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60일 병가들어갑니다.
어제가 생일이었지만 가족들과 저녁 약속을 취소할정도로
학교일을 숨가쁘게 마무리(실은 싸들고 온일도 있어서 오늘 오전중 해서 멜로 보내야하지만......)하고 나니 오늘은 그냥 자리에서 미적미적...

10월 2일 리더모임 잘들 하시구요.
부족한 저를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내일 입원해서 24일 수술합니다.
좀 민망하지만...(자궁절제술을 해야하는데 뭐 걱정할 것 없을 것 같구요. 아이를 다 낳았기 때문에 문제될것은 없구요. 호르몬과도 무관하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10달동안 머물렀던 그 자리를 떼낸다고 하니 아이를 세명이나 주신 것이 감사하기만 합니다.)

무엇보다 제가 마음을 잘 지키고
제 성질을 죽이고(산후조리때도 급한 성격땜에 자리에서 쉬는 것이 답답하여  잘 못쉬었거든요) 잘 쉬도록,
집안 일로 무리하지 않게
(남편은 파출부몫을 자기가 하겠다고 하는데...아무래도 도우미아줌마를 구해야겠구요, 지혜롭게 가사를 처리하도록)

서울로 통근하는 것에 지쳐서 이젠 더이상 못하겠다고 느낄 무렵.
게다가 하진이로 인해 전혀 쉬지 못한 여름방학.
그래서 힘든 저를 아시고
병가를 주신 것 감사하고,
영적으로 회복하며
다음 사역을 어떻게 할지 하나님 보여주시는 시간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한꺼번에 특별한 상황을 몰아서
소용돌이를 겪게 하심.
이제 병가 두달로 그 소용돌이가 마무리 되어 집니다.
"적신호는 가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좀 기다렸다 가라는 것"이라고 어디서 읽었는데...

지금 주신 적신호를 통해 머춰서서 생각하며
기독교사운동에서 앞으로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
잘 깨닫는 시간 되길 기대합니다.
...이 시간 잘 보내도록 기도해주세요.

조회 수 :
41
등록일 :
2004.09.22
10:20:24 (61.7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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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댓글

전형일

2004.09.22
13:42:45
(*.43.19.240)
수술 잘 끝나고 회복되시길 바라고요. 쉬는 기간에도 하나님 인도를 구합니다.

이형순

2004.09.22
17:21:15
(*.239.27.98)
추석같은 명절에 병원에 있는 것이 힘든 일인데... 주님께서 영육간에 쉼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강영희

2004.09.22
21:29:00
(*.74.11.45)
이형순샘. 나 맏며느리라서 명절에 병원에 있는 것, 특별케이스랍니다.
명절에 쉴수 있다는 것. 좋은 기회예요.

류주욱

2004.09.23
21:04:31
(*.83.9.188)
하나님께서 은혜와 평강을 풍족히 넘치도록 주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을 가득히 만끽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정해경

2004.09.24
09:50:30
(*.251.215.1)
수술 잘 되고 회복도 잘 되어지길 기도합니다. 오늘이 바로 수술날이네요. 모든 순간 순간 주님이 지켜주시고 함께 하심을 느끼며 평안가운데 쉼을 누리시길 또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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