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저의 8월 8일은 늘 힘들었습니다.
날씨가 많이 덥기도 했지만, 늘 그 날은 무슨 일이 생겼습니다.
주로 부모님이 심하게 다투셨죠. 생각하기 싫을 정도로 무섭고, 왜 하필 그날 반복될까 이상하기도 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많은 것들이 바뀌었습니다. 그 중 가장 감사한 것은 제가 갖고 있던 여러 징크스, 운명, 고정관념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이제 그 8월 8일을 축제의 날로 한 번 바꾸어 보려고 합니다.
그날 오후 5시 30분. 저희 학교 음악실에서 두 반 아이들(저희 학교 동역자 박청욱 선생님과 저희 반)을 초청하고, 저희 두 선생과 소망의 바다 민호기 목사님의 합동 콘서트를 엽니다. 사실, 저희 두 사람은 망가지러 나가는 것이고요, 민목사님이 주인공이겠죠.
주제는 "하나님을 만난 삶"이고요....
학생들과 고3을 보내며 하지 못한 이야기, 간증, 선생님의 노래, 영상, 설교, 그리고 푸짐한 식사로 한 번 꾸며볼까 합니다.
선생님들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초청은 하였지만, 몇 명 오지 않으면 어떡하나....고민도 있습니다.
3-9, 2-8반 아이들이 예수님에 대해 좋은 소개를 받았으면 합니다.
대구에서 안준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