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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QT말씀은 호세아 9:10-17이었습니다.
아무리 외쳐도 돌아오지 않는 패역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다시는 사랑하지 않으리라 말씀하시면서도
마음깊이 아파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드러나며
하나님의 사랑이 떠날때에
그들에게 임할 고통에 대해 말씀하고 계시는 장면인데
도움글에 이런 말이 나오더군요
“사랑을 받지 못한 인생이 무기력해지는 것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한 인생은 뿌리부터 메말라 갑니다.”
제 책상 바로 앞에 앉은 남자아이가 이틀새 감기에 걸려 열에 기침까지 하면서 반팔을 입고 학교에 왔더라구요
새엄마 밑에 자라다가 요즘은 새엄마가 집을 나가서
자기가 밥을 해먹고 다닌다고 말하는 아이.
요즘은 찜질방에서 만난 다른학교 아이가 자기여자라며 싸이에 사진을 올린 아이.
먹는것에 유난히 집착하는 아이.
담배와 술을 찾는 아이.
부족한 사랑의 흔적이 보이는 아이……
어제 아빠가 들어오시지 않아 약을 살 수가 없어 못먹었다는 아이를 데리고 보건실에서 약을 타다 먹이며 그 글이 떠올랐습니다.
인간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함도 이렇게 그 삶이 황폐한데 하물며 하나님의 사랑이야……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떠나지 않도록,
듣지 아니하므로 내 하나님이 저희를 버리지 아니하시기를 깨어 기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내일은 이 아이집에 한번 가보아야 겠습니다. ^^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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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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