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바쁜데 책상열쇠를 집에 두고 와서 글 올릴 여유가 있네요.
하윤(4학년),하진(3학년),주윤(1학년) 세딸의 엄마로서 제 딸들 자랑으로 글을 열어도 되겠죠?
주일,오랜만에(토요일 TCF MK캠프 준비모임때문에 대구갔다가 서울을 경유하여 주일 집에 들어왔거든요) 만난 엄마를 서로 차지하려고 한바탕 아우성, 그러다가 침대에 걸터앉아 이얘기 저얘기 하던 아이들.
하진: (하윤에게)언니! 언니는 이세상에 가장 못생긴 남자 한명만 예수님을 믿고 다른 남자들 모두 예수님을 안믿는다면 그 못생긴 남자랑 결혼할거야?
하윤: 그럼 당연하지. 난 예수님 잘 믿고 착한 사람이랑 결혼할거야. 안믿는 사람하고는 절대로 결혼 안할거야.
하진: 나도 그래.
그러다가 이번 여름 MK캠프에 가기로 한 하윤이 하는 말
"엄마! 이번에 가서 전도도 하나요?"
전도는 안한다고 하자
하윤: 난 전도하고 싶은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왜 안할까?
그래서 우리가 MK캠프를 가는 목적을 설명을 해주자, 오늘 교회 달란트 잔치에서 받은 예쁜 머리띠들을 다시 봉투에 넣으며 더 예쁜 머리띠들을 많이 사모아서 MK친구들 만나면 줄거라고 하네요.
의료선교사가 되겠다는 아이들, 그리고 이라크에서의 김선일 형제 사건을 뉴스로 보면서 선교하다가 죽을까 염려하는 아이들.
이 아이들 속에 주신 믿음과 선교에 대한 부담감을 감사합니다.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