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노통이 살고 계시던 봉화마을에서 차로 10여분 떨어진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제가 선거권을 얻어 처음 투표한 나의 첫 대통령이십니다.

대통령 취임식 때도 웬지 모르게 내가 뿌듯했고

대통령 탄핵 사건 때 내가 서러워 눈물이 났었습니다.



그런 대통령이 5년간의 청와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고향에서

저늘 그 분을 만났었습니다.

몇 마디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그런 나의 첫 대통령을 다시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참 아픕니다.



가족과 함께 빈소를 다녀왔습니다.

왠 일인지 티비를 보면서 흘렸던 눈물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저 가슴만 먹먹했습니다.

참 많은 사람들이 그를 추모하러 왔습니다.

뱃 속에 든 아기, 갓 돌이 지난 아기, 팔순이 넘은 할머니까지도요.

김정태

2009.05.26
14:07:43
(*.242.29.136)
수고 하셨네요. 들어가서 영정 사진 앞에 서는 데까지 3-4시간 걸린다던데...
저도 조만간 찾아갈 예정입니다.

오흥철

2009.05.26
15:42:42
(*.142.215.66)
저는 시흥시청에 마련된 빈소를 다녀왔습니다. 시청에 갈 일이 있기도 했고, 덕수궁을 가야 하지만, 시간이 어떻게 될 지 모르기도 해서 말이지요.

추모하면서... '나라를 위해, 지도자를 위해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뜻을 어긴 죄악을 용서하소서...'하는 기도가 절로 나왔습니다. 과연 내가 제대로 나라를 위해 기도했는지 하고 말입니다...

안타까웠고, 참회의 마음이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승연

2009.05.26
17:21:49
(*.184.201.226)
다시는 이런 아픔이 없도록 나라와 지도자를 위해 정말 기도해야 될 것 같습니다.
"늘 항상 기뻐하라, 깨어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붙들며..
쉽게 낙심하지 않고 먼저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 현재 할 수 있는 최선임을 깨닫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sort
678 후두염 [8] 김정태 2008-04-24 895
677 제주 TCF 선생님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5] 장순규 2015-01-24 903
676 (Sample)'좋은 교사' 저널로 학급활동하기... file 김덕기 2001-11-27 903
675 Re..착각증,전달불능과 착각증 김대영 2001-10-23 904
674 임마누엘 전인기독학교 교사 모집 조형래 2004-12-09 904
673 초등학교 1학년 한글해득검사 실시하실 분을 찾습니다 ^^!! [1] 정가희 2016-03-03 906
672 '배움의 공동체 연수 ' 스케치 2편 [3] file 김창욱 2010-02-18 907
671 자동차 운전을 배우지 않으려고 했는데... 김대영 2001-11-06 908
670 게시판에 글 올리는 사람들은 대단하다. [1] 김경수 2001-11-06 909
669 어느 곳이든 교사로 살아갔으면 합니다. - 떠나기 전에 인사드립니다. [10] 김주희 2008-02-05 911
668 미처 읽지 못한 패널토의 질문들! [3] 김성수 2010-02-01 911
667 58회 2016.1.6 세상 속에 깊이 살면서 하나님 나라로 살기 서상복 2016-01-07 911
666 현승호 선생님! 득남을 축하합니다. [11] 김정태 2006-12-11 912
665 좋은 교사를 읽으며 화가난 내용 강영희 2001-10-26 913
664 마음이 답답합니다. 해결해 주세요 김연숙 2001-10-23 914
663 58회 2016.1.5일 내시를 벗고 야성적인 자유인으로 살기 서상복 2016-01-07 914
662 Re.. 세번의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한 무사고 운행 김대영 2001-11-05 919
661 예레미아를 묵상하며-신앙의 다양한 모습 김재숙 2001-11-01 921
660 관리자님~ 저만 그런가요? [6] 김창욱 2010-04-06 921
659 제주 수련회의 감격~~ [1] file 박승호 2015-01-27 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