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카우면서
미래를 위해 준비시키는 것과
현재를 누리는 것에 대해 늘 갈등합니다.

우리집 청소부인 2학년짜리 막내를
보면서 "아, 잘 컸구나."하며 감사하다가도
영어학원보내면서, 외국에 어학연수를 보내면서
유난을 떠는 사람들 보면
내가 너무 푹 퍼져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되죠.

영어강사인 카나다 원어민이 쓴글을 읽었습니다.
한국의 부모들은 자신들이 자라면서
누려야할 행복을 미뤄왔는데
여전히 자녀들을 위해
행복을 미루고 있다는 것.

아래 숙진샘 글에도 리플달았듯
지금까지 키우면서 힘들다고 생각하며
아이들과 누리지 못한 부분들이 많은데
아이들이 준비할 것을 제대로 시키고 있지 못하다는 맘에
여전히 온전히 누리고 있지 못한 제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이것이 바로 이땅의 바쁜 엄마들의 맘일것입니다.

우리, 자녀교육을 위한 맘을 나눠보죠.
이곳에 잘 카우신 샘들(예를 들면 김덕기샘) 얘기도 듣고 싶네요.
조회 수 :
692
추천 수 :
1 / 0
등록일 :
2006.08.22
10:19:03 (*.58.6.46)
엮인글 :
http://www.tcf.or.kr/xe/missy/118753/c94/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18753

강영희

2006.08.22
11:36:53
(*.58.6.46)
아이들의 삶도 그렇고 교사로서의 우리의 삶도 그렇습니다. 늘 더 배울것이 있다는 강박감과 현재 사역을 실천하는 것 사이의 갈등. 이제 새로운 것을 배우는것보다는 지금까지 주신 것을 최대로 활용하여 섬기는 삶을 살자고 다짐한번 해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sort 비추천 수 날짜
18 드뎌 아이들 꿈 이뤄지다. [2] 700     2006-11-05
우리 아이들이 가장 원하는 것. 엄마가 가르치는 학교에 다녀보는 것. 어제 그 꿈이 이뤄졌습니다. 아이들이 다니는 after school에 제가 특별수업 강사로 뛴 것이지요. 11월 4일. 정말 가야할 곳이 많은 날. 어디로 갈까 고민했는데 특별수업이 맡겨지는 바람...  
17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 감정코치 (1) [2] 731     2006-10-11
MBC 에서 방영한 프로그램 제목이에요. 저는 주로 감정 억압형 엄마였는데, 이 방송을 보고 요즘 많이 바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일단 아이의 감정을 공감하고 인정을 해 주니, 아이도 짜증을 내거나, 우는 일이 줄어 들어요. 간단하게 정리를 해 봤는데, 실...  
16 대구 기독교 방송국에서 제게 책을 선물하네요^^ [3] 752     2006-10-11
추석은 잘들 쉬셨나요? 올해는 특히나 메스컴에서 여성들의 명절 증후근 호소와 이에 대한 동조, 비난 글들로 시끄럽더군요. 나도 편치 않은 명절을 많이 지나 왔었지만 , 남녀 차별의 문제로, 손해 보기 싫어 하는 마음으로 불평을 털어 놓는 글들에 동의가 ...  
15 아버지, 남편,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 [2] 753     2006-10-01
9월 23일 남편이 아버지 학교 종강하는데 음식해가지고 갔답니다. 그때 느낀 것 나눠볼까요. 좀 무거운 얘기^^ 1. 결혼전 온갖 영적인 은사가 넘치셨던 우리 엄마. (엄마가 손얹고 기도하면 암도 낫고 수술해야했던 큰 혹도 그냥 녹아지고, 방언도 통역하고......  
14 아침 밥 메뉴로는 어떤 반찬이 좋을까요? [4] 931     2006-09-29
아, 저는 정말 누가 밥 말고 반찬만 만들어주고 가는 우렁각시 구해주면 좋겠습니다. 다들 아침 밥은 어떻게 드시고 출근하시거나 남편을 대접하시나요 불쌍한 우리 남편 ......을 위해 염치불구하고 조언을 구합니다. 아침 메뉴 살짝 공개해주이소~ 전쌤은 밑...  
13 조언을 구합니다. [5] 747     2006-09-29
선생님~모두 안녕하시지요? 요즘은 아줌마 게시판이 방학을 한 듯 조용하내요. 어제 운동회 마치고 피곤한 몸으로 학교에 왔는데 전담 선생님께서 1교시 체육 수업을 해 주신다고 하셔서 들렀습니다. 오늘은 조언을 구하려고요. 저희 구미TCF는 목요일 마다 모...  
12 고마운 아이들 [13] 1020     2006-09-12
"얘들아, 엄마 다녀올게. 계란찜 만들어서 꼭 밥먹고 학교가라" 아이들이 잠결에 한놈은 "녜" 한놈은 고개를 끄덕이고 한 놈은 그냥 잠을 푹 자고 있고... 오늘은 북한 학생들 가르치고 사무실 업무도 좀 돕고 회의도 하고... 모든 일을 몰아서 서울 다녀오는 ...  
11 왜 이리 조용하죠? [4] 820     2006-09-11
아줌마 모임방이 왜 이리 조용한지........ 다들 육아에 학교일에 가정일에 힘들고 바쁜 삶을 사시고 계시겠죠? 둘째 낳고 4개월이 지났는데 꼭 세째 임신한것처럼 배가 불러 꺼지지 않고 있답니다. 흑흑 정말 이것 때문에 우울해요... 맞는 옷이 없으니.. 지...  
10 기독교사대회를 돌아보며 [4] 692     2006-08-31
제가 혼자 컴퓨터 앞에 앉을 시간을 내기가 이렇게 힘드네요. 기독교사대회가 끝난지 두주가 다 되어 가는 이때에 겨우 이렇게 후기를 올립니다. 이 곳에 기도 부탁을 올렸던 우리 예진이...감사하게도 유아 캠프에서 잘 지내고 덕분에 저는 대회 내내 모든 시...  
9 새댁입니당! ㅋㅋㅋ [5] 780     2006-08-22
안녕하세요, 선생님들? 결혼한지 얼마 안되어 아직 새댁인 유명실입니다. 쑥쓰럽당! ^ㅇ^ 게시판을 보니까 제가 모르는 분들이 더 많지만, 그래도 이름은 거의 다 들어보았어요. ㅎㅎㅎ 저보다 선배님들이신 선생님들을 통해 한 수 배우고자 합니다. 많이 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