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둘째 주인데 저는 한달은 보낸 듯합니다.
힘들어서 그런 거겠죠?

저의 세번째 학교인 남원용성고로의 발령
제가 사는 곳은 군산!
전라북도에서 아마도 군산과 남원은 거의 극과 극이 아닐까  생각이 되네요..

사실 발령나기 전에 남원으로 갈 가능성을 알았지만
기도하면서 군산으로 떨어지길 간절하게 원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남원으로.....
지난 주에는 하나님을 원망하는 제 모습을 발견하고
내가 왜 이러나....이러면 안되는데....마음을 새로이 했습니다.

작은 학교라서 선생님들도 가족같고
아이들도 정감있고 순박하고 선생님을 존경하는 모습이 보이고
학교가 먼 것 빼고는 학교는 정말 좋습니다.

관사나 공무원임대아파트에 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했는데
그것도 안되어서 일주일동안 하루에 3시간 남짓을 출퇴근에 쏟으며
간신히 다녔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 전주TCF개강모임에서 신흥중학교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이 모두가 다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다시 붙잡게 되었습니다.
다 때가 있다고....지금은 잘 모르겠지만...분명 하나님의 때가 있겠죠?


조회 수 :
2010
등록일 :
2009.03.11
19:25:19 (124.3.161.234)
엮인글 :
http://www.tcf.or.kr/xe/diary4/109651/72c/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9651

'3' 댓글

손영주

2009.03.29
15:01:41
(*.24.156.150)
세시간의 통근시간이라... 참 먼길 매일 다니시네요. 샘~ 하나님과 함께 출퇴근길에 깊이 교제하며 찬양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해봅니다. 빨리 집이 구해져서 들어가길 기도합니다. 사랑해요. 축복해요. 저도 올해 학교를 옮겼는데 참 버겁다했는데... 샘이야기를 보니 전 아무것도 아니네요. 힘내세요.

윤지영

2009.03.31
11:36:04
(*.242.112.8)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이 신앙훈련인가 봅니다. 저도 기다리고 있거든요 기다림이 힘들고 버거울때도 있지만 그것을 통해 하나님을 많이 경험하게 됩니다. 힘내세요~

손혜진

2009.04.23
17:06:30
(*.248.158.178)
'때' 그러네요. 하나님의 최상의 타이밍! 현정션생님 힘내세요...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옵션 :
: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5 규희의 모둠일기 416     2003-04-29
*4월20일 일요일 모둠 친구들아 나 한테 관심이 많은 것 같구나. 아무것도 잘하는 것도 없는데 관심가져 주어서 고맙구나. 충고해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잘 될지 모르지만 노력은 해 볼께. 노력을 해 봐도 잘 안되면 친구들이 잘 봐주면 좋겠어. 나 너무 미워...  
4 Re..영석이 편지 407     2003-05-21
편지 봉투에 100원 붙인 영석이 편지. To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제가 여기에다 편지 쓴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건 나중에 생각해 보세요. 벌써 선생님과 친구들과 지낸 시간이 무려 3달이 되었네요. 시간은 정말 물 흐르는 듯 흐르는 것 같아요. 스승의 날이 찾...  
3 교사의 기도 405     2003-05-15
> 주여 저로 하여금 교사의 길을 가게 하여 주심을 감사하옵니다. 저에게 이 세상의 하고 많은 일 가운데서 교사의 임무를 택하는 지혜를 주심에 대하여 감사하옵니다. 언제나 햇빛 없는 그늘에서 묵묵히 어린이의 존귀한 영을 기르는 역사에 참여할 수 있는 ...  
2 도덕을 잘하면? 394     2003-04-17
벌써 부터 5월 초에 있는 중간고사 시험 걱정으로 야단이다. -선생님, 저는 영어는 못하고요, 수학은 조금 자신있어요. -모든 과목을 다 잘할수는 없을 겁니다. 고등학교에 가면 자기의 적성과 특기에 따라 공부하는과목도 다르고 한 분야를 탁월하게 잘 하면 ...  
1 13년 4월 11일 회복적 대화를 하고서 [7] 297     2013-04-12
어제 청소시간에 우리 반 학생 2명이 싸우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녀석들은 상담실로 데려갔다. 거기서 약 1시간 30분동안 회복적 대화로 해묵은 갈등을 발견하고 풀어냈다. 작년에 대구고등학교에서 좋은 교사 박숙영선생님에게 배웠던 회복적서클에 대한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