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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의(5년6개월)육아휴직을 정리하고
무사복귀하였음을 보고드림다.

기도 중 제발 저를 돕는 쌤들을 학교에 심어달라 했는데 아는 분이 5분이나 계십니다.  휴직 전 잘 지내던 여자쌤 한 분은 저랑 복직 연수 짝꿍으로 같이 받고 함께 복직했습니다. 그 분은 6학년 담임이지요 얼마나 서로 힘이되던지요 . 참 감사했답니다.

2월28일 전직원 춮근일 교감쌤께서 암것도 아닌것으로 트집잡아 저를 무색하게 해 제가 눈물이 줄줄 났더랬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저만 당한게 아니고 많은 쌤들이 당했더군요 9월에 교장으로 나가신다는 소문이 학교의 많은 쌤들이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답니다.
리더는 사람의 마음을 세워줘야 한다는 사실 아주 쓰디쓴 경험으로 다시한 번 새겼답니다.
그런가하면 교장쌤은 아주 카리스마넘치고 좋은신, 세심하게 배려를 먼저해 주시는 여자분이십니다.

6학년 8학급 3학년2학급 음악 전담입니다.
휴직 전 6학년애들 노래 잘 불렀는데
첫 수업했다가 기절 하는 줄알았답니다.
아이들이 거의 노래를 모기가 죽어가는 소리로 냅니다.
노래를 잘 안하는게 요즘 6학년들의 대세라더군요
영어시간도 노래가 나오면 안한다네요~
다른 지역도 그럽니까?

골몰한 저의 연구가시작됩니다. 어떻게 하면 6학년 아이들이 즐겁게 적극적으로 노래 할 수 있을 까요?  조언 부탁드림다.
노래가 대체적으로 변성기가 많은 6학년들에게 높아서 조를 낮춰 반주를 해주는데 그것만으로 소극적인 자세를 바꾸기란 어렵게 보입니다.
아이들의 문화에 비해 교과서 노래가 천진난만하고 재미없어보이긴 합니다.

제가 있는 음악실은 천변의 풍경이 보입니다. 가장 구석진 곳이라 더 맘에 듭니다.^^ 좀 춥긴 하지만 행정실에서 특별히 난로 기름도 빵빵하게 넣어준답니다.

그리고 저희집 애들은 유치원 버스시간을 제가 맞춰주지못하니 아파트 가정어린이집에 맡기고 어린이집 원장쌤이 유치원 버스를 태워주시는데 뜨끈뜨끈한 아침밥 직접 해서 먹이고 양치까지 해서 유치원에 보내줍니다. 애들이 아침밥도 잘 먹고 그곳을 좋아해서 참 감사합니다.
아직까진 유치원 종일반도 즐거워합니다.

큰딸 3학년 주원인 아침에 저랑 함께 나와서 집옆에있는 학교에 갑니다. 저는 도보로1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학교로 출근합니다. 주원인 학교에서 급식하고 컴퓨터 특기적성하고 영어학원에 다녀오면 얼추 제 퇴근시간과 비슷하게 맞춰집니다. 제가 이번 주는 계속 일이 늦어져 늦게오긴했지만 친구집서 잘 놀고 있더랬습니다.

첫 출근 전 날 ,  새벽 3,4시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집도걱정 학교도걱정.. 막상 학교에 출근해서 보니 맘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감사하구요...  
근데 집안 꼴이 아주 말이 아닙니다. 이번 주간 계속 음악실 청소하고 정리하느라 7시쯤에 집에 왔더니 제가 알아서 대충  해보려 했던 집안일이 엄청 힘들더군요.
학교일과 함께  집안일 어떻게들 하고계시는지 아줌마쌤들 조언 부탁드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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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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