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대단한 소식이 오늘 하루 온 나라를 뒤흔들었습니다.

'스폰서 검사' 라는 신조어가 당분간 우리 입에 오르내리겠네요.

 

말로만 들어왔던 기가막힐 검사들의 비리와 죄악을 언론을 통해 확인케 되면서

그런 검사들의 비열한 횡포에 작년 목숨을 끊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

많이, 자꾸만 생각나는 하루입니다.

 

법을 집행하고 우리 사회의 '현재'를 유지해가야 하는 자들이

수십년 동안 관행이란 이름으로 저질러온 범죄 행위에대해,

그 범죄에 대한 어떤 심판이 내려지는 지에 대해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봐야 겠습니다.

 

동시에 내 눈의 들보를 살펴봐야 겠습니다.

성매매, 뇌물수수라는 직접적인 죄까지는 아니더라도

눈으로 즐기고 마음으로부터 기대하고 바랬던 적은 없는가?

하나님 앞에 날마다 서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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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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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길

2010.04.21
21:30:57
(*.115.102.10)

네 저도 어제밤 보도를 늦게까지 지켜보면서 녹음된 사실마저 부인하는 약한 사람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제 더 이상 힘있는 자는 용서받고, 약한 자에게는 가혹한 사회가 아니라, 권세 있는 자들이 먼저 솔선하고 멋있는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가 되길 빕니다.

한연욱

2010.04.22
13:33:07
(*.43.82.134)

저도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검사들이 바로 서지 못한다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힘없고 약한 서민들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 학교를 바라보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어떤 수단과 방법을 써도 괜찮다라는 무시무시한 생각이 아이들 속에서도 자라고 있다는 생각에 교육자로서 아픔을 느낍니다. 말씀을 펴서 깊이 묵상하며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말씀이 저를 이끌어 가시도록 말씀에 순종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거짓 증언하지 말라는 십계명을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눈에 보이는 뻔한 거짓말로 둘러대는 검사들이 참 거시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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