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알료나입니다.

그동안 평안하셨는지요? 이곳은 원래 여름엔 고온 건조한 날씨였는데 요즘은 습하고 무더워  두통에 시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국도 많이 무더울텐데 건강 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벌써 이곳에 돌아온 지도 한달이 좀 넘었네요. 덕분에 저는 이곳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너무나 낯선 나! 그리고 그분의 사랑에 감사!!

제가 안ㅅㄴ을 마치고 이곳에 다시 들어올 때 민족분쟁으로 심각한 위기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께서 주시는 마음을 따라 소중한 시간과 물질을 드려 기꺼이 저와 동행해준 고마운 친구 문샘과 이곳에서 날마다 예ㅂ드리며 ㅇ혜가운데 지낼 수 있어 참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2주후, 막상 친구가 떠나던 날 이전엔 전혀 없던 증상이 제게 나타나 고통스러웠습니다. 갑자기 숨쉬기가 곤란해지더니 가슴이 답답해지는 겁니다. 그동안 씩씩하게 혼자 잘 지냈으면서 갑자기 혼자 도저히 살 수 없을 것같은 막연한 두려움이 엄습해왔습니다. 낯선 제 모습에 너무나 당황하고 놀라 울부짖으며 기도했습니다. 순간 서서히 세밀하게 저를 감싸는 그분의 사랑과 돌보심이 저를 다시 숨쉬게 했습니다. 평소에 혼자있는 걸 무서워하는 사람들을 이해 못할 정도로 독립적인 삶과 새로운 낯선 환경 가운데 직면하는 걸 즐기는 제게 사람들의 외로움과 고독에 대해 겸허히 깨닫게 해주신 귀한 경험이었습니다.


I 자매와의 새로운 만남

지난 편지에서 말씀드린대로 4년동안 지냈던 정든 제집(?)에 다시 오니 마치 고향집에 다시 돌아온듯 편안함과 안정감으로 감사히 지내고 있습니다. 다시 와서 만난 I자매를 소개해드립니다. 자매는 세계종교를 전공한 대학교수 남편과 대학생 아들과 9살인 딸을 두었습니다. 대학에서 한국어를 전공하고 졸업후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수였는데 지금은 그만두고 한국어 번역 일만 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번역을 하다보니 모르는 한자어가 수두룩해서 도움 받기를 원하던 중, 아는 분의 소개로 저와 이번에 와서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처음이지만 전혀 낯설지 않은 자매의 모습에 놀랐고, 한국어 교수일 하면서 한국방문 기회가 있었는데 아는 한국 분따라 반 강제로 온누리ㄱㅎ에 가서 좀 낯설어하며 예배드리는데 갑자기 ㅁㅅ님 얼굴 위로 뵈는 ㅇㅅ님의 얼굴에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자신을 향해 사랑과 친절함을 가득 담은 그분의 눈빛에 마음이 기쁨으로 가득 채워져 벅차오르는 감동에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그 분의 얼굴을 다시 보고 싶어 이곳에 와서 ㄱㅎ에 나가봤지만 그 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쉬워하는 자매에게 교제 가운데 제 경험과 말씀을 나누며 지속적으로 만나기로 했습니다. 자매의 남편은 전공이 세계종교인지라 ㄱㄷ교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고 모든 종교를 통해 결국 ㅎㄴ님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답니다. 앞으로의 만남을 통해 자매가 그분의 사랑을 말씀가운데 알아가며 인격적인 그분과의 만남으로 ㅁㅇ이 자라가도록 그래서 남편과 자녀들 또한 ㅇㅅ님을 만나 ㄱ원의 감격가운데 살아가도록 위해서 손모아 주세요.


지금 이곳은...

민족분쟁이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입니다. 쫓겨난 바끼예프 전 대통령의 동생이 다시 정권 장악을 시도하려고 돈을 주고 고용한 저격수들에게 살인을 지령하며 두 민족 사이의 악감정을 부추겼다고하는데, 잔인하게 학살하는 장면들이 담긴 영상물이 사람들 사이에 돌며 키르키즈민족과 우즈벡민족들간에 서로 미워하고 분열시키는 악성루머들이 난무하고 있어 분쟁은 잦아들었지만 그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어 많은 사람들이 그 여파로 온 육체적, 정서적, 경제적 악영향으로 인해 불안해들 하고 있습니다.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문을 열어두신 이곳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을 알아 이 땅의 ㄱㅎ들이 그마음으로 이땅을 섬겨 아버지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게되길 소망하며 이땅에 아버지의 사랑으로 온전한 치유와 회복이 이뤄져 속히 안정을 찾아갈 수 있도록 손모으고 있습니다. 함께 손모아 주세요~

 

저의 부족함과 새로운 깨달음

롬16ㅈ을 오늘 아침 묵상하며 바ㅇ의 동역자를 향한 사랑과 열정을 생각하게됩니다. 지금 저의 저됨 역시 아버지의 오래 참아주시고 기다려주신 사랑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 그리고 섬김 덕분임을 고백합니다.

ㅁㅇ의 공동체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는 요즈음입니다. 그 중요성을 알면서도 서로 다르고 연약한 모습을 인내하며 용납해주기 힘들어 “혼자서도 잘해요.”식으로 은근슬쩍 난 잘했다는 교만함으로 공동체 돌아보기를 소홀히 했던 제 부족함을 아시고 지나온 세월동안 이모양 저모양으로 다뤄주신 아버지의 손길이 솔직히 힘겨웠지만, 이제야 제 교만이 얼마나 크고 부끄러운건지 실감하며 오래 참아주시고 기다려주신 그분의 사랑으로 저또한 지체들을 더 참고 기다려주고 섬기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깊이 깨닫고 있습니다.

해결되지 못한 상한 감정들이 얽힌 실타래처럼 맘 속에 쓴뿌리로 남아있어 스스로에게나  타인에게 얼마나 많은 걸림돌이 되게 하는지요!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는 그분에게 전심으로 나아가 그분의 손길에 우리의 단단한 마음을 맡길 때 그마음이 기경되어 ㅅㄹ의 도우심으로 가난한 심령되어 ㅂㅇ의 능력이 상한 감정을 치유하고 쓴 뿌리를 제거하여 우리를 승리케 합니다. 그분의 신실하신 사랑과 놀라우신 ㅇㅎ에 마음 깊이 감사와 ㅊㅇ을 올려드립니다.


*밑줄친 부분을 위해 손모아 주세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손모을 제목을 제게 꼭! 메일로 알려주세요. 저도 여러분 위해서 꼭! 손모을게요.^^  덧붙여 손모아 주실것은...

1.안ㅅ년 동안 풍성하게 채워주신 그분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며 더욱 깨어있어 말씀과 ㄱㄷ 가운데 날마다 ㅅ령의 능력을 공급받아 승리하는 온전한 예배자의 삶을 살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윗분의 사랑과 평화를 전하는 통로로 사용되기를 소망합니다.

2.9월부터 시작되는 fok 한국어 강좌에 꼭 와야될 학생들이 와서 한국어 수업을 통해 한국어 실력뿐만아니라 윗분의 사랑을 알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3.홀로 계신 아버지께서 ㅊ국을 소망하며 윗분께서 허락하신 날까지 건강하게 평안히 사시도록 지켜주시고 믿지 않는 두 오빠 가정의 R원과 막내오빠 가정의 0적 성숙과 평안

4.고국에서 저를 위해 두손 모아주시는 분들과 든든한 ㄱㄷ의 끈으로 하나되게 하셔서, 이 땅 가운데 저를 보내신 아버지의 뜻을 풍성히 이루어 드리는 기쁨과 열매를 함께 거두는 축복 누리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저를 위해 후원하시려면...

외환은행3030400000421(입금자명 기입)/후원문의는 GMP전화:02-337-7191 gmfm@chol.com

제 메일주소:ezrasuk@hanmail.net / 집전화:001-996-312-573627 이나 001-996-543-879331

주소:P.O.Box 2013 Bishk 720000 KYRGYZ REPUBLIC C.I.S

*이곳 여름풍경

                          

                        이천십년 팔월 오일 먼나라에서 김 알료나 드림 

















조회 수 :
1069
등록일 :
2010.08.06
01:43:13 (*.97.13.127)
엮인글 :
http://www.tcf.or.kr/xe/freeboard/149097/97c/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tcf.or.kr/xe/14909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sort 비추천 수 날짜
498 주변에 예비교사있으면 소개 꼬옥 좀 시켜주세요 610     2007-09-13
2학기는 임용고사가 있어서 그런지 신청이 저조합니다. 2-3년차 미만 현직교사도 가능하고, 기간제 교사도 가능합니다. 기독교사의 정체성을 세웠으면 하는 이들에게 선생님 적극 권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선생님 교회에 교사를 꿈꾸는 지체가 있으면 꼭 ...  
497 [학교 축제] 학생정직캠페인 진행요령 [1] 413     2007-09-18
혹시 선생님들 중 학교 축제 때 기독학생반에서 진행할 컨텐츠를 찾고 계신 분들을 위해 알려드립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고 자세한 준비와 진행요령이 필요하신 분은 정직 홈페이지 자료실에 방문해 보세요. ** 가을 축제 때 정직캠페인으로 진행하기 원하는 ...  
496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4] 465     2007-09-21
전국 각지역에 계시는 선생님들~ 먼거리 이동하시는 분들은 안전하게 잘 다녀오시고, 가족들을 챙겨야 하는 주부 선생님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잘 쉬고, 잘 먹고, 그리고 가족들간에 즐거운 시간 잘 보내시길 바래요!  
495 가을 전국리더모임 사진입니다. [8] 1253     2007-10-13
선생님들, 고향으로 잘 돌아가셨죠? 함께 한 이틀이 참 행복했습니다. 꾸미지 않고 TCF와 사람을 향한 사랑을 눈물로 보여준 형일샘의 말씀, 너무나 반가왔던 선생님들, 상상이상의 곤도라 여행, 변함없던 묵상 축구, 화려한 점심, 그리고 돌아오던 길....모두...  
494 좋은교사에서 알리는 4가지 소식 [1] 619     2007-10-22
좋은교사운동의 서헌희입니다. 아래의 4가지에 대해서 한번 더 확인해 주세요. 1. 2학기 학생정직캠페인 신청 (1) 신청기간 : 2007년 10월 16일~11월 3일 (2) 신청시 발송되는 자료 : 현수막, 포스터, 캠페인엽서(학생용), 서명기념품(서명용지는 다운로드하여...  
493 겨울수련회 소식 2탄 [3] file 702     2007-11-17
 
492 기도해주세요! 제자사랑초청예배(제주) [1] 475     2007-11-30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중보기도의 힘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여러 선생님들 기도해 주십시오! 내일 저희 제주 TCF에서 제주도 탄생이래 처음으로 제자사랑초청예배를 갖습니다. 장소는 제주 영락교회 유년부실에서 1:00~2:00 점심식사 및 영화관람(먼 지...  
491 [[겨울방학중 MK자녀를 도울 선생님을 찾습니다]] 613     2007-12-05
그 동안 TCF선생님들이 해외MK캠프나 자비량선교사로 1,2년씩 MK학교를 섬기시는등 많은 수고와 헌신이 있었고, MK에 대한 남다른 열정도 있으신데요... 이번에 우즈벡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의 자녀의 학습지도를 위한 선생님을 보내다라는 요청이 있어서 ...  
490 부산 서경원 선생님 12월 8일 결혼합니다. [3] 498     2007-12-05
12월 8일 오후 2시 30분 부산 행복한 교회에서 결혼합니다. 올 2학기와 함께 시작된 서경원 선생님의 결혼 이야기 1막을 장식하는 결혼식 많이 축하해 주세요.  
489 가입했습니다^^ [4] 500     2007-12-05
안녕하세요? 저는 평택에서 교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모임을 처음 알고 이렇게 당장 가입하게 되었어요~~~ 저도 지역모임에 꼭 참여하고 싶어요~~ 함께 교제할수 있는 날을 기대하며 기다리겠습니다.^^ 자주 자주 들르겠습니다.  
488 다윗과 골리앗.. [1] 515     2007-12-13
어제 사무엘상(다윗과 골리앗 부분)을 묵상하던 중에.. 영적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구원은 하나님께로 부터 나오는 것임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말씀 묵상과 함께 지난 8월 중순 쯤에.. 있었던 일이 떠올랐답니다.. 여름 방학이 ...  
487 신은정 선생님 따님 출산! [7] 700     2007-12-14
오늘 오후 4시 18분 경산의 신은정 선생님께서 예쁜(안 봐서 모릅니다만 예쁠거라고 확신합니다. ^^) 초산이라 많은 분들이 기도로 도왔다고 합니다. 원래 어제(13일) 입원예정이었는데, 용감하게 하루 더 버티(?)고 오늘 아침에 입원해서 오후에 순산하셨다고...  
486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주..^^* [1] 499     2007-12-31
지난 9월~12월 동안.. 서귀포에서 토요일 오후마다 어린이 전도를 했었답니다..^^ 3년 여 전에.. 가족에 대한 기도 응답으로 너무 기쁜 나머지.. 순종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어린이 전도..^^ 제주가 복음이 필요한 땅이어서.. 아이들이 복음에 미리 반응할 것...  
485 한화리조트 셔틀버스 운행 시간표와 땅 밟기 코스 [1] 1238     2008-01-01
공항출발 (7번 주차장) -> 한화리조트도착 1회 09 : 25 10 : 00 2회 11 : 20 12 : 00 3회 13 : 15 14 : 00 4회 16 : 50 17 : 30 5회 19 : 00 19 : 40 운행한화리조트 출발 -> 공항도착 1회 08 : 40 09 : 20 2회 10 : 20 11 : 00 3회 12 : 20 13 : 10 4회 15 : ...  
484 수련회 섬겨주신 전주TCF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4] 406     2008-01-26
좀전에 구미에 잘~ 도착했습니다~^^ 사실, 제가 길치라(ㅋ) 전주 갈때마다 고생했는데~ㅠ 이번에도 어김없이 길을 헤매고 수련회를 참석했습니다.. 계획을 짜기를 좋아하고 계획대로 하기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시작이 좀 그랬습니다~ㅠ 하지만, 이런 것을 몽땅...  
483 한동대 교육대학원 추가모집 안내 778     2008-02-12
안녕하세요. 저번 겨울수련회 때 잠깐 나가서 한동대 교육대학원 홍보를 했던 인천 TCF의 김병호 라고 합니다. 추가 모집기간이 내일까지라 다시 한 번 홍보드립니다. 한동대 교육대학원은 기독교세계관과 창조과학을 토대로 현직교사들의 재교육차원에서 강의...  
482 "교육을 고민하는 자들의 모임"을 소개합니다. [3] 406     2008-04-15
오늘 송인수 선생님이 보낸 편지를 받고 잠시 가슴이 뜨거웠었습니다. 언제나 한 발 앞서, 남들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주제만 골라서 덤비(?)던 그의 야수성이 엿보이고, 늘 그 분앞에 시대의 아픔을 끌어안는 선지자 같은 모습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T...  
481 35개 지역모임에서 29개로 513     2008-04-22
어제까지 파악한 것으로 현재 모임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의 현황 수입니다. 1~2년 사이에 지역모임이 조금씩 줄고 있다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요? 순천, 거창, 가평, 남양주, 태백 그리고 이번에 새로 추가된 양구까지... (거창은 조만간 모임...  
480 리더모임 오실 때 안전운전하세요! 406     2008-05-09
요즘 어수선한 소식들이 많습니다. 광우병 쇠고기 수입 파문, 제주도 수학여행 버스 전복 사건,... 그래서인지 오늘 리더모임에 도착할 즈음이면 늦은 밤이 될 터인데 특히 운전해서 오실 선생님의 밤길이 적지 않게 걱정이 됩니다. 선생님! 안전운전하시고 조...  
479 중국 사천성 대지진 [4] 431     2008-05-13
교회 사모님으로부터 문자가 왔더군요. "이00 선교사님 지진 피해로 대피중-주께서 보호해주시고 지켜주시도록 기도!" 새벽에 기도중에 선교사님의 이름이 아른거리기에 그 분을 위해 기도했는데 아침 뉴스에 중국 지진 소식을 접하며 그 곳이 이 선교사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