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태복음 7장 1-6절 @

" 1 비판을 받지 않으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2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3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 닫지 못하느냐
4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5 외식하는 자여 먼저 내 눈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 서로에게 흠집 내지 않기 ))

최문식

오늘 밤 금요 철야 기도회를 마치고 받은 말씀입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모여 주님을 예배하고자 모인 형제요, 자매입니다.
로마서 8장 28절의
"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 하신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아름답고 하나님 보시기에 기뻐하실 수 있어야 합
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마음과 믿음은 연약하여 서로의 연약함의 모습이 하나 하나씩 드러날때 그것을 품고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기도하기보다 조금씩 흠내는 우리들의 모습을 봅니다.
우리들 스스로 서로를 판단하고 서로를 정죄하기도 하면서 형제와 자매에게 그리스도안에서 사랑을 전하기보다 아픔을 주고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이런 마음과 모습을 가지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의 모습
그러면서도 우리들은 하나님을 대할때 하나님 만큼은 사랑한다고 고백합니다.
요한 1서 4장 20-21절에
"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가 없느니라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 "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 그것은 형제와 자매의 연약함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연약함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기보다 흠을 내고 비판하고 비난할때 공동체는 온전한 모습으로 서기보다 서로를 불신하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사무엘상 16장 7절에
"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 하신 말씀처럼
우리들은 실제로 외모를 보며 많은 판단과 비판을 합니다.
공동체 안에서 이러한 모습은 참으로 고쳐져야할 문제라고 봅니다.
사역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는 사람들 앞에 서서 예배를 인도하고 모임을 이끌어 가기 때문에 이들의 연약함은 사람들 사이에 더 많이 노출이 되고 보여 집니다.
물론 개인 스스로 부족되고 연약한 부분에 대해서 개선하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것을 간과해서는 안될것입니다.
그러나 외모가 어떻고 인도하는 것이 어떻고 무엇이 마음에 드느니 안드느니 하며 우리 스스로가 재판관이 될 때가 많다고 봅니다.
그래서 때때로 모임중의 예배에 집중하기보다 사람에게 집중하고 서로의 연약함을 감싸주고 허물을 용서하며 덮어주기보다 흠집을 내고 입에서 입으로 소문을 내어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경우도 많다고 봅니다.
건전한 비판 의식은 우리들에게 공동체를 좀 더 잘 운영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서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자신의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거나 깨달으려 하지 않을때 그 공동체는 온전히 설수 없다고 봅니다.
서로에게 흠집내지 않기
우리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안에서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갈때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 시는 1996년 여름 수련회때 하나님께서 들려주신 음성을 듣고 회개한후 쓴 시입니다.
이 당시 친구하고의 갈등 관계로 3년정도 친구관계를 포기하고 모른척하며 미워하고 원망하면서 지냈는데 수련회 첫날 Q.T 요한 1서 4장 20-21절 말씀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 너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형제를 미워하면.. "

그렇습니다. 우리들은 살면서 하나님께 자신의 죄를 고하고
용서받기를 간구합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들은 지체들의
허물은 용서하지 못하고 마음속에 쌓아두고 있을때가 많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지체들을 미워하고 욕하고 헐뜯고
그것도 모자라 마음에 상처를 주기도 하죠.
바로 이러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정한 것이
나의 마음을 아프게했던 친구를 용서하지 않고 두번 다시 안보기로 결정을 하고 3년간을 그렇게 지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수련회를 통해서 들려주신 그 음성
요한 1서 4장 20-21절 말씀
그 당시에는 깨닫지 못했던 것이 한가지 있습니다.
요즘은 그 점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생각과 마음까지도 알고 계시다는 것을요......
이 글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여러분 안에 하나님을 사랑하고 지체를 사랑할수 있는
따뜻한 마음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 지금껏 하나님을 ))

지금껏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한 나의 모습속에서
나는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내마음속의 가식을 더 사모하며
허울만을 보여왔을 뿐인데
하나님은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몸소 가르치시고 깨닫게 하셔서
나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동화시키신다.
형제와 자매를 미워하고
친구를 욕하면서도
하나님 만큼은 사랑한다고 고백해온 나의 모습
용서하지 않으면서
용서하지 않음을 회개하지 않음은
더 큰 마음속의 죄를 범하는 것이련데
내가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음을 아시면서도
인내하시며 내게 놀라운 사랑을 베푸시는
주님의 크고 아름다우신 사랑의 내음
미워하는 것보다는
사랑하고 용서하는 것에
더 귀한 삶의 의미를 두신 주님의 말씀
주님!
미워할 수 있는 힘으로
사랑할 수 있게 하시고
사랑할 수 있는 용기로
미움을 용서할 수 있게 하소서.
참으로 아름다운 주님의 사랑 온몸으로 느끼며
나의 입술을 통하여
주님의 사랑을 증거하게 하시고
나의 모습속에서
주님의 고귀한 참사랑의 내음이 가득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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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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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0 영송여고 친구초청잔치를 돌아보며 736     2002-09-17
다음 글은 2학년 리더인 다히가 쓴 글입니다. 9월 7일은 시심에서 주최(?)하는 "친구초청잔치"행사가 있었습니다. 장소는 태현교회였구요, 시간은 2시에 시작해서 6시쯤에 모든 행사가 끝이 났었습니다. 한사람당 1명정도 친구데리고 와서 맛있는 점심도 대접...  
2419 그렇게 여기는 것과.. 그러한 것... [9] 438     2002-09-17
이곳 천일 초등학교에 온지 어제로 2주가 지나고 오늘 ..3주에 접어듭니다. 어떻게 살았냐구요?.. 흐흐흐.. 밑바닥.. 다 보며.. 내 속에 숨겨진 여전한 분노와 잔인성을 보며.. 와르르 무너지는 자아상에 어찌할 줄 몰라하며.. T.T 그렇게 살았습니다.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