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오랜만에  tcf 홈페이지를 방문했습니다.
지난해 말에 잠시 한국을 들렀지만...
두 아이를 데리고 있다는 부담감에 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과의 분주함에
또한 떠나 있었던 세월이 길어진 탓인지...
tcf 선생님들을 한분도 만나지 못하고 한국방문을 마쳤습니다.

공부하는 남편따라 낯선 미국이란 곳에 온지도 어언 4년째로 접어 들고 있지만....
운전을 못한 탓에 늘 집에만 있었습니다.(여긴 운전이 절대적 필수적이랍니다)
남편은 늘 바쁘고 저는 첫 아이에 이어 생긴 둘째 아기를 데리고 집에서만 씨름하는 것이 너무 힘들고 외로왔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곧바로 우울증 증상을 동반했었구요.

참 감사한 건...
그런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제게 귀한 믿음의 사람들을 주셔서
말씀으로 또한 기도함으로 교제케 해 주신 것입니다.
부족하지만 구역장으로, 교회학교교사로, 새신자들을 섬기는 자로 사용해주신 것도 감사하구요.

작년 봄부터인가는 새벽기도를 시작하면서 하나님앞에 가까이 가려고 노력하고 또 기도하면서 한국에 두고온 사역의 현장들을 생각하며 기도하게 되더라구요.
특별히 tcf 공동체를 위해 기도할때는 섬기시는 대표선생님들 간사님들 그리고 지역모임.... 수련회 등등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멀리서지만 기도로 중보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몇달 전부터는 드디어 운전대를 잡게 되었습니다.
맘대로 교회에 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강영희 선생님이 아래에 쓰신 글처럼...
이 땅의 교육현실을 보며...
또한 정치의 흐름을 보며...
답답한 마음 가눌길 없을 때도 많지만...
그러기에 더욱 기도해야할 이유가 여기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 가정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해가실지도 신실하신 주님께 온전히 맡기고 나아가야겠습니다.

선생님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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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1
20:34:07 (*.205.47.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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