울함...

‘하나님께서는 내가 잘 되는걸 못 보시는구나’ 하는 섭섭함...

중요한 결정을 할 때마다 불안하고 불신하는 마음이 생겼다.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깊은 불신과 미움 때문이었다.

 

주님이 우리를 책임지신다는 확신이 우리속에 없다. 불안해한다.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왜곡이 우리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능동태?)

Be reconciled to God. (수동태O)

(주님이 열어놓은 화목의 자리로 들어와서 누리며 마음껏 즐기라고 초대하고 있다.)

 

인생의 불행은 왜곡된 현상들에서 시작된다. 겉으로 만져지는 것에 휘둘리며 불안해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인생복락을 잘못 알고 있기에 우리는 평안하질 못한다.

 

‘열어놓으신 화목의 복된 길로 나아가라’ 수동태 명령문으로 제시하고 있다.

 

(고후 5:2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일이 제시되어 있다.

 

첫 번째 하신 일은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단어로 ‘대신하여’ 가 있다.

 

(고후 5:14)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고후 5:15)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고후 5:20)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고후 5:2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2Co 5:21) God made him who had no sin to be sin for us, so that in him we might become the righteousness of God.

 

제사 제도를 지배하고 있는 핵심은 죄를 대신하기 위해 짐승(제물,양)을 끌고 가는 것이다.

그 양의 머리에 기도를 하고 죽임으로써 죄를 대신하도록 한 제도를 주었다.

죄를 속죄하는 제도가 제사제도였다.

 

그런데 짐승을 죽여서 어떻게 죄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일까?

 

히브리 기자는 ‘사람들의 죄를 대신하여 하나님의 아들의 피를 바라보면서 사람의 죄가 용서되는 것이다.’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의 죄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줄 구주의 오심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바 된 구세주로 예수님은 오신 것이다.

예수님은 덕을 세우고, 무언가를 가르치기 위한 교훈적이고 모범적인 사람으로 오신 것이 아니다.

 

우리의 죄는 실제적으로, 사실적으로, 예술적으로 예수께로 다 옮겨졌다. 예수위에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이 부어져서 대신해서 죽으셨기에, 즉 죄를 대신지신 결과로 죽음의 고통을 짊어지신 예수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복음이 다른 종교와 다른 핵심이며, 복음의 반쪽인 것이다.

(고후 5:2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자격없고 조건을 구비하지 못했다고 생각할 때 하나님과의 관계가 평안하질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대신하신 예수님을 통해서 모든 죄가 용서되었고, 의롭다함을 받게 되도록 생명의 길을 하나님께서는 열어놓으신 것이다.

그러면서 적극적으로 의롭다고 여김을 받게 하셨다.

 

‘의’라는 것은 하나님의 요구조건을 모두 이룬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앙의 정수중의 하나가 ‘뻔뻔함’이다.

 

너무나 질그릇같이 약하고 허무한 나.

그러면서도 죄악으로 가득한 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 때문에 설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

 

그것이 뻔뻔함이요. 신앙인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께 예쁜 짓해야 사랑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해 왔다.

어떤 형식이나 논리가 아닌 것이다.

우리의 죄가 옮겨져서 구주가 십자가의 형벌을 받으셨기에 모든 죄가 씻어지고 제하여짐과 더불어 적극적으로 의롭다 칭함을 받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주님이 주시는 안식과 위로와 평안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누려야 한다.

언제든지 은혜의 보좌앞에 나가 서서 은혜와 존영을 맘껏 누리는 자리로 주님은 우리를 초대하고 있다.

 

은혜의 보좌앞에 나가 서서 은혜와 존영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이야 말로 어떤 경험의 자리에서도 이겨내며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각종 어려움을 겪게 될 때 골방의 기도를 하다보면 질고가 향으로 바뀌어 짐을 누리게된다.

 

관건은 은혜의 문이 열려서 아버지 앞에 나가면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고후 6:1)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고후 6:2) 이르시되 내가 은혜 베풀 때에 너에게 듣고 구원의 날에 너를 도왔다 하셨으니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고 하고 있다.

이렇게 귀하게 받은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는 것이다.

다음에 기회가 있겠지 하고 때를 연기 시키지 말라는 것이다.

좀 더 합당한 사람이 되고 나면 은혜는 사라지는 것이다.

 

주님의 은혜를 깊이 누리고 만끽할 수 있는 때는 많지 않다.

은혜를 받을 때에 은혜를 받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잘 못하는 것은 내일을 준비하며 오늘을 다 망치는 것이다.

지금 은혜를 흘려보내서는 안된다.

내일을 주님 손에 맡기고 오늘 주님이 보낸 선함을 선택하고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

 

‘화목하라는 이 초대의 자리를 밀지 말고 바로 받는 은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

장순규

2010.08.11
11:37:21
(*.213.70.172)

김창욱쌤~ 나눠 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비가 많이 와서 걱정했지만..

그곳은 은혜의 폭포가 흐르기를 기도하며 그렇게 해 주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sort 비추천 수 날짜
2818 춘천-3월 연합모임후에... [3] 456     2002-03-26
춘천 3월 연합모임을 은혜롭게 마치게 됨을 감사드립니다.춘천제일장로교회 박상호목사님과 교사 15명,예비교사(사대,교대생)7명, 학부형4분. 모두 27명이 참여하여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학교로는 힘겨운 3월이라는 이유도 있었고 저희들이 교육청 문서함을...  
2817 내게 날아온 돌 [1] 389     2002-03-27
시간계를 맡고 보니 정말 긴박한 상황이 많이 벌어집니다 예정에도 없었던 병가에 출장에 겹쳐버리면..에고고 오늘은 출장샘이 6명에 운영위원회 참석하시는 3명의 샘..조퇴하시는 샘..연가내신샘.. 10명내외의 샘들의 시간표를 바꾼다고 오늘 정말 고생을 했...  
2816 전교조 27일의 조퇴 투쟁-질긴 놈이 이긴다... [3] 588     2002-03-28
27일의 조퇴 투쟁-질긴 놈이 이긴다 교육청에서 조퇴시키지 말라는 공문이 왔던 것일까요? 시간표 하나 바꾸는데 교무부장을 거쳐서 교감까지 가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렇게해서 수업은 다 하고서 3:40경 학교를 떠나 서대문 교육청 앞에 갔습니다. 4:10에 ...  
2815 본의 아니게.. [2] 372     2002-03-29
이번 고난 주간은 제가 고난 당하는 주간이었습니다. 그리 거룩할 것 없는 제가 무슨 주의 고난에 참예 했을까.. 싶으시죠? 네 맞습니다. 주님의 고난과는 무관한 관리 소흘로 인한 고난이었어요. -.- 2달 이상 계속된 주말여행(토요일 수업끝나자 마자 서울에...  
2814 이중인격 [2] 401     2002-03-29
아~ 오늘은 많이 답답하네요. 학기초엔 많은 것이 자신감에 넘쳤습니다 말씀과 기도로 기반(?)을 잡고, 협동학습으로 학급경영을 해 가고, 틈틈이 교재연구도 열심히 하고, 나의 가장 컴플렉스인 정리정돈도 의식적으로 해 하고... 그리고 3월 생일잔치엔 당신...  
2813 Re..순한 예진이가? 376     2002-04-01
예진이가 벌써 돌이라니? 그 순한 순둥이 예진이 때문에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해가 되네요 아이 하나 키우는 것도 보통 힘든게 아닌데...게다가 예훈이까지 힘내요, 민들레씨... 그리고 그 짐 혼자 다 질려고 하지 말고 가족과 의논하셔셔 나눠요? 가족...  
2812 김서택목사님과 통화를 하고나서 600     2002-04-01
여러번 뵌 적은 있고 수련회 연극때 김서택으로 변신해 연기해본 적은 있지만^^ 개인적인 통화는 처음이었습니다. TCF브로우셔에 추천사를 써 주십사하는 지극히 업무적인 요청의 전화였었는데 그것도 전화번호 남겨놓고 연락바란다는 것이었건만 지명도 높은 ...  
2811 중보기도팀 태동!!! 377     2002-04-01
모임의 규모와 맡을 역할들의 분량이 커져가면서 기도의 중요성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모든 지체들이 모임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전투부대에도 특공대가 따로 운영되듯이 TCF사역을 위해 기도의 용사들을 소집하고자 합니다. 중보기도팀 ...  
2810 김서택목사님께 받은 유아세례... 495     2002-04-01
현서가 지난 3월 27일(수) 동부교회에서 유아세례를 받았습니다. 현서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건강하고 지혜롭고 총명하게 자랄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유아세례 받는 장면 유아세례증서 유아세례자전체 촬영사진  
2809 주님도 힘드실꺼야.. 450     2002-04-01
1학년을 맡은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제가 아직 1학년을 너무 모르고 있기 때문에 힘든게 많습니다. "선생님 .. 다 했어요. 그다음 뭐해요?" 아이들이 같은 것을 계속 질문하길래 "다한 친구들은 크로키장을 서랍에 넣고 노래책을 준비하세요" 한 12번 정도는 ...  
2808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545     2002-04-02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한규)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도된 사람은 사랑이 없으면 행복할 수 없습니다. 재물이나 지위는 없어도 살 수 있지만 사랑이 없으면 살 수 없습니다. 또한 사랑이 없는 사람은 결코 위대한 일을 남...  
2807 나를 감동시키는 우리 아이들 [1] 363     2002-04-04
출근하는데 목련꽃잎이 지져분하게 떨어져 있었다. 우리반 청소구역이라서 신경이 많이 쓰였다. 동쪽 현관에서 양동이와 빗자루를 들고 나오는 아이가 하나 보였다. 먼곳에서 자세히 보니 우리반 "예찬이"였다. 아침 일찍 자기가 맡은 담당구역 청소를 열심히...  
2806 아깝다 순식아 598     2002-04-04
아깝다 순식아 가정방문 다녀오신 분은 글을 남겨주세요. 글을 남겨주실 때는 한 아이의 사례를 줄 이어서 하나의 이야기가 되도록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분량은 A4용지 2매 정도면 됩니다. 앞으로 이 내용을 책으로 펴볼까 생각합니다. 공모전도 있으니 꼭 ...  
2805 온달 동굴과 문경 새재 831     2002-04-06
오늘은 식목일. 교회 청년회에서 야유회를 가기로 했다.처음엔 경주나 진해의 벚꽃을 보러 가려고 했지만 차도 많이 막히고 복잡할 것 같아서. 차라리 조용한 북쪽을 택하기로 했다. 목표지는 단양 팔경.예전 정철이 지은 단양팔경에 대한 내용들이 생각이 났...  
2804 그리스도의 향기.. (그리고 겸손) [1] 443     2002-04-09
소리바다에서 '너는 그리스도의 향기라.'의 노래를 다운받았습니다. ^^ 듣고 있자니, 수련회에서 만났던 선생님들 얼굴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눈에 눈물을 가득 고인채로, 축복해 주던 노래가 얼마나 감동적이었는지... 너는 그리스도의 향기라. 너는 그리스...  
2803 우리반 아이들이 매일 부르는 찬양!!! [1] 582     2002-04-09
3월 세째주 토요일 첫 생일 잔치 때 가르쳐 축복송으로 부른 곡은 입니다. 교회에 다녀서 아는 아이들이 있어서인지 곧잘 따라 부르더군요. 두 손을 친구를 향해 뻗는 것은 조금 어색해 했지만... 며칠 전부터인가 점심시간에 제가 아이들이 듣기 좋게 편집한 ...  
2802 2002 기독교사대회 등록이 시작되었습니다. [1] 334     2002-04-10
2002 기독교사대회 등록이 시작되었습니다.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교사'가 되기 위해 원주를 향한 소망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등록은 '좋은교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등록을 하고 있습니다. TCF home에 보시면 좋은교사 링크 있지요? 꾹 눌러서 한 번 가 보...  
2801 기도해야 하는 이유. 635     2002-04-10
기도해야 하는 이유 최문식 참으로 우리들은 신앙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들을 제쳐 놓고 일 중심으로 향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훈련을 통하여 복음을 전하고 양육하고 봉사하고 교제하야 하는 일은 너무나도 필요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일을 ...  
2800 Re..많이 힘들지.... [1] 340     2002-04-13
어린아이들에겐 첫째도 인내요,둘째도 인내다. 처음 1학년 맡아서도 그렇지만...한반에 40명의(특히 저학년) 아이들을 감당하기엔 정말 역부족이다. 1학년 선생님들과 가끔씩 대화를 나누는데 (작년엔 정말 , 힘들정도로 별난아이들이 워낙 많았는데...) 유별...  
2799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 (4). 597     2002-04-15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 (4) 최문식 2001년도에 있었던 일입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저에게는 참으로 대단한 우상으로 여기는 것이 있습니다. 다름이 아닌 낚시입니다. 이것을 한번 가면 밤새우는 것은 기본이고 며칠이라도 하니 말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