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809 1일차 저녁 설교

강사 : 화종부 목사(제자들의 교회) 본문 : 고후 4장 7-18절

제목 : 성도, 질그릇 속에 보배를 가진 자들

 

성도가 어떤 존재라고 말하는가?

성경은 사명을 맡은 바 된 우리가 어떤 존재라고 말하는가?

 

이상적인 자기에 대한 기대

사회나 사명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에 우리를 비교하며 좌절하고 낙심하게 된다.

 

성경이 우리를 뭐라고 하는지를 보고

부족한 우리가 어떻게 은혜의 통로가 되는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1. 우리는 어떤 존재라고 말하는가?

 

(고후 4: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우리가 보배를 가졌다.’

 

보물은 희소성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자체로도 가치로워야 한다.

보물은 시간적으로 영속성을 보장해줄 때

그것은 보물이 된다.

 

사람은 쉽게 변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훨씬 변하지 않는다.

이 사람은 오로지 성령이 임할 때 변하게 된다.

 

내면속에서부터의 변화....

그 변화의 출발...

그것은 성령으로 진리의 말씀을 적용시켜줄 때 일어난다.

 

그것은 죄로부터의 자유를 경험케 한다.

주님의 형상으로 변화되어 간다는 것... 너무나 아름다운 변화인 것이다. 그 변화의 보배를 우리속에 넣어 두셨다.

사람의 잣대에 관계없이 주님이 우리를 어떻게 보는 지의 잣대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

복음과 새 생명의 보배를 등한시 하거나 잊지 말아야 한다.

 

더 놀라운 것은 이 놀라운 보배가 질그릇에 담겨있다는 것이다.

 

여러분과 저라는 존재 자체에 담아 두셨다. 우리의 존재는 질그릇 조각같다는 것이다.

‘사람을 흙으로 지었다.’에서 흙이란 바로 티끌, 먼지로도 표현할 수 있다.

이 보배가 흙, 티끌속에, 먼지속에 담겨 있는 것.

이것이 성도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보배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는 티끌같고 먼지 같은 아무 쓸모없는 존재라는 것도 놓쳐서는 안된다.

현대 한국교회를 보면 사명은 충실하지만 현실감각은 떨어져 있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참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상성과 사실성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고 좌절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우리는 삶의 현장에서 질그릇과 같은 존재이지만 우리 속에 보물을 담아 두셨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살아가면 살아갈수록 우리의 삶은 질그릇조각과 같이 헛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성공과 헛됨, 높아짐과 낮아짐... 참 조화를 이루기 어렵다.

우리는 질그릇이 보배합으로 변하는 것이 구원이라 생각했는데,

하나님은 그게 아니라고 하니 참 이해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보배를 담은 것은 질그릇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우리가 위대한 꿈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담고 있는 것은 질그릇 조각인 것이다.

 

(고후 4:8)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고후 4:9)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꿈을 담고 진지함을 가지고 현장에 나가는데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게 된다. 왜? 우리가 질그릇 조각이기 때문이다.

 

질그릇같은 우리의 본체가 겪게 되는 고난을 무시하다보니 현재 한국교회는 힘 한번 못쓰고 쓰러지고 있다.

신앙은 매직이 아닌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기독교는 삶의 팩트를 다루는 유일한 종교인 것이다. 이 세상에서 성도의 아픔이 반드시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렇게 신실함을 갖고 가는데 하나님이 반드시 성공하게 할 거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그러나 현실속의 고난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망하지 않는다. 왜? 우리 속에 보배가 있기 때문이다.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7절)

 

모든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에게 실패와 고통의 고난을 주시는 목적은 무엇인가?

나는 인생이며 티끌이며 먼지라는 것을 깨닫고 모든 능력은 하나님께만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이다.

위대하신 예수님마저도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던 세상에 살고 있는 게 현실이다.

 

(고후 4:10)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고후 4:11) 우리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성경은 고난 때문에 망하게 하지 않는다.

예수의 죽음이 우리 몸에 나타나면 생명도 우리 육체에 나타나게 된다고 하고 있다.

고난을 통과할 때 나타나는 영광의 열매를 경험하게 된다.

고난을 통과해 본 사람에게는 맛이 있다.

고난이 만들어 낸 생명의 고귀함을 알고 있는 사람.

찬양중에 ‘가시밭에 백합화’라는 찬양이 있다.

백합화는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자태를 나타내지만 백합화가 가시에 찔릴 때 그 향은 이루 말할 수 없는 많은 향을 나타낸다.

 

우리가 보배라고 하면서 보배합을 입으며 세상속에서 성공하는 것이 능력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세상의 고난 속에 깨어지면서 그 깨어진 그 질그릇 틈 사이로 우리속에 있는 보배가 그 강렬한 빛을 드러내는 것이 기독교의 원리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성공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님이 있는 그 자리에 내가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될 때 측량할 수 없는 은혜를 경험하게 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478 등대지기 학교 소감문(3강)..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1229     2010-11-16
조기 영어교육.. 언어교육의 결정적 시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정적 시기는 하나의 가설이며 정반대의 연구결과들이 있다. 한국인들이 다른나라 언어인 영어를 배우는 것처럼, 스페인어를 배우는 나라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했는데.. ...  
477 수련회 둘째 날 말씀, 우리 시대의 핵심 과제풀기 [1] 1230     2015-01-31
제주에서 TCF 겨울수련회 말씀의 은혜를 정리(2015.1.20. 화, 설교 이시종 간사)   우리 시대의 핵심 과제풀기 삼하 6장   시작하면서   사무엘서 전체에서도 다윗의 이야기에서도 가장 하나님이 크게 보시는 것은 골리앗을 죽이는 것도 성전 건축도 전쟁에서 ...  
476 제주 수련회 어린이캠프 사진들 올렸습니다~^^ [2] 1234     2015-01-31
<TCF 수련회 사진 앨범> 왼쪽 배너에 "어린이캠프 사진들" 올렸습니다.^^ TCF웹하드에 좀 더 많은 사진들을 올렸습니다. TCF웹하드에 들어가시면,   "56회 TCF수련회 폴더=> 어린이캠프 사진 모음"에서 클릭해서 보시면, 사진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3일 동안 ...  
475 한화리조트 셔틀버스 운행 시간표와 땅 밟기 코스 [1] 1238     2008-01-01
공항출발 (7번 주차장) -> 한화리조트도착 1회 09 : 25 10 : 00 2회 11 : 20 12 : 00 3회 13 : 15 14 : 00 4회 16 : 50 17 : 30 5회 19 : 00 19 : 40 운행한화리조트 출발 -> 공항도착 1회 08 : 40 09 : 20 2회 10 : 20 11 : 00 3회 12 : 20 13 : 10 4회 15 : ...  
474 수련회 첫날 말씀,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흘려보내는 공동체 [2] 1247     2015-01-31
제주에서 TCF 겨울수련회 말씀의 은혜를 정리(2015.1.19. 월, 설교 이시종 간사)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흘려보내는 공동체 삼상 30장     시작하면서   사무엘 상하의 다윗 공동체는 바벨론 포로기의 이스라엘 백성과 너무 정황이 맞고 해결 또한 다윗 공동...  
473 가장 중요한 것 [2] 1250     2001-10-24
♠♠ 가장 중요한 것 ♠♠ 하반신 마비가 되기 전에 내가 할 수 있었던 일은 1만 가지였다. 그러나.. 이제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9천 가지가 있다. 나는 내가 잃어버린 1천 가지를 후회하며 살 수도 있고, 아니면 아직도 내게 가능한 9천 가지를 하면서 살 수도...  
472 5/14 롯데시네마 무료영화보기 file 1250     2010-05-12
 
471 강월미 선생님 오늘 결혼하셨습니다. ^^ [7] file 1251     2006-05-27
 
470 가을 전국리더모임 사진입니다. [8] 1253     2007-10-13
선생님들, 고향으로 잘 돌아가셨죠? 함께 한 이틀이 참 행복했습니다. 꾸미지 않고 TCF와 사람을 향한 사랑을 눈물로 보여준 형일샘의 말씀, 너무나 반가왔던 선생님들, 상상이상의 곤도라 여행, 변함없던 묵상 축구, 화려한 점심, 그리고 돌아오던 길....모두...  
469 수원기독중학교 관련 기사(구굿닷컴) [7] 1258     2007-02-13
이번 수련회 소망나누기 시간에, 수원기독중학교 교장으로 일하시게 되는 박은철 선생님을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었지요. 인터넷 신문에 수원기독중학교를 취재하는 기사가 실렸네요. 관심있게 보시고, 많은 기도 부탁드려요. http://www.googood.com/V2/viewas...  
468 대표간사님~~ 1258     2010-10-05
대표간사님... 게시판의 간사24시간에 들어가시어 건의사항 한 번 보셔요. 꾸벅 하지영올림  
467 가을 리더수련회-(안준길샘 사진) [4] file 1260     2009-10-14
 
466 파면.해임 조치의 철회를 촉구하는 교육학자 성명서 [4] 1263     2008-12-25
(펌) 좋은교사 일제고사 토론방에서 -------------------------------------------------------- 서울시 교육청의 교사 파면 ․ 해임 조치의 철회를 촉구하는 교육학자 성명에 부쳐 ■ 취지 - 최근 서울시교육청에 의해 결정된 교사 파면 해임 조치는 교...  
465 안녕하세요? 김숙현입니다. [6] 1266     2010-05-26
이전보다 더욱 사랑합니다!!! 이제 이곳 태백도 연녹색의 봄기운으로 생동감 넘칩니다.“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 영혼이 쉼을 얻을 것이다.”마 11:29말씀으로 저는 태백 예수원의“생명의 강 학교”로 인도하...  
464 (주의, 경부선 상행) 삼천리 교육원 가는 길 !!! 1267     2001-10-12
경부선 상행 구간 대전 못미쳐 '비룡 I.C'가 있습니다. 거기서 올해 새로 생긴 남부순환도로를 타면 서대전 I.C로 곧장 빠질 수 있습니다. (주의!)중간에 13번 도로 무주 방면으로 빠지지 말고 계속 호남선 방면으로 가다가 끝에 가서는 호남선을 타지 말고 '...  
463 리더모임 후기(우린..미쳤어..^^;) 1267     2001-10-15
가는길... 차 안에는 좋은 리더들과의 나누는 따뜻한 대화 차 밖에서는 황금빛 .. 정말 황금빛 빛나는 물결이 탄성을 자아내게 했던 토요일.. 돌아오는 길.,. 졸음을 이기며 애써 수고하시는 운전석의 섬김과 또 옆에서 오징어를 찢어주며 졸린눈을 비비는 조...  
462 대구TCF-KBS방송을 위한 촬영을 했어요 [3] 1271     2010-05-14
빈상혁 선생님을 주인공으로 하는 대구KBS 'PD리포트 시선' 프로그램(다음주 금요일 -21일-7시 50분 방송)을 위한 협조 촬영이 있었다. 빈상혁 선생님께서 선생님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자리라며 대구TCF 야외 아웃팅에 방송국에서 ...  
461 EBS 다큐프라임 십대성장보고서 추천합니다. [2] 1272     2010-06-29
선생님들께 좋은 EBS 다큐멘터리 시청을 꼭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지난주에 방영한 10대 성장보고서 3부작인데요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생각됩니다. 아래를 클릭하시면 프로그램 소개가 있구요, http://home.ebs.co.kr/docuprime/prev/pr...  
460 TCF 여름 수련회 간식(리플달아주세요) [6] 1280     2003-07-28
전주 TCF 여름 수련회에서... 맛있는 먹거리를 준비하는데 있어..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그동안 수련회에서 먹었던 감동의 간식, 혹은 잊을수 없는 음식이 있습니꺄? 여기 리플을 달아주세요. 최대한 반영하여 먹여드리겠습니다.^^ 수련회에서 은혜의 ...  
459 결혼소식---축하해주세요!!! [11] 1280     2005-09-27
오랜만에 주욱 이어지는 리플들. 축하의 분위기가 좋으네요. 이 결혼소식도 한껏 축복해주시길 바랍니다. 가평모임을 개척하여 신실하게 섬겨온 전혜숙선생님이 결혼합니다. 10월 3일 낮 12시 서울 신촌에 있는 창광교회에서... 휴일이지만 오실수 있는 분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