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선생님~

전혜숙
선생님! '가르침은 예술이다'라는 책에서 봤는데요~
교사는 아이들에게 본(modeling)이 되어야 하고 기독교적 삶의 방식(성령의 열매)을 보여야 되지만,

"동시에, 우리는 자신의 삶 속에서 죄와 더불어 투쟁하고 있는 불완전한 인간임을 인식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현실 역시 본을 보여 주어야 한다. 학생들은 교사도 깨지기 쉬운 연약한 자들임을 이해해야 한다. 학생들은 교사가 실패감과 무능하다는 느낌을 어떻게 수습하는지를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교사는 학생들과 함께 기쁨과 고통을 공유할 수 있는 교실 분위기를 창출하는 데 주저해서는 안된다. 때때로 교사들은 균형잡히고 스스로를 잘 통제하는 전문가로 보이기를 원한다. 그러나 이런 시도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쉽게 꿰뚫어 보는 허구를 드러내는 것에 불과하다. 이런 시도는 오히려 교사와 학생들 사이에 불건전한 거리감을 만들어 내며, 진정한 기독교적 가르침을 방해한다."라는 말이 생각이 나네요.

오히려, 좋은 점만을 보이기 위해 애쓰는 모습 보다, 아이들 앞에서 솔히하고 투명한 모습을 보이는 게 더 필요한 일이라 여겨져요. (저에게도 무척이나 부족한 모습입니다.)

하진이도 선생님의 그런 모습을 보며, '인간의 연약함'을 배우게 되지 않을까요? ^^
조회 수 :
635
등록일 :
2003.10.12
13:10:22 (220.83.128.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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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강영희

2002.11.30
00:00:00
(*.219.21.90)


격려의 글 감사! 그리고 이제 선생님이 나의 조언자가 되기에 부족함없네.나날이 성숙해가는 모습 너무 멋져요. -[10/13-1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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