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나무...
고맙습니다.

한분의 교사가 고목나무처럼 바로 서있으면...
지나쳐가는 많은 학생들이 쉼과 평안과 용기와 생명을 얻겠지요.

목사로서 10여년의 삶을 살다보니...
사람을 만나고 돌아보는 일에 가장 무서운 적이 바로 '타성에 젖는 일'이더군요.

타성에 젖지 않기 위하여...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내가 하는 일은 반복된 일이지만...
나에게 주어진 것은 여러번의 기회일지도 모르지만...
나에게 주어진 영혼들은, 나에게 거쳐가는 사람들은...
오직 한번의 기회... 한번의 사건...
내가 그것을 놓치면 그는 영원히 다시 기회를 갖지 못할지도...
나도 모르는 사이에...타성에 젖어 내뱉은 한마디의 무심한 말도 없기를...
말 한마디에도 정성과 사랑이 있었으면...

언제나...
누구에게든지...
. . . . .

기독교사모임에 희망이 보입니다.

그럼...

자유인
-------------------------------------------------------------------------------------------
충남교사들에게 교사역할 훈련을 맡아주시는  강영철 목사님이 고목나무(청년시절 노장권 선생의 별명)에게 보내주신 답신글인데  교사들이 가슴에 담아야 할 글이라서 올립니다.
조회 수 :
363
등록일 :
2003.08.07
19:08:19 (*.90.194.5)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02667/a7a/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266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518 그 때의 기억이 최영철 2003-01-25 364
517 출전 전야! [5] 김정태 2006-03-01 364
516 선택식강의와 관심자별 모임 사진 올렸습니다. [2] 류주욱 2002-01-07 363
515 궁금한 것이 있어요!!! [2] 김현진 2002-01-31 363
514 나를 감동시키는 우리 아이들 [1] 안은정 2002-04-04 363
513 Re.. 조원으로 넣어 주세요 [3] 하지영 2002-07-20 363
512 수련회 특강강사 변경의 내막 박은철 2003-01-20 363
» 지나가는 사람들을... 자유인 2003-08-07 363
510 수련회소식 01 수련회 첫날을 마치며 [3] 류주욱 2003-08-11 363
509 다가오는 제주섬 [3] 박은철 2004-01-09 363
508 수련회와 준비하는 인천샘들을 위해 꼭 기도해주세요~~ [6] 일향 2008-12-30 363
507 더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1] 홍주영 2002-03-18 362
506 드디어 내일...조수아... 김종석 2002-06-14 362
505 from Shanghai [6] file Shanghai TCF 2004-01-28 362
504 예상인원 260명 12/21 현재 이현래 2004-12-21 362
503 서상복 선생님 오정화 2006-01-29 362
502 [re] 급구-동아리 신청서 양식 file 이서연 2006-03-10 362
501 반갑습니다 .꾸벅. :-) [4] 김은혜 2009-02-21 362
500 Re..저의 게으름을... 강영희 2001-12-03 361
499 Re..개인적인 질문 박은철 2001-12-05 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