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역모임을 찾으시는 한 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남양주지역에서 교사를 하시는 선생님이신데...
반갑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좀 힘들기도 했습니다.
교직경력이 많으신 남선생님이신데...
저희 모임에 모두 초등교사에 모두 싱글에 그것도 교직경력 4년차미만들만
모여 있거든요.
거기다 제가 대표를 맡고 있는데...
전 싱글에다 아줌마 선생님까지는 좀 자신이 있는데...
그 분들(한 분 더 데려 오신데요)을 어떻게 맞이해야할지
다른 선생님들과 잘 교제할 수 있을지...
뭐 아무튼 여러가지가 고민이 되더군요.
그래도 홍순영 선생님 계실땐
서로가 부족하긴 했지만 함께 모임을 생각하며 한학기 계획도 짜고 그랬는데...
그것도 자꾸 마음 속으로만 해야지 해야지~~ 하고선 아직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하고...
거기다 싱글들만이 하는 개인적인 고민까지 겹치다 보니(오늘따라~)
좀 힘든 오늘이었습니다.
그래서 강영희 선생님(간사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선생님께서 많이 격려해 주시고 이번주에 저랑 만나주시기로 하셨어요.
전화를 끊고 나서 왜 그리 또 눈물은 나는지..(별명 어디 안가나 봅니다^^)
난 혼자가 아닌데
자꾸만 혼자라고 생각하는 나쁜 버릇을 빨리 고쳐야겠습니다.
이 게시판엔 온통 공적인 이야기 뿐이라 이런 얘길 적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기도해 주시리라 믿고 주섬주섬 말씀드렸습니다.
자꾸 연약해 지려는 저를 중보해 주시면 큰 힘이 되겠습니다.
선생님들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