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교회 바자회 날이었다.
우리반 아이들에게 교회에 오면 선생님이 맛있는 음식을 준다고 했다.
조금 일찍 퇴근해서 교회에 가 있으니, 제일 먼저 민중이와 재훈이가 왔다. 김밥과 떡볶기를 사주었다. 얼마나 맛있게 먹는지. 조금 있으니 주석, 한열, 창훈이가 왔다. 국수와 김밥을 사주었다. 또 현모와 다른반 친구가 오고.. 교회 참 좋지? 라고 물으니 예하고 대답했다. 학교에 가서 소문 많이 내!
비록 먹으러 왔지만 교회에 한번 발길을 옮겼으니 그 발길이 복되어 언젠가 꼭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