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승원이가 씩씩하게 잘 놀고 먹고 유치원도 잘 다니더니
어제는 마구 열이 오르고 힘들어서 울기까지 하길래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집에 와서 약먹고 푸욱 자고 일어나서 9시쯤 저녁을 먹이는데
제가 잠시 막둥이의 요구를 들어주고 있을 때 큰딸 주
주원이가 제 동생 아프다고 기도를 해 주었답니다.
" 하나님, 우리 승원이가 열이 많이 났어요
이 음식을 먹고 빨리 나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어쩌구저쩌구..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저는 기도를 해 주었는지도 몰랐는데 주원이가 달려와서 그럽니다.
"엄마! 내가 이러이렇게 기도를 해 줬더니 승원이가 기도가 다 끝날때 까지 눈을 꼬옥 감고 얌전하게 같이 기도를 하더니 끝날때 함께 아멘!
하는거야 ~"
자기가 기도를 해 주면서도 승원이의 기도 받는 태도가 너무 간절하고 순종적이어서 놀랐다는겁니다.
그래서 서로 기도를 주고 받는 "믿음의 남매"라며 칭찬 해 주었더니
많이 좋아하네요.
저도 중보기도 많이 해야겠습니다.
아이들을 보며 믿음의 남매들이라고 대견 해 여기는 저의 마음이
저희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정임을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