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68
아래 민들레샘 리플보면서 또 연이어 글씁니다.

제가 좋은 이야기만 쓴것 같습니다.
글이라는 것이 참 매력이 있죠.
저는 특히 푸근한 글들을 좋아합니다.

그러면서 글이 갖는 단점.
보이지 않는 것을 다 아름답게 포장해주는 힘.

저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아주 이상한 엄마이고
우리 아이들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옥신각신 할때도 많아요.

한번은 아이들 유치원때
세째 " 언니,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엄마는 새엄마인것만 같아."
둘째 " 어머, 너도 그렇게 생각했니? 나도 아무래도 그런것 같아."
며칠후 하윤이가 동생들이 자기 말을 안들으니까 그 아이들이 미워서 제게 일렀습니다.
"엄마, 며칠전에 쟤네 둘이서 엄마보고 새엄마라고 그랬어요."
이것이 저희 집의 실상입니다.^^

그리고
하윤이를 생각하면 특히 가슴 아픕니다.
하윤이는 짜증나는 말투를 쓸때가 많은데(그래서 요즘 확실히 혼내곤 합니다) 어릴적부터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거의 소녀가장으로서 동생들을 챙기면서 살았으니까요.
" 엄마가 휴직하니까 너무 좋아요. 아침에 동생들 학교가는 걱정 안하고 사니까 너무 좋아요."하는 하윤.
그래서 요즘 회복을 위해 하윤이만 데리고 데이트를 하곤 하는데 무척 좋아하네요.

그렇지만 저는 이렇게 한계가 많은 엄마인데
아이들이 믿음으로 자라준것이 고맙답니다.
가령, 시험이니 문제집을 풀라고 하면 꼭 물어보죠.
"왜 풀어야돼요? 이거 풀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셔요?"
그래서 저는 곤란해지곤 합니다.

수련회때, 자녀양육에 관한 강의를 마련하고 다 함께 모여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김덕기 샘 사모님이신 조신영샘 강의를 듣고 싶어요.
저보다 더 많이 잘 키우신 그분들께 배우고 싶은 맘이 많습니다.
그리고  나눌 시간이 있다면 저도 아직 자녀가 저보다 어린 샘들께 아주 조금은 도움을 드릴수도 있겠죠.

그리고 이곳에도 가끔은 주제를 정해서
한 주제를 가지고 서로 나누고 노하우를 공유하면 좋겠습니다.
가령 "우리집 청소하는 이야기"
"요리"
"빨래"
"여가활용"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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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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