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팀 After

이순원
찬양팀이 어제(30일) 뒷풀이를 했답니다.

대구 시내에 있는 삼덕교회가 운영하는 "도시의 광야"에서 만나기로 했지요.
저는 대구에서 있는 결혼식에 참석한 후 조금 이른 시간에 약속장소에 갔습니다.
뭐.. 두시간 밖에(?) 안 기다렸는데요 조동일 선생님이 오시고, 곧이어 이은아 선생님이 오셨지요...^^;
전날 대구tcf가 경주에서 1박 pbs를 하고 돌아오는 고속도로가 너무 막히는 통에
잠시 앉았다가 곧 2차 집결지로 옮겼답니다.

경대 북문에 있는 "하늘 담은 집"이었어요.
이름에 걸맞게 깔끔하고, 그리 넓은 공간은 아니었지만, 아담하고, 아기자기한 곳이더군요.
마침 예약된 공간은 넓은 테이블에 소파도 푹신하더군요.
무엇보다 상당히 넓은 공간에 음악도 거의 들리지 않아서 저희가 이용하기엔 더없이 좋더라구요.
그곳에서 안준길 선생님, 장현정 선생님, 조동일 선생님, 이은아 선생님, 이재국 선생님, 그리고 저
이렇게 모였습니다.
맛난 음식들을 나눠먹고, 별 얘기들도 아니건만 내내 웃음꽃이 피어나고
수련회때 찬양팀을 하며 있었던 뒷얘기들과, 이전 수련회때를 비교분석하며..ㅋㅋㅋ
다가올 겨울 수련회때 찬양을 어떻게 할까?.... 라는 건설적인 얘기보다
관광을 어떻게 할건지, 몇박을 더 머무를 건지.. 처소는 어떻게 할건지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조율...ㅎㅎ
이렇게 UP되어진 분이기를 몰아 생일 축하까지....

저의 기차 시간에 맞춰 일어나야 했기에 짧은 시간밖에 교제할 수 없었지만,
함께 있는 시간 내내 얼마나 즐거웠는지 모른답니다.

사실 저는 찬양팀을 계속하면서도 TCF에 대해 잘 몰랐었어요.
그저 찬양이 좋았고, 2002 기독교사대회때 찬양팀을 했기에 그냥 계속하나부다..했구요,
아시듯이, 저희 창원의 분위기도 많이 달랐었구요..
그저 사람들이 좋았던 것 같았는데, 이번 여름을 계기로 TCF를 많이 사랑하게 되었답니다...^^
핸드북을 읽으면서, 선생님들의 삶과 간증들.. 그리고 말씀 앞에서 무던히 씨름하는 모습들,
수련회를 섬기시는 것, 단순한 열정이 아닌 실력이 겸비된 존경스런 선생님들....
그 속에서 만난 소중한 나의 벗들....동역자들...
돌아오는 기차안에서 여러 생각들이 단잠을 쫓아버리더군요.
그치만 결론은 하나인 것 같에요.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암튼 제가 우리 선생님들을 사랑한다는 것과
TCF가 마구 마구 궁금해지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어이쿠.. 예배시간이 됐네요..
그럼 사랑하는 선생님들 내내 평안하시구요..
샬롬~~~*^^*
조회 수 :
446
등록일 :
2003.08.31
15:01:57 (*.179.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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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일

2002.11.30
00:00:00
(*.219.21.90)


찬양팀도 수련회때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 -[09/0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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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기

2002.11.30
00:00:00
(*.219.21.90)
이선생님...글만 읽어도 참 좋으셨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겨울 수련회 때도 선생님의 섬김을 기대하며 & 선생님을 좀 더 알고 뵙기로 하겠습니다. 2학기...넉 달, 승리하세요. -[09/0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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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주

2002.11.30
00:00:00
(*.219.21.90)
'하늘담은집' 거기 좋죠? 음료도 3잔이나 더 먹을수 있고...모임 좋았겠네요. 다시 창원에서 함 모이죠.^^ -[09/01-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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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일

2002.11.30
00:00:00
(*.219.21.90)
순원 쌤~ 찬양팀 에프터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참석 못한 에스더 샘, 성주 샘, 상덕 샘, 현진 샘, 진숙 샘 모두모두 강건하시고 제주도 수련회 에프터 기대합시다. PS.순원샘 CDI 3는 잘 크고 있죠?^^ -[09/02-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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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에스더

2002.11.30
00:00:00
(*.219.21.90)
아쉽군요 전국구인 제가 갔어야 했는데...그래도 제주 수련회 후의 현재 애프터와 그를 잇는 서울 애프터를 준비하셨다니 훗날을 기약해야겠죠 그럼 그때까지 내공을 쌓으며...제주에서 봅시다 -[09/02-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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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원

2002.11.30
00:00:00
(*.219.21.90)
하하^^;; 조동일 선생님.. CDI3 는 아침저녁으로 제가 열심히 인사하고 다닌답니다...언제 물을 줘야하는건지..ㅠ.ㅠ;; 겨울 수련회도 아닌 수련회 애프터를 지금부터 준비하는 팀은 또다시 없겠죠?ㅎㅎ -[09/0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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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0 못난 고백... 499     200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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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9 형 멋있어요. 558     2001-12-05
- 선교회 게시판에 공개구혼을 띄운 칠섭형 글에 단 답글입니다. - 아침 자습시간... 형의 글이 있어... 그런데 으잉~~ 읽으며 한참 웃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치며 여전히 작은 미소가 피네요. 용기있는 형의 모습이 좋네요. 형이 그럴 수 있음은 형이 순수...