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삶의 중요성!
그것을 깨닫게 하는 글의 일부분입니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태도이겠지요.
한번 읽어보세요.

거룩한 삶의 의미
(이한규)

옛날에 집안에서 가장 큰 문제거리는 '아내가 바람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요새는 집안에서 가장 큰 문제거리가 '아내가 집안에만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몸은 집에 있지만 컴퓨터로 채팅하면서 "나도 아저씨가 보고 싶어요!" 한다고 합니다.
얼마나 유혹이 많은 시대인지 모릅니다. 이런 유혹이 많은 시대에서도
사회 봉사활동을 하는 분들의 탈선은 일반인에 비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요즘 현명한 남편은 아내의 사회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줍니다.
믿지 않는 남편 중에서도 "당신만은 교회에 나가 보라!"하는 남편들이 많아졌습니다.
왜냐하면 아내가 열린 공간으로 나와야 그만큼 가정이 행복해짐을 알기 때문입니다.
폐쇄된 공간에서는 더 타락하기 쉽고, 열린 공간에서는 거룩한 삶을 살기 쉽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흔히 산 속에 기도하러 들어가야 더 거룩해지는 줄 압니다.
그처럼 일상의 삶과 조금 달라야 거룩한 줄 아는데 사실은 대개 그렇지 않습니다.
쉰 목소리로 설교하면서 심지어는 욕도 간간이 섞어야 신령한 설교처럼 보입니까?
신령한 것이란 추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일상의 현실을 떠난 거룩이란 없습니다.
믿는 사람은 배우자에게도 인정받아야 하고, 직장 상사에게도 인정받아야 합니다.

옛날에는 갈증이 날 때 '찡한 맛'이 나는 콜라나 사이다를 많이 마셨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찡한 음료보다 담담한 물이나 물과 가까운 2% 섞인 음료를 찾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잠시 찡한 맛으로 시원하게 느껴져도 곧 더 갈증이 나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에서도 뭔가 찡한 체험에 탐닉하면 얼마 후에 영혼이 더 메마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찡한 것을 찾는 삶보다 자기 맡은 일에 충실한 삶이 더 거룩한 삶입니다.

결국 거룩한 삶이란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고 있는 일들을 잘 하는 삶'을 말합니다.
그 삶을 잘 살지 못하면서 일상의 삶에서 뛰쳐나와 거룩하겠다는 것은 잘못입니다.
우리가 믿는다는 것은 열린 마음으로 세상 속에서도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산다는 것이지
마음을 닫고 세상과 분리되어 가정과 일터를 무시하고 교회만 섬기라는 말이 아닙니다.

< 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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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희

2001.11.30
00:00:00
(*.248.104.254)
잘 읽었어요. 저를 돌아보며 잘 읽었습니다. [11/01-10:44]

이민정

2001.11.30
00:00:00
(*.90.94.125)
전적으로 동감함~~ 맞아~~ 맞아! [11/01-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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