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누나가 드뎌 책 냈습니다...이름은 은혜경이구요...경북대학교 88학번으로서 IVF 대표를 맡았더랬습니다...책 제목은 "넌 정말 뭐가 되고 싶니?" 이구요..."현명한 부모의 내 아이 진로찾기"란 부제를 달고 '창작시대'에서 출판하였습니다...책 속에 저의 이야기가 들어 있음을 발견하였습니다...신기하고 놀랍습니다...인쇄매체를 통해 저가 소개되기는 이번이 첨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현재 저희 누나는 교육인적자원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정보센터에서 상담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Page 243-244(*남동생이 바로 저 은종국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참으로 놀랍습니다...하나님의 은혜를 높이지 않을 수 없는 일입니다...감격스럽습니다..남동생이란 말이 6회나 벌써 6회나 사용되었습니다!!!)

내 *남동생은 대입검정고시 출신자이다. 공부를 못하거나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서가 아니었다. '앞으로 기술이 있어야 먹고 살 것이다'라는 아버지의 권유로 이과를 선택하긴 했지만, *남동생은 국어 교사가 되고 싶다는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다니던 학교에서는 문,이과 계열 변경이 안 되었다. *남동생은 부모님의 엄청난 반대를 무릅쓰고 고등학교 2학년 2학기 중반쯤 자퇴를 하였다. 모두들 뜻을 굽히지 않고 모험을 감행한 *남동생을 대단하다 했다. 하지만 자퇴를 하고 난 다음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처 생각지 못했던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자퇴를 하고 보니 하루의 시간관리를 스스로 해야 하는 문제가 생겨난 것이다. 학원을 다닐 것인가, 다닌다면 어떤 학원에 다니고 어떤 과목을 수강할 것인가, 학원이 끝난 뒤에는 어디서 언제까지 무슨 과목을 공부할 것인가 하는 문제들을 이제는 혼자서 결정해야 했던 것이다. 학교에 다닐 때는 학교 시간표만 따르면 되었는데 말이다. *남동생은 현재 공립학교 국어교사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자퇴를 했다는 사실 때문에 사립중등학교 국어교사 공개채용에 응시했다가 불합격되는 경우도 여러 번 있었다. 자퇴 이력이 있는 사람은 아무래도 조직 생활에 적응하지 못할 거라는 선입견이 작용한 때문이다. 자퇴를 바라보는 타인들의 시선이 자신과 크게 다를 수 있다는 사실에 *동생은 적쟎이 당황했던 듯하다...

현재 서울 교보문고 청소년 코너 4위를 달리고 있답니다(미확인보도)...

이상 광고를 마치겠습니다...그럼 안녕히 계시구요...모든 TCF 샘들...봄방학도 잘 보내시구요...담에 또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조회 수 :
406
등록일 :
2002.02.23
01:25:40 (*.48.170.13)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0768/12c/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0768

김미아

2001.11.30
00:00:00
(*.115.128.69)
이 세상에서 가장 싸우기 힘든 사람은 자기자신인데..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동생의 이야기를 누나가 쓸만 합니다. 봄방학때 읽어 보겠습니다. [02/23-08:40]

전형일

2001.11.30
00:00:00
(*.225.108.184)
은혜경님..97년 학사회 수련회에서 잠시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습니다. 축하해요! [02/23-15:26]

박은철

2001.11.30
00:00:00
(*.201.24.105)
혜경아! 축하한다. 역시... 대단해! 멀지도 않은데 저자 친필싸인회할겸
한번 놀러 오렴 [02/23-21:5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sort 조회 수
2898 안녕하세요. 북대구 정필종입니다.^^ [5] file 정필종 2011-02-19 3520
2897 우리 선생님이 달라졌어요 [1] 허현 2011-02-18 5953
2896 [좋은교사운동] 제17기 예비기독교사 아카데미 김고운 2011-02-14 6415
2895 48회 겨울수련회(포항) 김형국 목사님 성경강해 첫날 MP3자료 올립니다. [1] 안형진 2011-02-13 6402
2894 누룩과 하나님의 나라 이현래 2011-02-11 4220
2893 중앙기독중학교 기간제교사 모집 file 전형일 2011-02-10 5190
2892 뒤늦은 수련회 후기 [2] 장효진 2011-02-05 5014
2891 국제선교사업 함께하실분 찾습니다. 김성수목사 2011-02-05 3329
2890 신묘년에 드리는 알료나의 새해 인사와 소식 김숙현 2011-02-05 2381
2889 수련회 강해 자료 받는 법을 알고 싶어요.... [6] 구윤 2011-01-31 3138
2888 샌프란에서... [8] 민들레 2011-01-29 3028
2887 수련회를 마치고(향수병에 걸린 것 같다) [6] 한연욱 2011-01-28 3080
2886 첫 TCF 수련회 후기 [6] 황용식 2011-01-28 2933
2885 역경을 헤치고 [6] 이현래 2011-01-28 2672
2884 소박한 수련회 소감 [8] 안준길 2011-01-27 2580
2883 수련회 사진 구경 오세요 [13] file 손지원 2011-01-27 2772
2882 물 같은 수련회 [5] 김정태 2011-01-27 2479
2881 마지막 밤이겠네요^^ 김영석 2011-01-27 1773
2880 수련회 생방송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3] 김은미 2011-01-25 2206
2879 1월 25일 겨울 TCF 수련회생방송 일정 안내 김창욱 2011-01-24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