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글 제목 때문에 대표님을 비롯한 몇몇 선생님들이 보실 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주 화요일부터 오늘까지 3교시에 영어듣기평가를 합니다. 14개 시도교육청 공동으로 말이지요.
EBS를 활용하던데...
솔직히 좀 그렇습니다. 저는 영어 시간이나 다른 수업 시간에 수행평가 감독 해 달라고 하지 않는데
왜 영어 듣기평가를 제 수업시간에 보고, 감독까지 해야 할까요?
저희 반 아이들이 일본어 수업을 듣지만, 일본어 선생님들이 다른 교과 선생님들께 듣기평가 감독해달라고 하지는 않는데...
솔직히 적절한 예습/복습이나 과제를 부과하고 싶어도 망설여지게 되는 이유가 제 자신의 게으름 때문만은 아닙니다.
제대로 시키시는 선생님들 보면 국영수 공부하는 거 방해하려고 작정했냐고 학부모나 심지어는 동료교사, 관리자들에게 이야기를 듣는 경우도 없지 않으니까요. 물론 수행평가가 몰릴 기간에 과중한 평가를 부과하는 건 해당 교사 잘못이지만 말입니다.
도대체 누가 문제일까요? 이러다가 혁명이 다시 오지 않을지 모르겠습니다.
쓰나미같은 혁명... 누구 때문에 올까요.
그런데, 혁명이 일어나면 어렵게 사는 분들이 더 피해를 보지요. 부자로 사는 분들은 잘 도망다니고 말이지요.
제 수업 시간에 영어듣기평가 감독을 하다 짜증이 나서 적었으니... 이런 정도로 이해 부탁합니다...
오늘 시험문제 제출 마감일이지만, 표현할 건 해야겠다 싶어 적었습니다.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정말 누가 문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