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TCF 겨울수련회 말씀의 은혜를 정리(2015.1.21. , 설교 이시종 간사)

 

자신과 악으로부터 어떻게 지켜야 하나?

삼하 11

 

삼하 11:1 그 해가 돌아와 왕들이 출전할 때가 되매 다윗이 요압과 그에게 있는 그의 부하들과 온 이스라엘 군대를 보내니 그들이 암몬 자손을 멸하고 랍바를 에워쌌고 다윗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있더라

삼하 11:2 저녁 때에 다윗이 그의 침상에서 일어나 왕궁 옥상에서 거닐다가 그 곳에서 보니 한 여인이 목욕을 하는데 심히 아름다워 보이는지라

삼하 11:3 다윗이 사람을 보내 그 여인을 알아보게 하였더니 그가 아뢰되 그는 엘리암의 딸이요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가 아니니이까 하니

삼하 11:4 다윗이 전령을 보내어 그 여자를 자기에게로 데려오게 하고 그 여자가 그 부정함을 깨끗하게 하였으므로 더불어 동침하매 그 여자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삼하 11:5 그 여인이 임신하매 사람을 보내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임신하였나이다 하니라

삼하 11:6 다윗이 요압에게 기별하여 헷 사람 우리아를 내게 보내라 하매 요압이 우리아를 다윗에게로 보내니

삼하 11:7 우리아가 다윗에게 이르매 다윗이 요압의 안부와 군사의 안부와 싸움이 어떠했는지를 묻고

삼하 11:8 그가 또 우리아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내려가서 발을 씻으라 하니 우리아가 왕궁에서 나가매 왕의 음식물이 뒤따라 가니라

삼하 11:9 그러나 우리아는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고 왕궁 문에서 그의 주의 모든 부하들과 더불어 잔지라

삼하 11:10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아뢰되 우리아가 그의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였나이다 다윗이 우리아에게 이르되 네가 길 갔다가 돌아온 것이 아니냐 어찌하여 네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삼하 11:11 우리아가 다윗에게 아뢰되 언약궤와 이스라엘과 유다가 야영 중에 있고 내 주 요압과 내 왕의 부하들이 바깥 들에 진 치고 있거늘 내가 어찌 내 집으로 가서 먹고 마시고 내 처와 같이 자리이까 내가 이 일을 행하지 아니하기로 왕의 살아 계심과 왕의 혼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나이다 하니라

삼하 11:12 다윗이 우리아에게 이르되 오늘도 여기 있으라 내일은 내가 너를 보내리라 우리아가 그 날에 예루살렘에 머무니라 이튿날

삼하 11:13 다윗이 그를 불러서 그로 그 앞에서 먹고 마시고 취하게 하니 저녁 때에 그가 나가서 그의 주의 부하들과 더불어 침상에 눕고 그의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니라

삼하 11:14 아침이 되매 다윗이 편지를 써서 우리아의 손에 들려 요압에게 보내니

삼하 11:15 그 편지에 써서 이르기를 너희가 우리아를 맹렬한 싸움에 앞세워 두고 너희는 뒤로 물러가서 그로 맞아 죽게 하라 하였더라

삼하 11:16 요압이 그 성을 살펴 용사들이 있는 것을 아는 그 곳에 우리아를 두니

삼하 11:17 그 성 사람들이 나와서 요압과 더불어 싸울 때에 다윗의 부하 중 몇 사람이 엎드러지고 헷 사람 우리아도 죽으니라

삼하 11:18 요압이 사람을 보내 그 전쟁의 모든 일을 다윗에게 보고할새

삼하 11:19 그 전령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전쟁의 모든 일을 네가 왕께 보고하기를 마친 후에

삼하 11:20 혹시 왕이 노하여 네게 말씀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성에 그처럼 가까이 가서 싸웠느냐 그들이 성 위에서 쏠 줄을 알지 못하였느냐

삼하 11:21 여룹베셋의 아들 아비멜렉을 쳐죽인 자가 누구냐 여인 하나가 성에서 맷돌 위짝을 그 위에 던지매 그가 데벳스에서 죽지 아니하였느냐 어찌하여 성에 가까이 갔더냐 하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왕의 종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나이다 하라

삼하 11:22 전령이 가서 다윗에게 이르러 요압이 그를 보낸 모든 일을 다윗에게 아뢰어

삼하 11:23 이르되 그 사람들이 우리보다 우세하여 우리를 향하여 들로 나오므로 우리가 그들을 쳐서 성문 어귀까지 미쳤더니

삼하 11:24 활 쏘는 자들이 성 위에서 왕의 부하들을 향하여 쏘매 왕의 부하 중 몇 사람이 죽고 왕의 종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나이다 하니

삼하 11:25 다윗이 전령에게 이르되 너는 요압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이 일로 걱정하지 말라 칼은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이나 삼키느니라 그 성을 향하여 더욱 힘써 싸워 함락시키라 하여 너는 그를 담대하게 하라 하니라

삼하 11:26 우리아의 아내는 그 남편 우리아가 죽었음을 듣고 그의 남편을 위하여 소리내어 우니라

삼하 11:27 그 장례를 마치매 다윗이 사람을 보내 그를 왕궁으로 데려오니 그가 그의 아내가 되어 그에게 아들을 낳으니라 다윗이 행한 그 일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더라

삼하 12:1 여호와께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시니 그가 다윗에게 가서 그에게 이르되 한 성읍에 두 사람이 있는데 한 사람은 부하고 한 사람은 가난하니

삼하 12:2 그 부한 사람은 양과 소가 심히 많으나

삼하 12:3 가난한 사람은 아무것도 없고 자기가 사서 기르는 작은 암양 새끼 한 마리뿐이라 그 암양 새끼는 그와 그의 자식과 함께 자라며 그가 먹는 것을 먹으며 그의 잔으로 마시며 그의 품에 누우므로 그에게는 딸처럼 되었거늘

삼하 12:4 어떤 행인이 그 부자에게 오매 부자가 자기에게 온 행인을 위하여 자기의 양과 소를 아껴 잡지 아니하고 가난한 사람의 양 새끼를 빼앗아다가 자기에게 온 사람을 위하여 잡았나이다 하니

삼하 12:5 다윗이 그 사람으로 말미암아 노하여 나단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이 일을 행한 그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

삼하 12:6 그가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고 이런 일을 행하였으니 그 양 새끼를 네 배나 갚아 주어야 하리라 한지라

삼하 12:7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 붓기 위하여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고

삼하 12:8 네 주인의 집을 네게 주고 네 주인의 아내들을 네 품에 두고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네게 맡겼느니라 만일 그것이 부족하였을 것 같으면 내가 네게 이것 저것을 더 주었으리라

삼하 12:9 그러한데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냐 네가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 치되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도다

삼하 12:10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빼앗아 네 아내로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서 영원토록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삼하 12:11 여호와께서 또 이와 같이 이르시기를 보라 내가 너와 네 집에 재앙을 일으키고 내가 네 눈앞에서 네 아내를 빼앗아 네 이웃들에게 주리니 그 사람들이 네 아내들과 더불어 백주에 동침하리라

삼하 12:12 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온 이스라엘 앞에서 백주에 이 일을 행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삼하 12:13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삼하 12:14 이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원수가 크게 비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당신이 낳은 아이가 반드시 죽으리이다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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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면서

 

사무엘서 전체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두 부분이 있다. 하나는 출애굽부터 하나님이 꿈꾸는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서 이루는 에덴의 비전이 다윗의 평화적인 통일왕국과 섬기고 헌신하는 바른 목자로의 왕이 되어 참 왕이 다윗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며 다윗 역시 하나님의 양이며 법궤를 회복하여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다른 한 부분은 다윗의 범죄로 인하여 죄의 영향력이 얼마나 치명적이며 아울러 기독교의 용서가 어떠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자신을 잘 지키는 것이 하나님 나라를 잘 확장하는 것이다. 이 부분을 다윗의 인생 하반부가 자녀들의 반란, 살인, 간음, 나라의 분열, 가장 측근들의 배반, 백성들의 마음이 떠남 등으로 실직적인 선향 영향력을 잃고 어려워지는 시작이 오늘 본문이다. 그리고 그 죄의 결과로 무너지는 모습만 11-20장까지 엄청난 양을 다루고 있다. 따라서 우리의 신앙생활도 이러한 성경의 가르침 만큼 이 부분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적용하여야 할 것이다.

 

달라드 윌라드<하나님의 모략>이라는 책에서 개신교가 죄와 싸워 이겨야 함을 가르치지 않는다. 그래서, 너무 무기력해 졌다.’ 죄와 싸우지 않으므로 인해 바른 회개가 상실 되고 기독교에 대한 이미지도 좋지 않은 결과까지 가져왔다.

우리는 죄에 대하여 어쩔 수 없어 매 주일 마다 지난 1주간 또 죄를 지었으니 용서해 달라고만 말하면 1주일간 지은 죄에서 정말 자유하는가? 그리고, 정말 죄에 대하여는 늘 지울 수 밖에 없기만 하고 싸워 이길 수는 없는가?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은 그의 자녀된 우리가 전심갑주를 입고 싸워 이기시길 바라신다. 십자가 복음에서 진리 되신 예수님이 우리를 자유케 한다는 것은 분명 죄에 대해 싸워 이기는 존재로까지 되는 것도 포함 되는 것이다. 그 구체적인 방법이 바로 성령충만이며 사명에 집중하는 것이며 아울려 죄의 결과가 얼마나 이 땅에서는 어렵게 갚아가야 하는지를 알 때 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문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고 악에서 구하소서.”라는 기도는 참으로 본질적이며, 늘 드려야 할 기도이다.

복음은 죽어서 천국만 가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도 죄와 사망에서도 해방되는 것이다. 죄를 이길 수 있다. 성령충만으로 가능하도록 하나님은 십자가의 은혜로 이루어지게 하셨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인가!

바울은 나는 하나님에 대하여는 살았고 죄에 대하여는 죽었다고 죄를 이길 수 있고 정복할 수 있음을 보인다.

 

밀양이라는 영화에서 자녀를 죽인 죄수가 감옥에서 기독교를 믿고 회개를 하고 살아갈 때 그 죄수를 용서하려고 자신의 아이를 죽인 원수를 찾아 온 죽은 아이의 엄마에게 죄수가 나는 하나님께 회개를 했다. 그래서, 당신이 내게 용서하지 않아도 마음이 너무 편하고 행복하다고 하였다. 그 때 이 엄마가 분노하면서 그 하나님의 용서에 치를 떠는 모습에서 기독교의 잘못된 신앙양태를 고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다. 바른 용서는 하나님이 십자가의 복음으로 용서하시지만 그 죄의 영향까지 그 죄에 대한 책임까지 없애는 것은 아니다. 밀양에서 그 죄수는 두고 두고 그 죽인 아이의 엄마에게 용서를 빌고 또한 마땅한 수고를 해야 한다. 그 것은 용서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죄에 대한 결과를 책임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게으른 농부가 여름에 회개하고 열심히 살아도 그해 가을은 수확이 작고 겨울은 배고프게 보내어야 한다. 하나님이 용서하셔도 그 게으름에 대한 책임을 갚아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다윗의 죄와 그에 대한 다윗의 회개와 하나님이 용서하시는 것과 그 죄에 대한 그 결과를 처리하는 것들을 살펴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고 우리의 삶 전체를 새롭게 결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

삼하 7~8장에서 다윗은 적을 다 이긴다. 9장에서는 사울집안의 무비보셋을 도와주고 요나단과의 언약을 실천한다. 10장에서는 암몬과 시리아 연합군도 이기며 전체 주변국 전체의 패권을 장악한다. 바야흐로 제대로 된 통일왕국이 실현된다.

 

1. 죄의 영향력을 가볍게 보지 말라.

 

죄의 결과로 처참한 어려움을 겪는 이야기가 삼하 11~20장까지 무려 10장의 많은 이야기로 많이 다루고 있다. 이 분량 자체가 주는 메시지가 크다.

11장에 죄를 지은 다윗의 이야기 이후 12장에서 나단 선지자가 다윗의 간음죄와 살인죄를 지적할 때 하나님 앞에 회개를 한다. 하지만 나단 선지자의 죄의 지적에 다윗 스스로가 126장에서 4배는 갚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므로 그 것이 아들 4명을 잃으므로 실현된다. 암논은 1328-29절에서, 압살롬은 1814-15절에서 아도니야는 왕상 2;25절에 죽는다. 다윗의 집안에서 칼리 떠나지 않는다고 그 죄의 영향력으로 나단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은 선고한다(삼하 12:10) 또한 다윗의 범한 죄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다고 하였다(삼하 11:27). 이 죄는 십계명 6,7,10계명을 어긴 것이다. 이 간음으로 임신까지 되었을 때 당시 율법은 둘 모두를 돌로 쳐서 죽이게 되어있다(20:10).

또한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여호와는 나의 빛)를 요압에게 시켜 전쟁터에 제일 앞에 세워 죽이라는 편지를 우리아의 손에 들려 보내는 악한 모습을 저지르며 죄가 더 무서운 죄를 또 짖게 하는 특성을 보여준다.

 

13장에서 죄로 인한 영향력은 가정에서의 리더쉽을, 가장의 리더쉽을 권위를 잃어버린 다윗을 본다. 장남 암논이 누이 다말을 강간하는 자녀간의 치명적인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본다. 또한 이 것에 암논이 누이 다말이 자신을 간호하게 해 달라고 아버지 다윗에게 말할 때 아버지 다윗은 전혀 암논의 의도와 악한 행위를 간파하지 못한 어리섞음을 보이며 아들의 악행을 동조하는 누이 다말이 아버지 말하는 대로 오빠 암몬을 간호다가 결국 강간을 당하고 그 다말을 바로 버려 버린다.

그 이후 암논에게 어떠한 벌도 훈휵도 하지 못하는 무기력한 권위 없는 다윗의 아버지의 삶을 본다. 결국 다윗 역시 강간으로 악행을 저지른 것을 암몬이 아는 까닭에 권위를 잃어 버리고 아들도 배워가는 것이다. 이는 다윗이 회개를 해도 어쩔 수 없는 죄의 결과가 주는 치명적인 고통인 것이다.

죄의 영향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자기 누이 다말을 강간하고 그 후 버린 형 암논에게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는 무능하고 권위 없으며 바른 판단력을 잃고, 리더쉽도 잃은 아버지에게 아들 압살롬은 분노하며 원수를 갚아야 한다고 결심하게 한다. 그래서, 결국에서 압살롬은 형 암논을 죽이는 자녀간의 살인이 일어난다. 형을 죽인 압살롬은 그루로 도망가고 다윗은 그 압살롬에게도 어떠한 조치를 하지 못하고 그리워만 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압살롬이 다시 성으로 복귀 했을 때 다윗은 아들을 만나 주지 않으므로 용서하였다고 말은 했지만 행동으로는 아들을 맏아들이지 못한 이중구속메시지를 던지므로 압살롬에게 비참한 상처를 안겼다. 이 런 결과들이 모여 결국 압살롬은 아버지 다윗에게 쿠테타를 일으키며 반항하게 되는 비참한 결과를 초래한다. 그 원인도 11장의 다윗의 간음 죄의 결과이다.

15장에서 압살롬은 아버지 다윗에게 쿠테타를 일으킨다. 이러한 것에 어떠한 징조도 조치도 지도도 못하는 더군다나 다윗의 최측근과 군부도 압살롬에게 가고 백성들의 대부분도 압살롬에게 가는 다윗왕의 레임덕 현상을 본다. 이는 왕으로의 리더쉽도 상실하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 치명적인 어려움의 시작도 11장의 간음 죄의 결과이다.

다윗왕의 최측근 참모이며 밧세바의 외할아버지인 아비도벨이 압살롬의 쿠테타의 선봉이 되어 있는 모습은 외손녀 밧세바를 범한 것에 대한 보복이며 아울려 왕의 바른 리더쉽을 잃은 다윗에 대한 좌절인 것이다. 죄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로 심각한 것인지를 보게 해 준다. 171절에 아비도벨이 12,000명만 주면 다윗과 그 부대를 전멸시키겠다고 압살롬에게 제의한다. 다행히 하나님의 간섭하심으로 이 요구가 이루어지지 않자 아비도벨은 집에 돌아가 목을 매 자살을 해 버린다.

다윗은 충복 요압도 아마 전쟁터에서 우리아를 죽이도록 하라는 다윗의 지시와 다윗의 간음 등으로 다윗에 대한 리더쉽을 상실하였을 것이다. 또한 자신도 잘못하다가는 이 다윗이 죽일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도 있었을 것이다. 그 후 이 요압은 자기 이익만을 위해 일하기 시작한다. 압살롬을 죽이지 말라는 다윗의 말을 듣지 않고 압살롬을 죽인다. 그리고 스스로 군대 사령관이 된다. 나중에 다윗이 유언을 하면서 솔로몬에게 이 요압을 제거하라고 할 정도가 되는 것이다.

15장에 다윗에 광야로 가서 맨발로 걸어간다. 자기 때문에 이런 불행한 일들이 벌어 졌음을 시인한다. 그리고 제사장이 법궤를 메고 올 때 예루살렘으로 보내고 자신을 하나님이 재신임 하지 않는 경우 그 것도 받아들이려고 한다. 하나님은 이런 다윗을 징계하고 그 회개를 받아들이고 다시 신임하신다. 하지만 회개의 과정의 어려움은 겪도록 하신다. 정말 너무 가볍게 죄와 하나님을 대하는 가벼움과 무뢰함이 요즘 기독교인들과 교회 지도자들에게 있다.

의와 사랑과 거룩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2. 왜 죄에 넘어졌는가?

 

11장에서 2010장에 걸친 처절한 죄에 결과로 인한 영향력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윗의 이야기의 원인을 성경은 11장에서 지적하고 있다. 11장의 다윗이 죄에 넘어가는 원인을 드러내는 부분은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동일하게 죄에 넘어가는 원인으로 있기에 너무나 중요한 말씀이다.

다윗은 왜 이런 치명적인 죄에 넘어갔는가?

 

첫 번째로는 그대로 머물러 있는 삶이다.

다윗왕은 전쟁터에 가야할 때에 군사들과 같이 가지 않고 성에 머물러 있었다. 하루 종일 낮잠을 자고 저녁에 일어났다. 우리가 낮에 할 일을 하지 않을 때 밤문화와 게으름에 젖어들고 그러면 무장이 해제되어 사단의 먹이가 된다. 머물러 있음은 그냥 있는 것이 아니라 넘어지게 되고 병들게 되고 타락하게 된다. 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게 된다. 영적 전쟁을 멈추는 순간이 죄에 휘말리어 넘어지는 시작이 된다. 6장에 영적싸움을 싸우라고 한다. 그 것도 로마 군인처럼 전신갑주로 완전무장하여 있을 곳에 버티고 서 있어야 한다고 알려준다. 무장에서 검은 말씀의 검인데 이 검은 단검이다. 단검은 육박전을 할 때 사용한다. 이는 잠시만 눈을 딴 곳에 두면 바로 죽은 것이다. 존스토트는 싸울 때만 이긴다.”라는 말을 했다.

또한 싸움의 대상은 하늘에 악한 영 뿐만 아니라 통치자와 권세자와 세상지배자라고 확대를 하여 말하고 있다. 이 시대가 교육의 열정 가운데 악한 욕망이 자리하고 있음을 제기해야 한다. 예배를 드리면서 자신을 섬기고 있는 것을 제기하고 대항하여야 한다.

예수님도 십자가에서 내려오라는 사람들의 말을 들었다. 그 말은 역시 사단의 유혹의 일부이다. 우리의 삶에서 짐이나 사명을 내려두고 싶은 것, 공동체의 짐을 내려두고 싶은 것은 사단의 말이며 죄의 유혹이다. 근본적으로 내려오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뜻보다 자기의 뜻으로 자신을 증명하라는 군중들의 외침, 사단의 유혹과 같은 것이다. 우리의 신앙과 봉사와 섬김과 열심히 자신을 증명하는 것이 될 때 이미 사단의 유혹과 죄의 유혹에 노출된 것이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유혹 당할 때도 십자가 위에서도 내려와 자신을 증명하라고 하는 사단의 유혹을 이기셨다. 우리의 신앙에도 늘 그대로 머물라. 내려오라. 포기하라. 대신 열심히 무언가를 하는 것은 자신을 드러내고 증명하는 일을 하라는 사단의 유혹을 냉철하게 거부해야 한다. 이 시대 믿음의 사람들이 종교 지도자들이 교회가 이 것을 극복하지 못하여 능력을 상실해 가고 거룩의 힘이 없어지고 있다.

 

예수님께서 나의 멍애를 매고 내게 배우라는 두 가지를 통해서 수고하고 무거운 집이 벗어지고 쉽이 있는 인생이 된다고 가르치고 있다. 머무르고 자고 편안한 것이 쉼이 아니라 주님이 이 땅에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고 말씀으로 조명되어 배움을 받을 때 진정한 자유가 있으며 죄에서도 자유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두 번째로 다윗은 결혼과 성()에서 거룩을 지키지 못하였다.

 

처첩을 많이 두었다. 이는 주변 이방 나라의 왕의 이방 문화를 단순히 따르는 것이었다. 분명 11처 제도이다. 결혼의 타락, 성의 타락은 영적인 타락을 자연스럽게 가져오며 다른 죄를 더 짖게 하는 죄가 된다.

다윗이 본 아내 한명만 두고 성적인 거룩함과 하나님과 교회의 언약을 드러내는 결혼의 신성함을 나타내는 방식으로 가정생활을 했다면 자녀문제는 물론이고 성에서 성밖의 여인을 보아도 쉽게 데리고 오지 않았을 것이다.

혼전 순결이 가볍게 여겨지고 믿지 않는 이와 결혼이 거리낌이 없는 지금의 문화가 교회에 까지 들어오는 것은 죄의 무서운 유혹에 넘어가고 거룩의 힘을 잃어가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맺으면서

 

이토록 실수도 많고 어려움도 많은 겪은 다윗임에도 결국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살아가서 다윗의 언약을 통해 예수님이 오시고 다윗의 왕국을 재건하겠다는 하나님의 신뢰와 사랑을 인정을 받았다.

여기서 우리는 회개를 했지만 다윗의 죄의 결과로 인한 영향력으로 가정의 어려움과 리더쉽을 많은 부분에 상실도 하는 어려움을 겪는 것을 통해 죄에 대하여 정말 치명적인 것에 조심하고 또한 철저하게 그 결과를 갚아야 함을 보아야 한다. 더욱 조심도 해야 하지만 아울려 그 죄에 대한 결과를 하나님이 용서하시지만 이 땅에서는 갚아 가야하는 것을 두려움 가운데 받아 들여야 한다. 그리고 그 것을 성령충만으로 충분히 이길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실제로 죄를 이겨야 한다. 또한 천국 갈 때는 심판대에서 전혀 죄를 찾지 않는 완전한 용서가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 안에 있다는 것을 감사해야 할 것이다.

다윗이 이날 이후 회개를 통해 다시는 반복하지 않고 죽어갈 때에 치료하는 방식으로 여성이 자신의 몸에 터치하는 것도 허락하지 않고 죽음을 받아들임은 죄에 대한 회개가 여기까지 되어야 함을 보여 준다.

또한 사명을 감당하는 것에서 머무르는 것과 홀로 있는 것, 아울러 결혼의 순결을 지키는 것으로 죄의 유혹에서 자유로우며 아니 적극적으로 무장하고 싸워 이기는 성령충만한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28장에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세상 끝 날까지 함께 하시겠다 약속한 그 약속을 붙들고 무서운 죄를 싸워 이기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서 이루어 내는 용사들이 되고 하나님의 신부가 되자.

교회와 공동체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그 공동체의 짐과 힘듦을 잘 감당함이 오히려 쉬는 삶이며 죄의 유혹을 잘 이기는 방법임을 기억하고 홀로 있기를 너무 즐겨말며 사명을 내려두고 편안할 길을 가지 말자.

 

 

  

설교 요약을 하면서 일부 제가 은혜 받은 저의 마음과 생각도 같이 녹여 들어가 있고, 정리 방식도 좀 더 이해 되기 쉽게 약간은 변화도 주고 하면서 저의 은혜가 덮어져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셋 째 날 말씀을 정리하면서 서상복 목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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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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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식

2015.02.05
09: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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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해도 영향력에서 책임을 면하지는 못한다는 문구가 가슴에 와 닿습니다.  기독인들 모두가 새겨들어야 할 내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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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8 Re..강영희 선생님 기도해드리겠습니다! 376     2002-03-19
샬롬! 선생님의 생각에 저도 많은 동의를 합니다. 이 일이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가운데서 정말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드시더라도 낙심하지 마시고 끝까지 승리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리고 선생님께 인사가 늦어 정말 죄송합니다...그동안 제...  
2837 더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1] 362     2002-03-18
오늘은 아이들에게 참 미안했다. 조별로 그 날 해야할 과제를 다해야 마쳐주기에 우리 아이들이 전교에서 제일 늦게 마치게 되었다. 그리고 아직 학기초라 질서를 잡기위해 계속해서 엄한 나. 내가 욕심이 많은 교사기에 아이들에게 많은 걸 시키다 보니 그걸 ...  
2836 Re..저도 하려고 합니다. 339     2002-03-22
오늘 새벽 출근준비를 하며 문득 가정방문 생각이 났습니다. 춘천에서 통근한다는 이유로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은 그게 아니라는 마음을 주시더군요. 집이 가까운 아이들끼리 5명씩 묶어서 7번만 움직이면 된다고 생각하니 마음 가볍게 가...  
2835 나팔수 324     2002-03-20
남은 기간 딱 6일. 언론방송사에 보내는 보도자료를 완성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할 수 없는 가정방문. 선생님들이 이 운동의 손과 발이 되어 주십시오. 이 운동의 나팔수가 되어 주십시오. 희망이 어디있냐고, 우리 자식들을 누구에게 맡기겠냐고 한탄하는 국...  
2834 Re..하나님 뜻대로... 329     2002-03-21
강영희선생님은 역시 강영희선생님이십니다. 선생님의 용기에 저도 감동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그 것은 그의 권한이라고 생각하고 생각도 못했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 같은 의식을 가진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선생님 같은 부당한 일을 당하는 사람이 줄어...  
2833 Re..그 다음을 위해 기도를... 331     2002-03-22
참, 같은 교회의 장로였군요. 저 역시 목사나 장로가 그 사람의 신앙 수준이나 사람 됨됨의 보증까지는 해주지 못한다는 것을 삶 속에서 깨달은지 오랩니다. 정도 차이도 크고 뉘가 섞여 있기도 하다는 얘기입니다. 우리는 사회적 지위(교회의 직분도 마찬가지...  
2832 하나님 뜻대로... [3] 341     2002-03-20
지금껏 살면서 제게는 하나님 의지하는것이 현실속에서 실제로 늘 힘이 되어왔습니다. 그래서 항상 어떤 불의한 일을 당하더라도 제가 의지할때 늘 함께 하셨던 하나님께서 계시기에 당당할수 있었습니다.그분은 다윗이 시편에서 고백하는 그런 모습으로 늘 저...  
2831 우리반 모둠일기-2 [3] file 514     2002-03-21
 
2830 학교 공개의 날 [2] 386     2002-03-21
어제 저녁 아주 늦은 시간까지 우리 학교는 불이 켜져 있었다. 내가 퇴근을 8시 50분에 했을때 그때도 5층의 몇몇 교실은 아직 불이 있었다. 오늘은 학교 공개의 날이었다. 학부형들이 와서 수업을 참관하고 담임 교사와의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 돌아가는 시간...  
2829 곤경을 허락하시는 하나님. [1] 390     2002-03-22
곤경을 허락하시는 하나님 최문식 지금까지 나름대로 열심히 기도생활을 해오고 있다. 하나님께 구하고, 회개하고, 조르기도 하면서 말이다. 그런데, 기도하면 할수록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기도를 들으셔서 좋은 것을 허락하시기도 하지만 이해가 가지 않고 ...  
2828 부탁드릴께요. [2] 327     2002-03-22
오늘 황사로 인해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않았는데 그러면 선생님들은 학교에 갔을까요? 사실 궁금합니다. 저는 교사연합에서 미디어쪽에서 일하는 한병선간사예요 *^^* 반갑습니다. 오늘 부탁드릴려고 방문했어요( 사실 잘 방문해서 선생님들의 글을 읽기도 하...  
2827 아주 기쁜일이 있었어요. *^^ [3] 394     2002-03-22
어제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남편을 갑자기 만났냐구요?.. 흐흐흐.. 물론 그것도 엄청 기뻤겠지만.. 그와 비견할 만한 기쁨이었어요. (얼마나 기쁜일이기에..^^;) "윤선하 선생님 핸드폰인가요?" "예 그렇습니다. 누구시죠?" "저는 장예주 엄마에요" 허억~~ 오...  
2826 아이들과 함께한 생일축하 [3] 564     2002-03-22
오늘은 민수의 생일입니다 올해 역점사업으로 아이들의 생일을 함께 기뻐하려고 합니다 어제 자다가 12시가 넘어 일어나서 인터넷을 뒤져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악보를 인쇄했습니다 교통봉사를 위해 학교에 7시 30분에 갔습니다 복사기를 켜고 ...  
2825 종이배 여행 348     2002-03-23
 
2824 Re..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분들께 352     2002-03-25
강영희 선생님의 행동하는 양심에 존경과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정말 선생님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십니다. 말만 앞세우고 행동은 없는 그리스도인, 경건의 모양은 있으되 능력은 없는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커다른 도전을 주셨습니다. 더욱 선생님이 강...  
2823 23일의 SBS 인권 학원 보도를 보고 506     2002-03-25
23일 늦은 밤 11시부터 1시간 가량 SBS에서 인권 학원에 관한 두 번째의 방송이 나왔습니다. 첫번째는 지난 2월의 '잘못을 잘못이라 말한 죄'였습니다. 인권 학원에는 다섯개 정도의 학교가 속해 있습니다. 그 학교 전체에서 연간 사용하는 학교 운영비는 약 1...  
2822 주번, 고난의 주간 그리고 가정방문 [1] 434     2002-03-25
제가 이번 주는 저희 학교에서 주번교사(제도가 아직 있음)입니다. 워낙 광활한 캠퍼스인지라 한 번 다 돌아보기도 벅차며 제대로 하려면 무척 귀찮은 일이고 개인적으로 부지런,깔끔하고는 거리가 멀지만 주의 고난에 동참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즐겁게 하고자...  
2821 후쿠오카교사회에 참가 후 [4] 426     2002-03-25
저는 3월 23일 토요일 4-6시 후쿠오카 동크리스토교회 *함께 만들기-학교와 교육을 생각하는 후쿠오카회*라고 하는 교사회에 참가를 하고 왔습니다. 그 곳에서는 나까네 선생(국어, 서남중)이 주관하여 강연회가 있었습니다. 강사는 아소우선생(국어, 38년교직...  
2820 낙엽 하나... [1] 394     2002-03-25
오늘 받은 한장의 편지로 인해 학교의 여러 분주한 일로 바빴던 내 마음에 잔잔한 기쁨이 찾아 왔습니다. 지난 금요일... 황사로 인해 아이들이 오지 못했던 날... 두 어머니가 오셔서 교실정리와 청소를 해 놓고 가셨습니다. 교직 4년차에 그런 일은 처음이었...  
2819 영송여고 시심 신입생 환영회를 마치며 633     2002-03-26
역시 시간이 지나면 그 감동이 떨어지는 것이 사람의 지각의 한계인가보다. 지난 토요일 수업을 마치고 나는 임원들을 태우고 미리 태현교회로 갔고 세 분의 선생님과 나머지 학생들은 걸어서 이동을 하였다. 도착하고 장인 혜란이의 인도로 찬양을 드렸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