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겹게 영어수업을 하고 있다.
오늘 1학년 자기 소개하는 법을 배웠다.
한사람씩 앞으로 나와 첫인사, 이름과 출신학교 취미등에 관해 발표를 했다.
학원 과외등으로 진도가 너무 많이 나가 있는 학생들도 많았고 겨우 알파벳정도 아는 아이들고 꽤 되었다. 발표를 하지 못한 4명을 방과후에 남겨 보충지도를 했다.
동균이는 이 정도는 할 줄 아는데 너무 수줍움이 많아 발표를 하지 못했다고 했다.
창민이는 하루 6시간 정도 게임을 한다고 했다. abc는 아는데 단어는 하나도 모른다고 했다.
게임시간 줄일것과 소개 10번 읽기. 그리고 단어1개 외우기를 숙제로 내 주었다.
현기는 학원다니고 있다며 아는 척 했지만 하나도 바르게 읽지 못했다.
규희는 자기이름을 영어로 쓰게 된 것만으로도 크게 만족하고 있었다.
기죽지 않고 솔직하게 얘기 잘하는 아이들을 보며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덕분에 아이들과 얘기도 많이 하며 재미있게 보냈다.



211.107.150.160 도종원: 4명은 앞으로 4인방이 되어 선생님을 존경하는 중학생으로 남게 될 것 같군요. 불어보다 영어가 재미있나요? 학과목보다 선생님의 사랑이 더 빛나보이네요 제 생각에는 체육을 하셔도 잘 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03/14-00:04]-
조회 수 :
544
등록일 :
2003.03.12
11:51:41 (118.219.21.90)
엮인글 :
http://www.tcf.or.kr/xe/diary4/109320/c5e/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09320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옵션 :
: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sort 비추천 수 날짜
5 무너진 마음 [2] 759     2003-09-24
"더 과정을 자세히 써와라.그러면 A줄게" 수행평가실시중. 교과서 평소에 설명듣고 풀이과정을 책에 쓰게 하는데 과정이 빠진것이 있어서 문제를 책에 풀고 과정을 쓰면 그 과정을 보겠다고 했는데... 한번더 기회를 주겠다는데 어느 여자아이의 반응 "에이 시...  
4 "단 한 남자만 예수님을 믿는다면..."-하진이의 고백 [2] 1191     2005-05-03
*오늘 아침, 바쁜데 책상열쇠를 집에 두고 와서 글 올릴 여유가 있네요. 하윤(4학년),하진(3학년),주윤(1학년) 세딸의 엄마로서 제 딸들 자랑으로 글을 열어도 되겠죠? 주일,오랜만에(토요일 TCF MK캠프 준비모임때문에 대구갔다가 서울을 경유하여 주일 집에 ...  
3 날라간 교단일기 673     2003-09-20
이 피같은 아침시간, 30분이나 투자하여 감동적인(?) 교단일기를 썼는데 다 날라가 버렸네요. ...아무튼 늘 저는 아이들때문에 고민이지만 그럴때마다 아이들로부터 위로가 온다는 내용. 주말 잘 보내시구요. 선생님들의 이야기들에 힘입어 저도 이곳을 들르려...  
2 월드비전과 관계를 맺다. 989     2005-10-26
요새 읽고 있는 책은 내가 너무 너무 좋아하는 여행가이자 이제는 월드비전 한국팀 구호 팀장인 한비야씨가 세계 구호 현장에서 삶을 기록한 지도밖으로 행군하라.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마음이 많이 시리다. 나는 여기 한국에 진해에 창원에서 아이들과 뽁짝...  
1 학급경영 자료 듬뿍! 1484     2005-05-28
상해카페에 올렸는데 여기도 올립니다. 며칠전 학교에서 학급경영연수에서 알게된 사이트와 제가 평소에 들락거렸던 사이트를 소개합니다. 특히 에듀넷 학급운영은 정말 환상적인 학급운영 메뉴얼이 있답니다. 시간표도 과목만 다시 입력해서 써도 된다고 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