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 연극에서 여자역(소름?)을 맡았던 형제입니다.

저는 이번 수련회에서 수련의 의미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진정한 의미의 수련은 무엇일까?
삶에 연속선상에서 인간이 진정한 인간이 되기까지 계속되는 수련......
그것은 아마도 주님이 부어 주시는 은혜 가운데 모든 것을 맡기고
성품과 성격, 가치관, 세계관등 총체적인 것들에 대한 변화가 아닐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수련은 끝이 없고 주님의 나라에 갈 때까지 계속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쉽게 말하면 성화의 연속을 말하는 것이죠....

조금씩 조금씩 제가 주님의 성품을 닮아 가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은혜로운 수련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서 좋지 않은 일이 생겼습니다.
저는 그 일을 두고 묵상을 하며 주님 제가 어떻게 해야합니까?
계속 물었죠.... 어떻게 할 수 없는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이었죠....

일은 아버지가 친구 분에게 돈을 빌려 주었는데 때가 되어도 갚지 않아서 그 분과 심하게(아주) 다투셨는데 제가 모든 상황을 보게 되었죠...아버지에 대한 실망과 예전에 아버지께 받았던 쓴뿌리가 올라왔습니다.

내 안에 계시는 성령님은 위대하고 광대하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순종과 섬기의 마음, 겸손의 마음을 주셨답니다.....

마음을 비우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아버지를 보게 되었죠.....

이 때 제 마음은 봄 날의 호수가에서 거니는 백조와 같이 따스함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저는 약하고 힘이 없지만 제 안에 계시는 성령님은 위대하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아프신 어머니의 섬김을 받으며 학원에 다니고 있답니다.
저는 어머니의 말 벗을 해주고 어머니는 저에게 따스하고 맛있는 밥을 주시죠
어머니가 많이 아프셔요....
기운이 많이 없으시고 정체성에 혼란(우울증)이 있나봐요...

저에게 기도의 제목이 있다면 제 눈에 눈물이 마르지 않기를 원하는 것이죠....

혹 기억이 나시면 기도해주세요.. 저와 어머니를 위해...

따스함이 가득한 수련회를 마치고 전주에서 최승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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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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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영

2001.11.30
00:00:00
(*.90.94.125)
수련회 때마다 함께 할수 있어서 참 기쁨이 되었는데...선생님의 삶에 대해서는 너무나 몰랐군요. 다시한번 반성하게 됩니다. 어머님과 아버님 ...선생님의 가정과 앞으로 꾸미게 될 가정위해 기도합니다. [01/11-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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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 Re..제가 아는 대로 359     2001-12-10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이번 수련회에서 진행국 일을 맡고 있는 윤선하 라고 합니다. 궁금증을 올리신 후에 답글이 늦으면 답답하더라구요. ^^ 그래서 사실.. 잘 알지 못하지만.. 제가 아는대로 말씀드릴께요. 1. 연수때문에 수련회에 참석하지 못할 것 같아...  
257 준비팀에게 묻는건데요?? 344     2001-12-09
안녕하세요? 서울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선등록을 했는데 연수가 나왔거든요. 그럼 어떻게 하지요? 연수 12월 17일부터 1월 23일까지거든요. 그래서 우선 저의 계획은 17일부터 24일까지 연수를 다니면서 상황을 파악한뒤 빠질 수 있으면 빠지고 수련회에...  
256 준비팀 이야기(2) 471     2001-12-09
따뜻한 12월 8일 토요일 김덕기, 신재식, 이재동, 홍주영, 그리고 저 이렇게 5명이 사무실에 모였습니다. 이재동 선생님은 지난번에 소개를 못 드렸죠. 그날 결석을 했기 때문에.. ^^ 이재동 선생님을 한마디로 표현하지만 .. 섬김 ..입니다. 이분의 가장 큰 ...  
255 나의 삶은 10년밖에 없어요... 496     2001-12-08
선하자매 오랜만... 장례식을 다녀오면 참으로 숙연해지고 나는 어떻게 살것인가를 생각케되지. 선하자매의 글을 읽고 얼마전 김서택목사님 설교가 생각나더군.. 40세가 넘으면 죽을 준비를 하라고... 창세기 몇장이더라. 아브라함이 아내 사라의 장례를 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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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동창회 게시판에 띄운 글이라 좀.... 소규모 독서시범학교로 지정되어 지난달까지 더 없이 바삐 지내오다... 요새 시간이 왜이리 많이 남는지... 오늘은 수업 시간인데도??? 이것도 며칠이면 끝이겠지만... 낙서꾼으로 전업할까나~~~ p.s : 글만 보고 학교...  
253 장례식에 다녀왔습니다. [1] 384     2001-12-08
제 경우에는... 제가 힘든일을 겪을때 저와 참 친한 사람들이 와서 격려하는 것은 고맙지만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고 ^^; 뜻밖의 지체가 와서 위로를 건넬때 더 고맙고.. 그렇더라구요. 심은희 선생님과 저는 개인적인 친분은 부족하지만 그냥.. 혹시나 저 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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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개 구혼방으로... 죄송합니다... 잠시 게시판에 이는 바람이겠지요. 저나 형들이나 지금 삶으로 감사하며 살아간답니다. 물론 게 중에는 혹 외로워하시는 이들도 있겠지만.... 나이가 서로 그렇다 보니 지나가는 인사말, 농담으로 종종 건네지곤 하는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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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대구입니다. 지금 계획은 babysitter 2명을 영입하여 아이들을 그들에게 맡길 예정입니다. 숙은 작은방이 몇 개 있어서 강사, 본부, 임산부, 가족동반순서대로 드릴 예정입니다. 식은 아이들끼리 같이 먹을 예정입니다. 토요일에 준비모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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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희 선생님!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 아픔이 얼마나 큰지 저는 너무도 잘 압니다. 우리에겐 영원한 천국의 소망이 있지만 다시 만날 기약이 있지만 아픔은 아픔이지요. 내일 내려가서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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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드립니다. 수련회때 자녀동반시 1인당 10,000원으로 공지가 되었던데.... 초등 2년 여학생 딸애를 데리고 가고 싶은데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어떤 것인지? 숙식은 따로 하는지?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244 심은희 선생님 [2] 641     2001-12-06
어제 늦께 어머님이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가셨습니다. 담대한 선생님의 목소리가 더 마음이 아파옵니다. 가족들의 마음에 평안을 주시길 기도해 주십시요. 그리고 아버님께도 마음의 위로와 평안을 기도해 주십시요. 근데 전 오늘 병원에서 선생님을 만나면 ...  
243 거룩한 부담? 403     2001-12-06
오늘은 시험기간 마지막 날 아침... 어제 감독을 많이 들어갔는가 싶더니만 오늘 두시간 시험인데도 감독이 없어서 이렇게 아침 나절 계속해서 게시판들을 다니고 있습니다. 자주 그런 것을 보고 늘 생각해 온 문제인데... 자유게시판이나 교단일기, 주제가 있...  
242 따뜻한 글, 목양자료 많이 있어요 439     2001-12-06
따뜻한 글, 목양자료 많이 있어요 반가워요. 교회를 잘 섬기려면 자료가 많이 필요하지요? 아래 웹사이트를 방문하시면 목양을 위한 여러 자료들이 많이 있어요. 목사님들과 선교사님들과 전도사님들은 물론 평신도 지도자들에게도 유익한 자료들이 많은데 강...  
241 그럼 저희 카페에 오셔서(김영애 선생님) 352     2001-12-06
김영애 선생님, 그럼 저희 카페에 오셔서 제가 올린 거 가져가세요. 어떻게 하냐면요. 저희 카페 배너를 클릭하시면 저희 카페에 들어오실 수 있습니다. 그럼 왼쪽에 있는 여러 게시판 중에 예쁜 세상이라는 것이 있거든요. 그곳을 클릭하셔서 게시판 중에 눈...  
240 임태규 선생님 반갑습니다. 414     2001-12-06
임태규 선생님을 이 곳에서 이렇게 만나게 되니 또 반갑네요... 저도 그 때 참석했으면 좋겠는데 아직 일정이 확실치 않아서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깨미동에서도 5일 정도 수련회를 하거든요.... 선생님의 모습 속에서 참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비젼...  
239 Re..선교사님 언제 뵙나요 393     2001-12-05
하계동의 유수현입니다. 건강하시구요. 작년 여름 양평에 같이들 나들이 간 이후에는 못뵈었네요. 선교편지는 잘 받아보고 있습니다. 글로빌에서 새학기를 빛나게 여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