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맘때즘이면 지쳐셔 낙심할 때인것 같습니다.
혹 아이들로 인해, 업무로 인해, 공동체의 지체로 인해 낙심이 되시나요?
"사랑의 교회"에서 보내온 뉴스레터에 있는 글을 복사했습니다.
낙심을 이기고 남은 한달, 잘 버티기를,아니 넉넉히 승리하는 선생님들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낙심은 하나의 질병이라 할 수 있다. 낙심은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가진다.

· 낙심은 보편적인 것이다. 누구나 낙심한다.
· 재발의 위험성이 높다. 사람들은 한번 이상 낙심을 경험한다.
· 전염성이 강하다. 낙심한 사람들과 있으면 당신도 낙심하게 된다.

낙심의 원인

1. 피로
육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지쳐있을 때, 당신은 낙심의 주요 공격 대상이 된다. 저항력은
떨어지게 되고, 상황을 보다 비관적으로 인식하게 된다. 특히 중요한 과제를 실행하는
도중에 더 자주 지치게 된다.

2. 좌절
보편적으로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 같이 쌓여 있을 때 업무에 대한 부담으로 짓눌리게 된다.
더군다나 사소한 문제나 예상치 않은 일들이 정작 중요한 일들을 방해할 때, 당신은 좌절한
나머지 쉽게 낙심하게 된다.

3. 실패
때때로 심혈을 기울인 계획들이 수포로 돌아가기도 한다. 계획이 깨지게 된다. 계약이
파기된다. 주문이 취소된다. 이럴 때 어떻게 반응하겠는가? 자기 연민에 빠질 것인가?
남을 탓할 것인가? 특히 일을 거의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누군가 그것을 망쳐놓았을 때
낙심하게 된다.

4. 두려움
두려움의 배후에는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낙심이 깔려 있다.
비판에 대한 두려움(그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책임에 대한 두려움(이 일을 처리하지
못한다면?), 그리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파산하기라도 한다면?)이 낙심을 유발하는 주된
요인이 될 수 있다.

낙심을 이기는 법

성경에 보면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에 거하는 백성들과 함께 무너진 성벽을 재건해가는
과정을 그린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다. 성벽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백성들은 앞서 제시한
4가지 이유로 인해 낙심하며 포기하고자 했다. 느헤미야가 그들에게 가르쳤던 낙심을
극복하는 4가지 방법을 한번 살펴보자(느헤미야 4장).

1. 휴식을 취하라!
휴식이 필요하다면 잠깐 쉬어라! 쉬고 나면 다시 일을 시작할 때 더 효과적일 것이다.
계속해서 일만 하는 것은 비능률적이고 놓은 생산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2. 일 처리방식을 재조정하라!
낙심했다는 것이 틀린 일을 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옳은 일을 잘못된 방법으로
진행해 갈 수도 있다. 새로운 방법을 시도해 보라. 어느 정도 일을 재조정해 보라.

3.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억하라!
하나님께 도우심을 구하라. 그분만이 새로운 힘을 주실 수 있다. 당신이 믿고 있는
신앙 안에는 놀라운 원동력이 있다.

4. 낙심에 맞서라!
낙심에 맞서서 싸우라. 낙심은 당신의 선택에 달려있다. 낙심한다면 이미 당신이
그것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낙심은 누군가의 강요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끝까지
견디라! 감정에 이끌리지 말고 옳은 것을 하라. 어떤 감정도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진리만이 영원하다.
조회 수 :
797
등록일 :
2003.11.26
08:23:37 (210.99.88.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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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규희의 모둠일기 416     200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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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한명 한명 [2] 418     200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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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떡뽁기 만들기 [2] 639     2003-05-04
토요일 3교시로 마지막 시험이 끝났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떡뽁기 파티. 모둠별로 준비물을 가져왔다. 출근길에 교문앞에 우리반 정환이와 민중이가 서성거렸다. 준비물을 가지고 오지 않아 엄마를 기다리는 중이란다. 떡, 오뎅, 만두, 라면, 삶은 달걀, 양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