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f 선생님들께... 송인수입니다. 다들 잘 돌아가셨죠.
저도 서울에 짐을 부리고 예상보다 일찍 귀가했습니다.
이제 2년 후 운동의 책임을 면하기 때문에,
기독교사대회도 이젠 또 다른 누군가에 의해
진행될 것이니, 저에게 있어서 마지막 대회인 셈입니다.

마지막을 이렇게 은혜롭게 마치게 하신 것은 참 감사한 일입니다.
대회장 앞에서 선생님들을 볼 때마다,
그리고 대회장 무대위에서 선생님들을 쳐다보면서,
함께 하나되고, 단체의 벽을 넘어 한 마음으로
서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관계가 되어 있다는 그 행복감에,
너무도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부족한 저를 귀하게 여겨주시고, 늘 성원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특히 마지막 날 tcf 연극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다시 보는 연극...
제 생애 끝날 때까지 그 아름답고 재미있고,
영감이 넘치는 연극을 계속 볼 수 있겠지요.

건강하세요. 그리고 모든 tcf 선생님들,
사랑합니다. 송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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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6
등록일 :
2006.08.19
22:48:16 (*.226.29.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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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희

2006.08.19
23:23:14
(*.58.6.46)
늘 모든 샘들께 큰산으로 든든한 자리를 잡고 계신 송샘, 그 뒤에서 겪었을 많은 눈물의 수고를 주님이 아시겠죠? 이번대회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회전체를 돌아보며 주제강의와 마지막 날 저녁에는 부흥강사(?)로서의 섬김까지...

정해경

2006.08.20
08:50:34
(*.209.211.63)
선생님 정말 너무나 수고가 많으셨고 본을 보여 주시고 주님께 선생님을 드리는 것을 통해 오늘의 여기 까지 오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그 어느때 보다 주제강의가 제겐 너무나 은혜로왔습니다. 선생님의 강의 들을때 또 얼마나 울었는지요. 주님이 제 가슴을 뛰게 하셨고 선생님과 동일한 비젼을 마음에 품고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선생님도 건강하세요.

전형일

2006.08.20
14:19:57
(*.1.217.120)
큰산이라는 강영희 선생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선생님도 푹 쉬시길.. 아, 그리고 여명이도 많이 커서 몰라보겠더라고요.

박은철

2006.08.20
15:55:50
(*.74.99.117)
선생님과 동시대에 살았고 또 함께 일할 수 있었다는 사실
훗날 천국에서도 늘 자랑거리일 것입니다.

이정미

2006.08.20
17:34:31
(*.52.152.11)
새삼 선생님이 원주분이시라는것이 자랑스럽네요 .ㅋㅋ
강원도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올까...
강원의 힘! 입니다. 수고에 감사드리고 편히 쉬소서...^^

김선영

2006.08.20
18:29:42
(*.198.255.11)
제 가슴에도 불덩이를 넣어주신 송인수 선생님~ 깊이 감사드립니다. 늘 기도로 함께 하겠습니다.

홍순영

2006.08.21
00:04:15
(*.209.64.123)
세살박이 아들 쫓아 다닌다고 대회장 안보다 밖에서 ^^;
더 많이 뵈었습니다. 그때 뵈었던 모습 기억하며 기도하겠습니다.
앞으로 2년 후, 선생님의 모습이 더 기대가 됩니다.

어남예

2006.08.21
01:59:06
(*.70.216.243)
아하... 저도 원주라는 사실에 다시금 귀를 귀울이며~ㅎㅎ 전 아직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선생님이 자랑스럽게 느껴지는 건 사실입니다.

김정태

2006.08.21
08:12:17
(*.115.194.194)
송선생님! 저와의 첫만남은 악연이었다는 것 아시나요?^^ 97년 겨울 TCF 수련회때 기독교사연합일로 수원합동신학교에 오셨어요. 세쨋날 밤에 소망나누기를 마치고 처총모임(그땐 저도 총각이었음)을 마치고 숙소로 왔는데 제 침대에 누군가 잠을 자고 계시던데... 네 바로 송선생님이셨어요.(아~ 황당함!)ㅎㅎㅎ 물론 얼마나 피곤하시면 아무 곳에서 저렇게 그냥 주무실까? 하며 이해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송선생님을 생각하면 제 침대를 그때 그렇게 드릴 수 있어서 참 영광이었어요. 앞으로도 선생님의 가시는 걸음마다 하나님께서 로뎀나무 같은 쉴만한 침대를 주시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열정어린 섬김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이형순

2006.08.21
10:01:20
(*.250.184.146)
"주바람님~"의 값진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좋은교사운동이 이렇게 자리잡게 되었죠.
항상 존경과 감사를 안고 살고 있습니다~

근데, 주바람은 좋은데, "주"를 빼면 좀 그렇네요.. ㅋㅋㅋ

김현진

2006.08.21
14:11:12
(*.106.150.5)
저도 항상 존경과 감사의 마음 지니고 있답니다.^^

송인수

2006.08.21
16:08:01
(*.133.34.84)
늘 마음의 고향같은 tcf... 선생님들 한분 한분을 생각하는 것은
행복입니다. 세상의 그 어떤 것도 함께 신뢰와 존경으로 기억하며 같은 목적을 향해 가는 만남보다 귀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김정태 샘... 그런 약연이 있을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이제 2008년 3월 기독교사연합의 책임자 역할을 면하고 저는 또 어떤 모습으로 기독교사운동을 섬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늘 이 아름다운 만남, 귀한 만남이 생애 끝까지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송인수

2006.08.21
16:09:35
(*.133.34.84)
김정태 샘... 참 언젠가 저도 샘에게 제 침대를 양보할 날이 올 것을
기대합니다. 샘을 통해서 발전될 tcf를 생각하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 함께 삶을 나눌 귀한 만남 기대합니다.

김정태

2006.08.22
12:31:36
(*.115.194.194)
ㅎㅎㅎ 송선생님! 감사합니다. 잘 지켜봐 주시고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사실은 악연이 아닌 행운이었어요.^^

민들레

2006.08.22
16:36:42
(*.150.199.121)
대회 마라톤에서, 앞서 가는 선생님들을 보고 뒤에서 뛰며 한 생각입니다.
'앗, 저기 송인수선생님, 정병오 선생님 등등 뛰고 계시네...이렇게 뒤에서 저도 따라갑니다. 헉헉, 힘들지만, 선생님들 보며 힘을 냅니다. 그런데, 하나님, 저분들은 이 정도로 힘이 소진되지 않네요. 더더더 달리실 분들이네요.'
절 좀 기다려 달라고 하고 싶지도 않고, 힘대로 뛰시라고, 저는 저대로 좇아 가겠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하나님의 경주를, 마라톤을 달렸습니다. 앞으로도 달리실 그 길,같은 경주를 하고 있음에 행복해 하며 약하지만, 제 힘껏, 달리겠습니다.

변미숙

2006.08.24
22:24:13
(*.104.18.76)
고군분투하시는 송인수 선생님... 사실 잘은 모르지만 선생님의 흰 머리를 보며... 얼마나 고뇌하시며 좋은교사 운동에 힘쓰셨을까 생각이 들어 눈물이 왈칵 났습니다.
중보로 돕겠다는 말이 어쩐지 참으로 선생님 앞에서 부끄럽게 들리네요.
선생님 늘 승리하시고... 주께서 주실 의의 면류관... 아시죠?
송인수 쌤 너무 존경합니다... 화이팅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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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9 여러분의 이름이 신문에 납니다 430     200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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