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풍

조정옥
다들 눈빠지도록 기다린 소풍.
14일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가슴 두근두근..
비가 오면 오는 대로 다른 분위기와 추억을 만들 수 있다고 격려했다.
아이들의 간절한 소망 때문인지 비가 오지 않았다.
대전 국립과학관으로 출발... 물론 1학년 전체학생중에 한명 때문에 조금 늦게 출발했지만... 차에 타자 마자 먹기 시작.. 노래 몇곡부르고 선생님의 수수께끼 맞추기하고.. 평소 차를 잘 타지 않던 학생들이라 멀미하는 학생들도 있고 잠자는 학생들이 많았다.
다 관람하는데 2시간 이상 걸리는데 한 번 휙 둘러보고 노는 학생들이 많았다.
기념품으로 산 방망이와 장난감으로 장난치는 학생. 계속 간식을 사먹고, 뛰어다니고, 휴지 아무렇게나 버리고, 급수대에서 수도꼭지로 장난치기도 하며 정말 예의 없이 행동했다.
천체관에서 아이맥스 영화를 보는데 기념품으로 산 레이저를 계속 쏘아댔다.
몇 번이나 주의를 주었는데도 계속 쏘아되는 학생이 있어 선생님들이 무척 화가 나기도 했다.
휴게소에서 내리면 일제히 먹을 것 사먹고.. ..
5시쯤 학교에 도착해서 학생들 보내고 나니 얼마나 피곤한지..
학생들의 행동들에 대해 다들 한마디씩 했다.
저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시켜야 할지 새로운 짐을 하나씩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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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03.05.15
14:24:13 (210.104.5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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