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F 선생님들~~
서울시 교육청의 부당한 징계에 여러분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성추행교사도 정직 3개월인데.. 아이들을 위해 부모님의 충분한 동의하에 일제고사 대신 체험학습을 권유하신 선생님들이 파면, 해임이라는 징계를 받았습니다.
이것은 도무지 말이 안되는 일입니다.

이분들은 여러분의 동료들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이 세상의 불의를 기뻐하지 않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부디 기도와 물질로 파면, 해임당한 선생님들을 도와주세요~
억울한자 약한자 가난한자 여자들과 병든 자와 함께 하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촛불 타 오른다
교사 ‘파면해임’ 계기 11일 첫발... 23일 일제고사 앞두고 주목
  윤근혁 기자



11일 밤 서울시교육청 앞 촛불시위 모습. 유영민 기자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날마다 촛불이 타 오른다. 특히 이번 촛불시위는 23일 전국 중학생 1, 2학년 일제고사를 앞둔 예민한 시점이어서 주목된다.

계기가 된 것은 일제고사 관련 중징계를 받은 한 초등학교 교사의 글이 인터넷을 달구면서부터다.

중징계 교사 글 인터넷 퍼지면서…

최혜원 교사는 11일 인터넷 포털 다음 아고라에 올린 ‘현직교사입니다. 해임을 앞둔 마지막 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시험 점수 잘못 나올까 늘 작아지는 아이들에게, 더 이상 우리 서로 짓밟고 경쟁하지 말자고 말해주고 싶었다”는 내용의 학부모에게 보내는 편지를 공개했다.

이 글은 순식간에 인터넷에 퍼졌고 아고라에서만 12일 오전 12시 30분 현재 조회수 11만1010, 댓글 5567개를 기록했다.

이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촛불을 들자’는 제안을 하기 시작했다. 부당징계와 일제고사, 국제중 개교, 역사교과서 수정 등에 반대하는 주장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서다.

11일 오후 6시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첫 촛불시위가 시작됐다. 교사와 학생, 시민 등 연인원 100여 명이 한 손에 촛불을 들고 참석했다.

오후 7시쯤까지는 징계를 당한 교사와 전교조 소속 교사 60여 명이 촛불을 들었다. 일부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도 눈에 들어왔다.

참석 교사들이 든 손팻말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적혀 있었다.

‘뇌물 교장은 경고, 성추행은 정직인데 담임편지 보냈다고 해임?’
‘아이들에게 졸업장을 나누어주고 싶어요.’


11일 밤 서울시교육청 앞 촛불시위 모습.  


서울시교육청 앞 촛불, 매일 밤 7시부터

송원재 전교조 서울지부장은 “오늘 이 자리는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징계에 반대하는 분들이 촛불을 들고 모였다”면서 “내일은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저녁 8시쯤부터 촛불을 든 일반 시민 40여 명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YTN 앞에서 촛불시위를 벌이던 시민들이 합세한 것이다. 이들은 밤 10시 30분까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촛불을 들었다.

사회공공성연대회의, 범국민교육연대,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등 교육시민단체들도 이번 시위에 합세하기로 했다고 전교조 서울지부는 밝혔다.

시교육청 앞 촛불시위는 당분간 밤 7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다음 아고라에 글을 올린 ‘히페리온’이란 아이디를 가진 누리꾼은 다음처럼 밝혔다.

“해임 통보를 받은 선생님의 글을 읽고 너무 마음이 아파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촛불의 마지막 1인이 될지라도 당당하게 거룩한 분노를 표출하면서 촛불을 들고 서 있겠습니다. 양심이 살아 있는 아름다운 나라를 우리의 아이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

2008년12월12일 1: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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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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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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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주

2008.12.16
18:47:20
(*.32.88.2)
해임 소식을 신문으로 접하고서 마음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그 선생님들의 꿈과 소망인 학교를 어이없이 박탈당한 그 분들 마음이 참 어떠할지... 우리가 함께 회개하고 기도해요.

김정태

2008.12.16
19:03:01
(*.129.245.219)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대부분 젊은 선생님들이시던데 그 분들의 뜨거운 교육열정과 실천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부당한 징계를 내린 서울시교육청이 조속히 교육자적 양심과 이성을 찾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승연

2008.12.16
19:09:23
(*.184.201.226)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기도하겠습니다.

강영희

2008.12.16
23:16:00
(*.42.251.5)
저는 퇴직교사이지만, 20년전에 해직되었던 선생님들께 느꼈던 그 미안함을 또 갖게 됩니다.
20년전으로 다시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 어이가 없고 가슴이 답답하네요...인터넷에 서명하는 곳에 동참했는데, 새벽에 기도해야겠습니다.

이형순

2008.12.17
09:12:09
(*.250.184.146)
오늘 새벽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이것 밖에 없네요....

류주욱

2008.12.17
11:23:28
(*.248.156.42)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또한 이들이 당한 부당함을 법은 올바른 법적용으로 다시 교단에 서리라 생각합니다.

오흥철

2008.12.19
09:38:53
(*.246.253.131)
요즘... 내가 기독교인이라는 게 부끄러워질 때가 있습니다. 예수님 때문이 아니고... 나 때문에, 그리고 주변의 일부 기독교인들 때문에...

이러다가 이 나라가 기독교인들 때문에 망했다고, 어려움 당했다고 후배 역사 선생님들이 가르치는 일이 벌어지지 않을런지... 안타까운 일입니다...

강미영

2008.12.19
10:52:08
(*.240.189.42)
분별력을 갖고 바르게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가치있는 일인지.... 정부와 교육계를 위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생님들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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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9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2996     200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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