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청년회 헌신 예배.저는 기도 순서를 맡았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동안 우리집이 이사를 하고 학부모 공개수업으로 많이 바빴습니다.
어쩜 핑계일수도 있죠. 그래서 많이 준비를 못했습니다.
그 전주까지는 헌신혜배를 준비를 위해 기도했는데 막상 준비하는 한주전에는 그러지 못했죠.
어제도 대전에서 온 친구를 만나고 집에 늦게 들어와서 메일 확인하고 12시가 넘어서 잤답니다.
오늘 새벽 자다가 모기가 저의 손을 두번이나 물었답니다.
여름도 다 지난 이 가을에 말이죠.
자다가 일어나 모기약을 찾다가 잠이 깼죠.
이건 하나님이 나를 준비시키기 위해 깨우신거다.
일어나 기도문을 썼습니다.
그리고는 5시가 되어 새벽기도에 갔습니다.
기도했죠. 하나님이 나를 이처럼 사랑하심에.
이렇게 나를 만나고 싶으셔서 새벽부터 모기를 통해 나를 깨우신 하나님.
오늘 기도시간은 주님의 사랑과 은혜에 너무 감사하는 귀한 시간이었고 오늘 헌신예배를 준비하는 더욱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어찌 제가 나를 만드시고 나를 또 피값으로 사신 그분께 감히 헌신이라는 말을 하겠습니까? 그러기에 내가 주님께 드릴 것이 너무 작고 부족한데 말이죠.
그렇지만 작은 어린 아이의 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를 기쁘게 받으시고 축사하시고 떼어나누어 주실 때 오천명의 사람들이 배가 부르도록 풍성히 먹을 수 있게 하신 하나님.
부족하고 작은 나이지만 나를 기쁘게 받으시고 나를 통해 하나님의 일을 하나씩 이루어가실 하나님을 인해 기뻐하며 그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지금은 꿈이 있는 자유의 아침 묵상을 듣고 있습니다. 너무 좋네요.
이렇게 더욱 주님을 알아가며 주님과 더욱 깊이 사귀며 주님의 사랑가운데 늘 거하길 원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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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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